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이 필수 육아템으로 커피머신을 샀다. L이 커피머신을 고민한다는 얘기를 듣고 우리 머신을 열렬히 영업했는데 성공이었다 ^^ H와 늘 하는 얘기가 있다. 우리가 2024년에 한 소비 중 제일 잘한 건 커피머신이라고. 좋은 음식을 먹거나 좋은 물건을…
같은 커피를 두 번 마실 수 없다
최근에 ‘월간 리브레’의 글 중에 “두 번 마실 수 없다”는 문장을 읽었다. 공교롭게도 어제 아주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 커피를 끊은 지 2주가 지나면서 두통과 졸림 같은 카페인 금단 증상도 없어졌고, '커피마시는 걸 뇌가 외우지 못하는…
새 친구
새 친구를 사귄 게 얼마만의 일인지. 풋살팀에 동갑인 친구가 들어왔고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라고 느껴 대뜸(?) 집에 초대했었다. 그런데 얼마 안 지나 그 친구가 큰 부상을 당하면서 수술을 하게 됐고, 아마 당분간은 또는 영영 풋살을 못하게…
아침 명상 도전 시작!
오늘 5시 50분에 눈이 번쩍 떠졌다. 호르몬의 영향인지.. 어제 반신욕을 하고 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보통은 눈이 떠져도 더 자고 싶은데 오늘은 개운해서 몸을 일으키고 싶었다. 그래서 아침에 해보고 싶었던 걸 해봤다. 차를 내리고 명상을 하고 스트레칭과…
실핏줄이 터지도록
오늘 퇴근하고 재활운동에 갔다. 매번 갈때마다 안쓰던 근육을 깨우려니 용을 쓰며 운동을 한다. 절대 난이도가 높지 않은 맨몸 운동을 하는데 온몸에서 땀이 뻘뻘 난다. 집에 와서 씻으려고 거울을 보니 눈옆 피부가 벌갰다. 너무 힘을 줘서…
풋살왕언니랑 데이트
교통사고가 나고 우리가 짠했는지 풋살왕언니가 먹고 싶은거 없냐고 시켜준다고 했었다. 그때 우리는 한창 집에 있는 도시락 도장깨기를 하고 있었고, 그럼 나중에 밥 사주겠다고 했었다. 그리고 오늘 맛있는 태국음식을 사줬다. 풋살팀 얘기도 듣고, 그간 근황도 나눴다.…
아침식사 루틴 도전
요즘 새로운 아침식사 메뉴로 루틴을 도전해보고 있다. 그릭 요거트, 블루베리, 바나나, 삶은 계란, 견과류다. 먹는다는 건 일상에서 필수적으로 해야하는 정기적인 행위인데, 매번 메뉴를 고민하는 데 너무 에너지가 쓰이다보니 아침 메뉴를 쉽고 간단한 걸로 고정해보려고 한다.…
영화 머티리얼리스트를 보고
영화 제목 '머티리얼리스트'는 물질주의자라는 뜻이다. 감정이 잘 느껴지진 않지만 내게 엄청난 부를 가져다줄 사람을 만날 것이냐? 사랑했지만 결국 돈 때문에 헤어진, 그렇지만 아직도 가난한 무명배우 전 애인을 만날 것이냐? 사이에서 주인공이 자신만의 선택을 찾아가는 내용이다.…
돌아온 니롱이
니롱이가 다시 말끔해져서 돌아왔다. 사고 종결이 안됐기 때문에 여전히 신경쓸 일들은 있지만그래도 차가 돌아왔다는 사실은 큰 위로가 됐다. 기름이 없어 주유를 하러 다녀왔다.사고 후 처음 운전하는 거라 확실히 마음이 조마조마하고 떨리는 게 있었다. 온 세상의…
운동화 당근
늘 잘 신던 운동화 모델이 있었고, 바닥이 닳기 시작해서 그 다음해에 리뉴얼된 모델로 산 운동화가 있었다. 같은 모델이니 잘 맞겠지 싶어 안 신어보고 온라인으로 그냥 주문했었는데, 맞긴 맞는데 묘하게 사이즈가 살짝 불편한 느낌이 있었다. 몇번…
회복 day 2
아침에 오픈런으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고 있다. 평일이 되고 이렇게 한지 이틀밖에 안됐는데 벌써 뭔가 루틴이 되어가는 느낌이 들만큼 시간이 더디게 가는 것 같다. 왼쪽이 전체적으로 경직된 느낌인데, 오늘은 목이랑 어깨를 치료받았다. 전기치료를 하는데 평소…
회복 day 1
어제 하루종일 누워있었더니 오늘 좀 괜찮은가 싶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는데 뻣뻣한 긴장감이 느껴졌다. 아놔~ 머리도 약간 띵한 것 같고 기력도 좀 떨어지는 것 같고 내가 방심하고 무리할까봐 몸이 선제적으로 시그널을 보내는 것 같았다. 좀 앉아서 그래도…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있는 일요일
오늘은 병원도 쉬는 날이라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하고 몸도 최대한 안 움직이고 푹 쉬었다. 밥도 도시락 사둔게 있어 끼니 걱정 없이 그걸로 먹고, 또 쉬고. 계속 이것의 반복이었다. 원래도 주말은 어떤 의무없이 쉬는 날인건데 이렇게 회복을…
교통사고 다음날
아침에 눈뜨자마자 병원으로 향했다. 엑스레이 촬영을 했는데 다행히 골절은 없었고, 이학적 검사로 봤을 때 의심되는 것들이 있으니 2주동안 약먹으면서 지켜보자고 하셨다. 요즘 건강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이렇게 사고가 나니 아쉽기도 하고…
또 교통사고
또 교통사고가 났다. 이번에는 주차사고가 아니라 주행사고다. 게다가 늘 다니던 잘 아는 길이고 렌트카 같은 다른차도 아니고 얼마전 수리되어 돌아온 우리차로 운전을 하고 있었던 것인데. 좌회전을 하는데 옆차선에서 좌회전하던 택시가 뒤에서 들이받았다. 출퇴근길에 적지않게 보이는…
엄마랑 언니랑 데이트
오랜만에 엄마랑 언니랑 하루를 보냈다. 이번주가 엄마 여름 휴가주였는데 여름 휴가는 따로 못갈 것 같아 하루 연차를 내고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점심으로 돼지갈비를 먹고 언니가 같이 가보자고 했던 카페로 향했다. 층고가 아주 높고 창밖으로 광활한…
단관 (모쏠이지만 연애는 하고싶어)
모쏠 프로를 소개해준 풋살친구들과 마지막화를 단관했다. 모두 연애가 처음이고 서투르고 아직 어리기도 하고와 같은 이유들이 있기 때문에 왜 그러나 싶다가도 맞아 그럴수도 있지~ 하면서 봤다. 근데 마지막화에서 그럴수도 있지~가 잘 안되는 장면이 있었다. 남자 출연자가…
풋살장 짓고 구단주 되기
오늘 풋살팀의 왕언니랑 대화를 하다가 우리가 입버릇처럼 얘기하던 “풋살장 짓고 구단주 되기” 목표에 대해 또 얘기했다. 언니가 우리한테 애기라고 해서 그럼 돈달라고 하고(이건 우리 대화에서 일종의 밈같은 레퍼토리이다… 언니라고 하면 밥사줘 이런것과 같은..)얼마 필요해? 해서…
영화 ‘이사’를 보고
어린 아이의 폭풍같은 감정을 4D로 체험하고 나온 것 같았다. 나도 분명 저렇게 말했던 것 같은데... 저렇게 내내 뛰어다녔었는데... 저렇게 말 안 들었었는데... 어린 시절의 감정과 기억이 어렴풋하게 떠오르긴 하는데 그 뾰족한 감정이 느껴지진 않았다. 이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