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만든지 5주년이 됐다. 20년 6월에 회사를 만들 당시엔 창립기념일이 어떤 의미가 될지, 5주년을 기념하게 될지 아예 상상조차 못 했었다. 처음 시작하는거라 준비할 것도 많고 회사를 만들었다는 실감도 잘 안났던 것 같다. 매년 창립기념일이 되면…
에어컨 개시
어제오늘 계속 비가왔다. 비가 오니 그래도 많이 더운 것 같지는 않았다. 써큘레이터를 틀고 확실히 이 집이 시원한 것 같다고 생각하며 있었는데… 왠지 모르게 점점 체력이 떨어지고 몸도 찌뿌둥하고 기분도 꿀꿀했다. 아직 한여름이 아니기 때문에 더위에…
삼시세끼
어제 무리했는지 오늘은 늦잠을 잤고 집에서 충전을 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삼시세끼를 해먹었다. 아침은 어제 언니가 사다준 반미를 먹었고 점심은 오리훈제를 구워먹었고 저녁은 H가 또띠아를 만들어줬다. 그리고 나는 지난번 L네서 먹었던 블루베리샤베트가 너무 맛있었어서, 그걸 만들었다.…
오랜만에 만난 언니들
오랜만에 어메 언니들을 만났다. 생각해보면 이제는 어메이징 안에서 봤던 시간보다, 밖에서 보낸 시간이 더 길다. 자주는 못 보지만, 가끔 만나면 할 얘기가 많아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어제는 언니들이 우리집에 집들이를 왔다. 나이 차이가 좀…
데이터 찾기
데이터 관련 작업을 하고 있는데 보물찾기를 하듯 데이터 하나하나 찾아가는 재미가 있다. 값을 찾으면 너무 기쁘다가도 워낙 필드가 많다보니 많아서 지치다가도 없으면 왜없지 있는데 못찾나 아예 다른 곳에서 가져와야하네 깨닫고 슬프다가도… 이 사이클이 반복되는 나날을…
세상은 예약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처음으로 풋살장이 아니라 축구장을 대관해서 팀 운동을 한 날이었다. 20분정도 일찍 도착했는데 그날 대회가 있었는지 운동장 중앙에 행사부스들이 있었고, 관중석에도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상황을 보니 15분안에 철수될 수 있는 규모가 아니라 혹시 예약을…
풋살팀 2주년 파티
풋살팀 2주년 파티를 했다. 2년이나 됐고 2년밖에 안되기도 하다. 체감으로는 한 5년은 된 것 같다 ^.^ 짧은 시간인데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지나갔다. 그래서인지 지금 2주년을 같이 보내는 사람들과 마치 20년을 같이 보낸 사람들처럼…
H가 끓여준 차돌라면
H가 차돌과 숙주와 청경채를 넣은 라면을 끓여줬다. 눈이 뜨이고 속이 풀리는 맛이었다. 차돌의 기름이 더해져 고소한데 얼큰하고 전혀 느끼하진 않은데 감칠맛은 있었다. 라면집을 차리면 대박이 날 맛이었다! 일기에 써야만 하는 맛이었다! 다른 메뉴도 있냐고 물어봤더니…
워크샵을 가는구나!
다음달 회사 워크샵으로 다낭을 가기로 했고, 이번에는 워크샵 일정을 직원들에게 맡겼다. 오늘 주간회의를 하면서 예산과 일정 마감을 얘기하면서, 다음주까지 계획을 짜고 알려달라 했는데 벌써 다했다는 것이 아닌가! 사진도 넣고, 귀엽게 디자인도 하고, 장단점까지 정리해 놓았다.…
드디어 필름업 1차 기획 끝
드디어 1차적으로 필름업 기획을 마쳤다. 아직 관리자도 남고, 데이터를 보다보면 더 추가될 부분이 있겠지만 이렇게 한차례 기획을 마쳤다는 것이 기쁘다. 빠르게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2주정도는 필요한 일이었나보다. 오픈하면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어느…
출판사 미팅
출판사 미팅을 했다. 사실 전체 원고를 넘긴 뒤라 아주 마음 편하게 미팅에 들어갔다. L의 집필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주였고, 내 책은 이제 곧 편집에 착수할 예정인데 그전에 같이 방향성에 대해 확인하는 정도의 얘기를 나눴다. 왠지…
염창 워크샵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내리 염창 태더네서 릴레이미팅을 진행중이다. 오늘은 향후 중요 과제의 첫 삽을 떴고, 가까운 미래를 계획했다. 하루종일 미팅을 하면서 우리에게 많은 논의가 필요한 시기였구나 느낀다. 종일 미팅은 체력적으로 지칠 수 밖에 없는데, 염창…
행복발전소
우리에겐… 행복발전소가 있다. 미래의 부와 행복을 점쳐보는 시트가 하나 있는데, 일을 하다 힘이 들 때면 가끔 들른다. 그러다 오늘은 본격 발전소를 가동하고, 발전소의 모든 설비를 점검/업그레이드 했다. 그것만으로도 하루가 훌쩍 갔다. 곧 현실이 될 아름다운…
사주
태더가 사주보러 다녀온 얘기를 들려주셨는데 흥미로웠다. 타고는 팔자와, 제3자의 시선에서 내 인생의 이벤트들을 해석해주는 것이 궁금해졌다. 그렇게 곧바로 예약을 했다. 인생 첫 사주!
모처럼 무릎이 평안한 저녁
아직 매일 저녁이 되면 무릎이 조금씩 붓는데 오늘은 정말 모처럼! 무릎이 평안했다. 앉아있는 시간이 거의 없이 하루종일 누워있다시피해서 그런 것 같다. 라이브러리 초안을 써놓고 싱잉볼 연주를 틀고 향을 피우고 스트레칭을 했다. 머리와 몸이 분주하지 않은…
엄마언니와 1박 2일
집들이 이후 처음으로 엄마가 집에 놀러왔고, 언니도 와서 1박 2일을 함께 보냈다. 늘 인천 본가에 가면 엄마가 맛있는 걸 준비해주고 나는 거기서 편하게, 어쩌면 손님처럼 대접을 받고 오는 느낌인데 이번에는 반대로 엄마가 손님처럼 놀러와서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