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풋살팀에 새롭게 추가한 회칙이 있다.
작년 실내구장에서 너무 많은 사람이 부상을 당하면서,
원래 겨울에 이용했었던 실내구장을 이용하지 않고
대신 날이 너무 추우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면) 아예 그냥 운동을 취소하는 것이다.

다행히 지금까지 그렇게 추운 날은 없었는데
오늘은 밖에 나가는 순간 뺨이 어는 느낌이 났다.
온도를 봤더니 영하 9도였다.
춥지만 그래도 다행히 취소를 안해도 돼서 기뻤다.

풋살 자체도 즐겁고
코치님이 오늘은 어떤 걸 알려주실까 기대되는 마음이 커서
추워도 운동을 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운동하고 30분이 지나자 발끝의 감각이 없어지고
볼은 추위와 더위가 계속 교차하며 팽창했다 수축했다 따가웠지만
오늘 운동도 역시 즐거웠다.

인고의 시간을 지나, 토요일 운동이 다시 정말 즐거웠던 어떤 시기만큼 즐거워지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