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이다. 풋살 훈련에 복귀했다. 풋살장에 가는 길에 심장은 빨리 안 뛰는 것 같은데 뭔가 떨리는 마음이 있다고 H한테 말을 했다. 그랬더니 H는 자기는 매번 떨린다며 지금 심박수가 120이라고 알려주었다. 나도 알고보니 심장이 빨리 뛰고있나 재봤더니…
오늘도 돌다리를 두드리며
상세히는 쓸 수 없지만 그런 일이 있었다. 어떤 기록에서 상대가 a라고 말한 걸 보고 상대가 어떤 행동을 했으리라 유추하고, 그에 대해 확인을 요청하려고 했다. 여기서 확인 요청이란 사실 소명 요청에 가까운 것이었다. 그리고 그 내용을…
집밥챌린지 재개와 소분공장가동
집밥 챌린지를 위한 우리의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인스타에서 코스트코 아이템이나 소분 영상을 보면 저장을 해두고 이렇게 해야지 이걸 사봐야지 그동안 머릿속으로 생각해두고 있었다. 하지만 코스트코를 가는 건 은근히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냥 당장 가서…
풋살팀과 단풍놀이
오늘은 풋살팀 운동 대신 단풍놀이를 다녀왔다. 긴축 재정이 필요한 달에 우리는 놀기로 했다. 나름 우리만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침부터 서둘러 준비를 하고 안산으로 갔다. 단풍이 절정이랬는데 생각보다 물든 나무 찾기가 어려웠다. 여기에 굴할쏘냐… 단풍이…
환우들의 피자파티, 근데 힐링세션을 곁들인
오늘은 풋살 운동이 취소된 날인데, 풋살팀 치료사 언니가 저녁에 뭐하냐고 연락이 왔다. 도미노피자에서 1+1 행사를 한다길래 저녁에 피자파티가 예정되어 있다고 하니, 치료사 언니와 왕언니가 같이 합류하기로 했다. 최근에 왕언니가 발목이 안 좋아서 쉬고 있는데, 치료사…
아기천사와의 세번째 만남, 미팅을 곁들인
아기천사와 세번째 만남의 날이었다. 오늘은 무려 아기천사가 미팅에도 함께했는데, 노란의자에 근엄하게 앉아 울지도 않고 듣는 모습을 보고있으니 벌써 많이 컸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기천사가 사실 눈빛으로 응원을 보낸 걸 이모는 알고 있다. 아기천사를 만나는 날은 시간이…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을지니
무엇인가를 크게 기대하고 있는 이틀 중 첫날이다. 이틀안에 생길 일로 우리는 어떠한 기로에 놓이게 될텐데, 이럴 때면 어쨌든 걱정이 앞선다. 그렇게 아침부터 걱정을 하다가 갑자기,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게 기다리기 뿐인 이런 날에 필요한…
헬스장 등록
이제 어느정도 맨몸의 중량을 버틸 수 있게 되면서 헬스장의 기구로 운동을 할 수 있는 단계가 됐다고 생각했다. 비록 헬스장에 제일 가기 싫은 겨울이 다 됐지만… 최대한 매일 간다는 목표로 오늘 헬스장을 등록하고 운동을 하고 왔다.…
드디어 따릉이를
예전에 L,H와 라이딩 개시 목표를 정한 적이 있다. 원래 오늘보다 더 이전 날짜였는데, 아무래도 무리라 대략 이정도로 우선 미뤄두자고 정한 날이 오늘이었다. 날도 너무 좋고 밥도 든든하게 먹었고 아침에 무릎운동을 하고 무릎 컨디션도 좋았다. 그래서…
새우젓 축제와 장터국밥
1년을 기다려온 축제가 있다.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다. 예전에 상암동은 나룻배로 물자가 활발히 오가던 나룻터였다고 한다. 그래서 그 역사를 기념하는 축제가 매년 열리는데 새우젓과 지역 특산품 장터, 그리고 먹거리 장터가 열린다. 상암에 오래 살면서도 그동안 몰랐다가…
선제적 공지의 중요성과 어려움
올해는 이상하게 주말마다 비가 온다. 아침부터 거침없이 쏟아지는 게 아니라 구름이 꼈다 걷혔다 하면서 오락가락 사람을 헷갈리게 한다. 토요일의 날씨는 매우 중요한데, 풋살을 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야외구장에서 하기 때문에 날씨에 따라 운영진은 선제적으로 결정을 내려야…
아기천사
오늘 드디어 아기천사와 반나절을 보내는 날이었다. 귀엽고 부드러운 감촉과 향기에 힐링받고 왔다. 운이 좋게도 윤우가 이모들의 품에서 곧잘 있어줬다. 앞으로도 자주 보자 윤우야👶🏻
어린시절 앨범과 생활기록부
본가에서 1박 2일을 보내는데 엄마아빠가 예전부터 모아왔던 각종 생활기록부, 통지표, 상장, 친구들에게 받은 편지를 꺼내주었다. 이런 것들을 이렇게 다 모으고 있는 줄 전혀 몰랐는데, 집에 가져온 건 전부 다 모아뒀다고 하셨다.돈으로도 살 수 없는 소중한 조각들을…
무릎 테이핑 후 통증
무릎이 날로 많이 좋아지고 있어 복귀를 꿈꿀 수 있는 단계가 됐다고 생각했다. 복귀 전 미리 테이핑 연습을 하려고 재활쌤께 테이핑을 받았는데 그날 오후부터 무릎이 점점 아프기 시작했다. 그래서 결국 테이핑했던 걸 다 떼고 찜질과 스트레칭을…
풋살언니 생일파티
작년 지천명 생일파티에 이어, 올해도 풋살 언니의 생일을 함께 축하했다. 비건 식당에서 같이 저녁을 먹고, 우리집에 와서 케익을 불었다. 케익을 부는 얼굴은 아이나 어른이나 똑같다. 설레고 벅차는 눈망울이 있다. 그 얼굴을 바라보는 순간은 행복한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