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풋살팀 운동 대신 단풍놀이를 다녀왔다. 긴축 재정이 필요한 달에 우리는 놀기로 했다. 나름 우리만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침부터 서둘러 준비를 하고 안산으로 갔다. 단풍이 절정이랬는데 생각보다 물든 나무 찾기가 어려웠다. 여기에 굴할쏘냐… 단풍이…
환우들의 피자파티, 근데 힐링세션을 곁들인
오늘은 풋살 운동이 취소된 날인데, 풋살팀 치료사 언니가 저녁에 뭐하냐고 연락이 왔다. 도미노피자에서 1+1 행사를 한다길래 저녁에 피자파티가 예정되어 있다고 하니, 치료사 언니와 왕언니가 같이 합류하기로 했다. 최근에 왕언니가 발목이 안 좋아서 쉬고 있는데, 치료사…
아기천사와의 세번째 만남, 미팅을 곁들인
아기천사와 세번째 만남의 날이었다. 오늘은 무려 아기천사가 미팅에도 함께했는데, 노란의자에 근엄하게 앉아 울지도 않고 듣는 모습을 보고있으니 벌써 많이 컸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기천사가 사실 눈빛으로 응원을 보낸 걸 이모는 알고 있다. 아기천사를 만나는 날은 시간이…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을지니
무엇인가를 크게 기대하고 있는 이틀 중 첫날이다. 이틀안에 생길 일로 우리는 어떠한 기로에 놓이게 될텐데, 이럴 때면 어쨌든 걱정이 앞선다. 그렇게 아침부터 걱정을 하다가 갑자기,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게 기다리기 뿐인 이런 날에 필요한…
헬스장 등록
이제 어느정도 맨몸의 중량을 버틸 수 있게 되면서 헬스장의 기구로 운동을 할 수 있는 단계가 됐다고 생각했다. 비록 헬스장에 제일 가기 싫은 겨울이 다 됐지만… 최대한 매일 간다는 목표로 오늘 헬스장을 등록하고 운동을 하고 왔다.…
드디어 따릉이를
예전에 L,H와 라이딩 개시 목표를 정한 적이 있다. 원래 오늘보다 더 이전 날짜였는데, 아무래도 무리라 대략 이정도로 우선 미뤄두자고 정한 날이 오늘이었다. 날도 너무 좋고 밥도 든든하게 먹었고 아침에 무릎운동을 하고 무릎 컨디션도 좋았다. 그래서…
새우젓 축제와 장터국밥
1년을 기다려온 축제가 있다.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다. 예전에 상암동은 나룻배로 물자가 활발히 오가던 나룻터였다고 한다. 그래서 그 역사를 기념하는 축제가 매년 열리는데 새우젓과 지역 특산품 장터, 그리고 먹거리 장터가 열린다. 상암에 오래 살면서도 그동안 몰랐다가…
선제적 공지의 중요성과 어려움
올해는 이상하게 주말마다 비가 온다. 아침부터 거침없이 쏟아지는 게 아니라 구름이 꼈다 걷혔다 하면서 오락가락 사람을 헷갈리게 한다. 토요일의 날씨는 매우 중요한데, 풋살을 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야외구장에서 하기 때문에 날씨에 따라 운영진은 선제적으로 결정을 내려야…
아기천사
오늘 드디어 아기천사와 반나절을 보내는 날이었다. 귀엽고 부드러운 감촉과 향기에 힐링받고 왔다. 운이 좋게도 윤우가 이모들의 품에서 곧잘 있어줬다. 앞으로도 자주 보자 윤우야👶🏻
어린시절 앨범과 생활기록부
본가에서 1박 2일을 보내는데 엄마아빠가 예전부터 모아왔던 각종 생활기록부, 통지표, 상장, 친구들에게 받은 편지를 꺼내주었다. 이런 것들을 이렇게 다 모으고 있는 줄 전혀 몰랐는데, 집에 가져온 건 전부 다 모아뒀다고 하셨다.돈으로도 살 수 없는 소중한 조각들을…
무릎 테이핑 후 통증
무릎이 날로 많이 좋아지고 있어 복귀를 꿈꿀 수 있는 단계가 됐다고 생각했다. 복귀 전 미리 테이핑 연습을 하려고 재활쌤께 테이핑을 받았는데 그날 오후부터 무릎이 점점 아프기 시작했다. 그래서 결국 테이핑했던 걸 다 떼고 찜질과 스트레칭을…
풋살언니 생일파티
작년 지천명 생일파티에 이어, 올해도 풋살 언니의 생일을 함께 축하했다. 비건 식당에서 같이 저녁을 먹고, 우리집에 와서 케익을 불었다. 케익을 부는 얼굴은 아이나 어른이나 똑같다. 설레고 벅차는 눈망울이 있다. 그 얼굴을 바라보는 순간은 행복한 시간…
치팅데이: 휴일을 앞둔 자의 우동한그릇
오늘은 특별한 날이다. 역류성식도염으로 그간 야식은 멀리하며 지내왔는데, 휴일을 앞두고 치팅데이를 거하게 잡은 것이다. 늘 풋살이 끝나고 나면 딱 출출한 시간인데도 늦은 시간이라 아쉬움을 남긴 채 자야했지만 개천절 찬스로 오늘은 조금 늦게 자고 야식을 만끽하기로…
별일없는 시월의 첫날
거짓말처럼 4분기가 됐다. 시월의 첫날인 오늘은 출근하고, 재활하고, 별일 없이 지나갔다. 너무 평화로운 하루라 올해 남은 91일도 부디 무탈히 지나가주었으면 좋겠다는 욕심을 내보게 된다.
세스코 진단
몇차례 바선생을 만나고 찾아보던 중 세스코 무료진단이라는 게 있다는 걸 알았다. 진단을 통해 우리집이 서식지가 된건지, 우연한 방문인지를 알 수 있다고 했다. 바퀴벌레를 지독히 싫어하지만 바퀴벌레 세상에 인간이 살고 있다는 말이 있듯, 어쩌다 한번씩 마주치는…
드디어 점프!
기념비적인 날이다. 재활운동을 갔는데 무려 점프를 했다. 1년만에 뛰어본 것이다. 느낌이 이상했다. 내가 아는 동작인데 마치 처음하는 것처럼 조심스러웠다. 처음엔 약간 불편감이 있었지만 보강 운동을 하고 다시 하니 괜찮았다. 나 드디어 뛸 수 있다니!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