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밸류는 가출했던 유명한 영화감독 아버지와 두 딸의 이야기다.
균열을 안고 살아가는 가족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는데
형태만 다를 뿐 우리 현실과 무척 닮아있다.
어떻게든 균열을 이어 붙여보려 하지만 끝내 완전히 봉합되지 않는 관계들.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끊어낼 수도 없는, 질긴 인연 같은 것들이다.
또 한편으로는, 부모이기 이전에 한 개인으로서 자신의 문제를 직면하고 해결하지 못한 채 지나가면
그것이 결국은 자식에게 영향을 미치고
그렇게 자신의 문제인지 자식의 문제인지조차 알 수 없게 서로 얽히고 섥혀
풀기 어려운 실타래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다행이게도, 각자에게는 힘든 세상을 버틸 수 있게 해주는 센티멘탈 밸류가 있다.
그 덕분에 우리는 계속 살아갈 수 있는지도 모른다.
나의 센티멘탈 밸류는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