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일 좋아하는 휴일인 크리스마스다.
하루종일 캐롤을 틀어두고 무엇이든 하기 좋은 날인데,
이번 크리스마스는 특별한 미션이 있었다.
뉴질랜드 친구가 선물해준 DIY 북눅을 만드는 것이다.
오전에 시작을 했다.
금세 허기가 져서 오랜만에 고수한잎에 가서 쌀국수를 먹고 에너지를 충전해왔다.
그리곤 계속 이어서 북눅을 만들었다.
17번까지 있었는데, 다 하고 나니 해가 저물어 있었다.
2년 전인가에도 DIY를 도전한 적이 있는데 그 땐 난이도도 어려웠고,
거의 3일을 걸려서 완성을 했는데 실수로 발로 쳐서 다 깨먹은 적이 있었다.
그래서 그 뒤로 DIY는 기피해왔었는데
그 마음을 한 번에 사르르 녹여줄만큼 완성된 북눅은 귀염뽀짝했다.
과거의 경험으로 이번에도 오늘 안에 못 끝내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무려 저녁 전에 완성을 해서 이보다 완벽할 수가 없다~
크리스마스에는 또 빠질 수 없는 음식이 피자다.
피자와 치킨을 시켜 잔뜩 파티 분위기를 내면서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애니메이션을 틀고 저녁을 먹었다.
앙증맞고 행복한 크리스마스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