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HYOYOUNG

Author: shongshong

풋살팀 막냉이들

9월 14, 2025
By shongshong

풋살팀 막냉이들을 데리고 맛있는 걸 먹고 집에 와서 수다를 떨었다. 우리팀에서 제일 잘하는 팀원 둘이 이 막냉이들인데 그렇다보니 매치 때 쉬지도 못하고 모든 경기를 다뛰고, 언니들의 부족한 체력과 실력을 다 메꿔준다. 매치가 끝나면 비교적 체력이…

어릴 적 살던 동네 한바퀴

9월 13, 2025
By shongshong

예전에 자주 다녔던 중국집을 갔다. 어릴 때 살던 동네에 있는 식당인데, 간 김에 동네 한바퀴를 돌았다. 예전에 살던 아파트도 가보고, 공원도 가고, 가게들도 구경했다. 이번에 가보니 매일 같이 들렀던 공원은 엄청 컸었는데 너무 작게 느껴졌다.…

짠한마음

9월 10, 2025
By shongshong

오늘은 L이 원온원 미팅을 했고 덕분에 직원들의 상황과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 오늘의 가장 강렬한 감상은 짠함이었고 앞으로 뭘 할 수 있을까, 뭔가 하면 좋을 게 있을지 생각하며 보내는 저녁이다.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을 보고

9월 9, 2025
By shongshong

#노력은결국돌아온다 귀멸의 칼날을 보면 자기수련적 대사가 많이 나온다. "끊임없이 노력하면 될 수 있다. 부술 수 없는 벽은 없다." 권선징악만큼이나 진부한 명언처럼 들리지만, 주인공은 뼈를 깎는 인고의 시간을 거쳐 결국 이것을 현실로 만들어낸다. 영화니까~ 가능한 것…

워크샵 사진 타공판 꾸미기

9월 8, 2025
By shongshong

회사 워크샵을 다녀오면 늘 하는 일이 있다.함께 찍은 사진을 고르고, 인화해서 타공판을 꾸미는 일.일종의 워크샵 뒷풀이 같은 시간이다. 워크샵을 다녀오고 나면 잠시 가까워진 듯하지만,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바쁘게 지내다 보면 대화할 기회가 줄고자연스레 분위기가 다시 딱딱해지곤…

첸과 약속

9월 7, 2025
By shongshong

스웨덴 교환학생 때 만났던 싱가폴 친구가 한국에 놀러왔다. 교환학생 시절, 우리는 정말 즐거운 시간을 많이 보냈고 코펜하겐과 아이슬란드로 여행도 다녀왔다. 나의 브로큰 잉글리쉬와 친구의 브로큰 한국어로는 모든 마음을 다 전할 순 없었지만, 그래도 우리는 꽤…

삼계탕

9월 6, 2025
By shongshong

복날마다 먹어야지 했던 삼계탕을 오늘 먹었다. 먹고싶은 음식이 생기면 자꾸만 계속 생각나 결국 언젠간 먹게된다. 재활운동을 마치고 삼계탕을 먹으니 그동안의 소진된 체력이 보충되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어른들이 기가 허할 때 보양식을 먹어야한다고 말씀하시나보다. 든든하게 먹고 제대로…

피자 반판

9월 5, 2025
By shongshong

요즘 먹는 양이 늘었다. 매일 집에서 재활운동을 1시간정도 하고 있는데 그 덕분인 것 같다. 원래도 혼자 스트레칭이나 운동은 해왔었지만, PT에서 배운 포인트들을 지키면서 운동을 하니까 전보다 훨씬 운동이 힘들어졌다. 같은 운동이어도 선생님의 코칭 포인트에 따라…

텔레파시

9월 4, 2025
By shongshong

문득 친구 생각이 나서 연락을 했는데 친구도 내 생각을 했다며 답장이 왔다. 이렇게 문득 잘 지내는지 궁금하고, 보고싶은 사람들이 있다. 근데 그럴 때 보통 잘 지내겠지 하고 지나는 경우가 많다. 연락이라는 것이 무슨 일이 있어야만…

편강 배앓이

9월 3, 2025
By shongshong

편강(생강을 설탕에 절인 것)이 몸이 찬 사람에게 좋다고 해서 하나씩 먹고 있었는데, 오늘은 먹자마자 배가 아파 혼이 났다. 갑자기 배가 화끈거리고 뭉치는 듯한 느낌이 들어 찜질도 해보고, 스트레칭도 해보고, 물도 마셔봤지만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그러다…

deja septembre

9월 2, 2025
By shongshong

아침에 눈을 뜨고 창문을 열었는데 시원한 바람이 불었다. 벌써 9월, 벌써 가을이 오고 있나보다. 이 기분 좋은 시원함이 우리에게도 곧 좋은 일이 올거라고 알려주는 시그널처럼 느껴졌다. 바뀐 계절처럼 우리에게도 기분 좋은 변화가 있길!

뿅뿅이반가워

9월 1, 2025
By shongshong

오늘은 아아주 특별한 날이다. 기다리던 뿅뿅이가 세상에 나온 날! 사진을 보는데 찡했다... 오느라 고생했고 반가워~ 귀여운 뿅뿅이를 만날 그날이 기다려진다.

우여곡절 신발 사기

8월 31, 2025
By shongshong

신발을 사러가야지 내내 생각만 하다가 오늘 점심먹고 산책할 겸 다녀왔다. 발볼이 넓고 평발에 약간의 무지외반증까지 있는 특수한 발이라 발에 잘 맞는 신발 찾기가 어렵다. 오늘도 세네켤레를 신어보았는데 어디는 너무 널널하고 어디는 너무 쪼이고 다 괜찮은데…

구름이 겹치면

8월 30, 2025
By shongshong

8월이 가기전에 책을 완독했다. 풋살 왕언니가 자신이 하는 독서클럽에서 매달 읽는 책을 빌려주고 있는데, 매달 꼴딱꼴딱 따라가며 읽고 있다. 이번 책은 각자의 이유로 굵직한 고난을 겪는 타인들이 만나 서로 연대하고 도우며 일상을 살아내는 이야기다. 가족이…

한의원으로

8월 28, 2025
By shongshong

물리치료만으로 차도가 더뎌서 한의원으로 갔다. 무릎 치료로 한동안 오래 다녔던 한의원에 다시 오니 그 시절이 생각나며 감회가 새로웠다. 지금도 무릎 통증은 있지만, 재활운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때와는 다른 스테이지라고 느껴진다. 만약 운동을 하지 않고 계속…

L 아빠되다 축하 회식

8월 27, 2025
By shongshong

곧 다가올 뿅뿅이의 탄생과 그에 따른 L의 육아휴직을 앞두고 축하하는 회식을 가졌다. 이제 정말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니 시간이 참 빠르다. 직원들은 너무 축하하면서도, 동시에 든든했던 L의 부재를 걱정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지금까지 늘 어려운 일을…

커피머신 영업 성공

8월 26, 2025
By shongshong

L이 필수 육아템으로 커피머신을 샀다. L이 커피머신을 고민한다는 얘기를 듣고 우리 머신을 열렬히 영업했는데 성공이었다 ^^ H와 늘 하는 얘기가 있다. 우리가 2024년에 한 소비 중 제일 잘한 건 커피머신이라고. 좋은 음식을 먹거나 좋은 물건을…

같은 커피를 두 번 마실 수 없다

8월 25, 2025
By shongshong

최근에 ‘월간 리브레’의 글 중에 “두 번 마실 수 없다”는 문장을 읽었다. 공교롭게도 어제 아주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 커피를 끊은 지 2주가 지나면서 두통과 졸림 같은 카페인 금단 증상도 없어졌고, '커피마시는 걸 뇌가 외우지 못하는…

엄마 폰 교체작업

8월 24, 2025
By shongshong

엄마 핸드폰을 교체하는 날이었다. 데이터는 한번에 다 옮기는 기능이 있어 쉽게 옮겼는데, 모든 앱의 로그인이 풀려있었다. 계정의 비밀번호는 같은 것도 있지만 다른 것도 많아 각각 찾아서 로그인을 했고, 거기에 공인인증서까지 갱신하면서 폰을 옮기는 데 거의…

새 친구

8월 23, 2025
By shongshong

새 친구를 사귄 게 얼마만의 일인지. 풋살팀에 동갑인 친구가 들어왔고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라고 느껴 대뜸(?) 집에 초대했었다. 그런데 얼마 안 지나 그 친구가 큰 부상을 당하면서 수술을 하게 됐고, 아마 당분간은 또는 영영 풋살을 못하게…

아침 명상 도전 시작!

8월 22, 2025
By shongshong

오늘 5시 50분에 눈이 번쩍 떠졌다. 호르몬의 영향인지.. 어제 반신욕을 하고 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보통은 눈이 떠져도 더 자고 싶은데 오늘은 개운해서 몸을 일으키고 싶었다. 그래서 아침에 해보고 싶었던 걸 해봤다. 차를 내리고 명상을 하고 스트레칭과…

린클 수리

8월 21, 2025
By shongshong

린클이를 수리한지 얼마 안 지났는데 끼익 끼익 소리가 조금씩 나기 시작했다. 열심히 다양한 음식물을 주고, 흙도 양맞춰 퍼내고, 필터도 청소해봤지만 비슷했다. 문의를 남겼더니 이상 증세로 보인다고 점검이 필요하대서 다시 보내기로 했다. 린클이가 많이 보고 싶겠지만..…

실핏줄이 터지도록

8월 20, 2025
By shongshong

오늘 퇴근하고 재활운동에 갔다. 매번 갈때마다 안쓰던 근육을 깨우려니 용을 쓰며 운동을 한다. 절대 난이도가 높지 않은 맨몸 운동을 하는데 온몸에서 땀이 뻘뻘 난다. 집에 와서 씻으려고 거울을 보니 눈옆 피부가 벌갰다. 너무 힘을 줘서…

향의 매력

8월 19, 2025
By shongshong

요즘 자주 피우는 향은 언니가 일본 여행을 다녀오며 선물해 준 야마다마츠 향목점의 향이다. 패키지에 단풍이 그려져 있는데, 향은 은근히 달달하면서도 약간 씁쓸한 느낌이 있어서 가을을 떠올리게 한다. 무엇보다 이 향은 나에게 딱 맞는 강도다. 너무…

미팅과 월간저녁

8월 18, 2025
By shongshong

오늘은 스케줄링 미팅과 월간저녁을 했다. 곧 맞이하게 될 큰 변화들이 있다. 오래 준비해온 서비스의 오픈, 뿅뿅이의 출산, 서비스 리뉴얼까지… 아주 굵직한 일들을 앞에 두고 우리는 순서를 정하고 어떤 방식으로 일을 진행할지 얘기했다. 그리고 먼 미래의…

코치님과 면담

8월 17, 2025
By shongshong

오늘은 풋살팀의 새로 오실 코치님과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체험 수업을 받은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사전에 사석에서 만나 대화를 나눈 건 처음이었다. 여러 코치님들을 거쳐 오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또 우리가 하고…

풋살왕언니랑 데이트

8월 16, 2025
By shongshong

교통사고가 나고 우리가 짠했는지 풋살왕언니가 먹고 싶은거 없냐고 시켜준다고 했었다. 그때 우리는 한창 집에 있는 도시락 도장깨기를 하고 있었고, 그럼 나중에 밥 사주겠다고 했었다. 그리고 오늘 맛있는 태국음식을 사줬다. 풋살팀 얘기도 듣고, 그간 근황도 나눴다.…

오랜만에 가족모임

8월 15, 2025
By shongshong

오랜만에 가족이 다 모였다. 매일 카톡방에서 안부를 주고받긴 하지만본론스러운(?) 이야기는 만나야 하게 된다. 오늘 각자의 본론스러운 이야기를 다 꺼내놓고 이야기하고화이팅을 외쳤다.내년에는 언니 결혼, 아빠 칠순 등 이벤트가 많은데, 그때쯤에 해주고 싶은만큼 해줄 수 있는 상황이라면…

아침식사 루틴 도전

8월 14, 2025
By shongshong

요즘 새로운 아침식사 메뉴로 루틴을 도전해보고 있다. 그릭 요거트, 블루베리, 바나나, 삶은 계란, 견과류다. 먹는다는 건 일상에서 필수적으로 해야하는 정기적인 행위인데, 매번 메뉴를 고민하는 데 너무 에너지가 쓰이다보니 아침 메뉴를 쉽고 간단한 걸로 고정해보려고 한다.…

무릎 재활치료

8월 13, 2025
By shongshong

재활센터에 다니고 있다. 재활센터가 병원이나 일반 헬스장과 뭐가 다르냐 하면마사지나 도수치료가 필요할 땐 그걸 해주시기도 하고,운동도 알려주시는데 부하 중심이 아니라 기능 회복 중심이다. 그래서 무게를 하나도 안 얹고 맨몸으로 하는데도기능을 못 쓰는 곳은 동작을 5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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