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을 하러 월드컵 공원 쪽으로 건너가고 있는데
강아지가 우리쪽으로 달려왔다.

보니까 산책 줄이 풀려있어서 잡아보려고 했지만
강아지는 내미는 손을 쏙 피해 나를 지나쳐 뛰어갔다.
그 다음은 H가 또 잡아보려고 했지만 실패였다.

강아지는 횡단보도를 향해 질주했고
빨간불로 바뀌면서 차들이 달리기 시작했다.
바로 앞에 있는 택시는 어떻게 멈췄는데 도로 한가운데 쌩쌩 달리는 차는 멈추지 못했다.

정말 사고가 나지 싶었는데 다행히도 강아지는 무사히 횡단보도를 건넜고
주인분도 무사히 만났다.

가슴을 쓸어내렸다.
무탈한 산책이 되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