H와 H의 어무니와 서울 나들이를 다녀왔다.
칼국수를 먹고 전시를 두 개나 봤다.

전시를 하나보고 H와 나는 약간 체력이슈가 있어서 쉬고 있었는데,
어머니가 다른 전시를 보고 오신다고 쉬고 있으라 하셨다.
여기까지 와서 안보면 또 섭섭하니까, 어머니를 따라 일어났다.

2번째 전시는 덕수궁 국현이었는데 광복 80주년 전시였다.
안 봤으면 너무 아쉬울 뻔한 멋진 그림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게다가 특별 기념 전시니, 오늘 안보면 또 언제 할지 모르는 전시이기도 했다.

어무니 덕분에 이렇게 서울나들이도 하고,
전시도 야무지게 챙겨봤다는 생각을 했다.
(체력을 키워야겠다는 생각도 ^^)

오늘은 25년 들어 가장 날씨가 좋은 날이었는데
이러려고 좋은 날씨를 주셨나보다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