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HYOYOUNG

친구

3월 14, 2026
By shongshong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다.변호사 시험을 준비 중인 친구인데, 최근에 시험이 끝났다며 연락이 왔다. 1년 동안 속세를 끊듯 지내며 매일 오래 앉아 공부하는 게 정말 쉽지 않았을텐데그 시간을 버텨낸 친구가 대단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안쓰럽기도 했다.더는 할 수 없을 만큼 후회 없이 해봤다는 친구가 자랑스럽고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인생을 살면서 당장에 원하는 결과가 안 나오더라도 또 방법은 있고 길은 열리니까 점점 나이를 먹을수록…

솔필하모닉 오케스트라

3월 13, 2026
By shongshong

풋살팀 동생이 동호회로 활동하는 오케스트라에서 롯데콘서트홀 연주회를 한다며 초대해줬다.각자의 바쁜 일상 속에서 따로 시간을 내 연습하고, 이렇게 공연까지 올린다는 게 대단하게 느껴졌다. 단원들은 조금 긴장한 얼굴로 무대에 올랐지만,공연이 시작된 뒤에는 모두 연주에 집중하며 차분하게 곡을 이어나갔고 협연까지 잘 마무리했다. 이 공연 하나를 위해 분명 많은 시간을 들여 준비했을 것이다.오늘 연주의 완성도가 어땠는지를 떠나,공연을 하기로 결심하고, 실제로 무대에 올라, 끝까지 연주를 마치고, 공연의 마침표를 찍었다는 사실만으로도이미…

QA 시작

3월 11, 2026
By shongshong

QA 시작이다. 이번에는 리스트를 갖고 좀 더 체계적으로 해보고 있다. 언제나 QA와 수정의 과정은 지난한 듯 느껴지지만, 열심히 찾고 해결하다보면 어느새 오픈이 코앞에 온다. 이번에도 그럴 것이다.

어쩔 수 없을 땐

3월 10, 2026
By shongshong

오늘 QA 시작을 목표했지만 어제 끝내지 못한 일들이 남았다. 하루정도 밀릴 수 있다 싶지만 시작을 정한 마음으로서는 답답한 노릇이다. 자꾸 미래의 일이 눈에 밟혀도 이럴 때는, 어쩔 수 없으니 지금 해야하는 일에 집중하자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그래도 내일은 진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이다.

일상복귀

3월 9, 2026
By shongshong

제안서를 마무리하고 다시 일상 업무로 복귀했다. 업무는 금방 복귀하는데, 그동안 제안서를 쓰면서 늦게 자기 시작한 몸은 아직 복귀를 못했다. 몸의 사이클을 아침형으로 돌려놓아야 그에 맞춘 일상복귀도 가능하다. 그래서 잘 때 명상을 다시 틀었다. 금방 잠에 드는 것은 성공했으나, 눈 뜨는 게 아직 힘들다. 이것도 반복하다보면 또 적응하게 될 것이다.

감사일기

3월 8, 2026
By shongshong

오늘도 아픈 곳 없이 하루를 맞이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준비한 지원서 무사히 마무리하고 제출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오늘 새로운 순대국 식당을 찾아갔는데 너무 맛있었다. 오늘도 일용할 양식을 먹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인형뽑기를 했는데 2번만에 원하는 걸 뽑았다. 행운과 기쁨이 깃든 하루 보내게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쏘울푸드 핫초코를 마셨다. 집 근처에 있어 언제든 따뜻한 위로 한잔을 마실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책 출판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를 받았다. 인복이 많음에…

책 출간

3월 7, 2026
By shongshong

2년동안 쓴 책이 드디어 나왔다. 여타 프로젝트나 일이 그러하듯, 책도 쓰는 동안에는 언제 끝이 나나 싶었다. 하지만 막바지 작업에서 스퍼트가 붙더니 눈 깜짝할 새에 마무리가 됐다. 그래서인지 아직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오래도록 기다려온 순간일수록 기쁨이 더 크기 때문에, 그 감정을 온전히 느끼는 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다. 벌써 여러 권의 책을 낸 선배 L에게 원래 이렇게 실감이 안 나는지, 언제 실감이 나는지 물어봤다.…

요즘 루틴

3월 6, 2026
By shongshong

제안서 쓰기 - 밥먹기 - 제안서 쓰기 - 밥먹기 - (조금이라도) 운동하기 - 취침 고지가 보인다 화이팅!

비가오나 눈이오나

3월 5, 2026
By shongshong

오늘은 풋살을 하는 날이었는데 저녁에 비소식이 있었다. 다행히 목요일 풋살장은 다리 아래라서, 폭우만 아니면 할 수 있는 곳이니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6명이 모였고, 인원이 적어서 5:5 경기는 할 수 없었지만 오히려 이런 날에는 평소에 부족했던 부분을 집중적으로 연습할 수 있고 미니게임만의 또 다른 재미가 있어 그 나름대로 또 즐겁게 훈련을 했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같이 풋살을 할 팀원들이 있다는 건 럭키한 일이다. 오래오래 같이 뛸 수…

고등어무조림 도전

3월 4, 2026
By shongshong

인생 첫 고등어무조림을 만들었다. 생선을 무지 좋아해서 생선요리라면 다 좋아한다. 고등어무조림도 그 중 하나이다. 하지만 식당에서 파는 곳이 거의 없다보니 가끔 생각나도 그냥 넘기곤 했다. 근데 마침 집에 무도 있고, 고등어도 있고 레시피를 찾아보니 생각보다 해볼 만할 것 같아서 처음으로 도전했다. 맛을 본 H의 평가는 맛있는 매운탕 같다였다. 조림인데 덜 조려져서 그런 것 같다. 그래도 맛있다며 잘 먹어주었다 (감동) 다음에는 꼭 조림핑으로 거듭날 것이다. (태우지…

센티멘탈 밸류를 보고

3월 3, 2026
By shongshong

센티멘탈 밸류는 가출했던 유명한 영화감독 아버지와 두 딸의 이야기다. 균열을 안고 살아가는 가족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는데 형태만 다를 뿐 우리 현실과 무척 닮아있다. 어떻게든 균열을 이어 붙여보려 하지만 끝내 완전히 봉합되지 않는 관계들.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끊어낼 수도 없는, 질긴 인연 같은 것들이다. 또 한편으로는, 부모이기 이전에 한 개인으로서 자신의 문제를 직면하고 해결하지 못한 채 지나가면 그것이 결국은 자식에게 영향을 미치고 그렇게 자신의 문제인지 자식의…

지원서와 타코야끼

3월 2, 2026
By shongshong

오늘도 지원서 데이였다. 전사에 공유할 버전을 완성하자는 목표를 세웠고, 열심히 썼는데 거의 밤 9시가 넘어서야 완성을 했다. 내내 붙잡고 있었는데, 이렇게 한번 매듭을 짓고나니 1차적으로 일단락 된 것 같고 마음이 개운했다. 끝나고 나니 배가 출출하기도 하고, 이걸 기념하고 싶기도 해서 정말 몇년만인지 모르게 H와 야식을 먹으러 외출을 했다. 최근에 계속 생각났던 타코야끼를 먹었는데, 오랜만에 괜히 일탈을 하는 것 같은 이 새로운 기분과... 맛있는 음식과 오늘은…

버킷리스트: 홈짐

3월 1, 2026
By shongshong

버킷리스트 중 하나는 집에 본격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집의 헬스장이라고 해서 홈짐이라고 부른다. 오늘 인스타를 보다가 홈짐 만드는 사람의 콘텐츠를 봤는데, 현실적이면서도 예쁘게 잘 꾸며서 레퍼런스로 저장해놨다. 어떤 기구를 들이고 가격대는 어느정도 하고 어떤 톤앤매너로 하고.. 이 레퍼런스 덕분에 버킷리스트가 더 구체화 됐다. 홈짐을 꾸릴 수 있는 집으로 이사를 가야 가능한 일이라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꼭 올 그날을 생각하며 레퍼런스를 잘 모아놔야겠다.…

고등학교 동창회

2월 28, 2026
By shongshong

고1 때부터 3년간 독서토론동아리를 했었는데 그 친구들과 계속 연을 이어오고 있다. 오늘은 오랜만에 얼굴들을 봤는데, 이제는 다들 혼자가 아니고 애기들도 다같이 모였다. 키즈파티룸을 대여해서 만났는데 아기들과 같이 있는 우리의 풍경이 낯설었다. 아직 다들 그때 그 얼굴인 것 같은데, 다들 엄마아빠가 되어 애를 키우고 있으니 너무 신기할 따름이다. 세월이 흐르고 많은 것이 변하면서 예전처럼 자주 보진 못하지만, 이렇게 계속 연을 이어가고 만나면 또 같이 즐거운 시간을…

운동은 기세다

2월 26, 2026
By shongshong

풋살을 다녀왔다. 지원사업 흐름을 이어 계속 쓸까 했다가 계속 앉아있으니 몸이 여기저기 아파와서 나섰다. 경기를 위해 대댄찌로 팀을 나눴는데 밸런스가 한쪽으로 잔뜩 팀 구성이 됐다. 하지만 뭐 그게 중요할쏘냐. 기세로 밀어붙여! 우리팀의 목표는 집 가기 전에 1골 넣기였다. 상대가 골을 넣어도 우리는 우리의 목표에만 집중하자고,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연신 화이팅을 외쳤다. 그렇게 힘겹게 세번째 경기에 드디어 첫 골을 넣었는데 강강술래를 하고 완전히 우승한 팀이…

닭강정과 계란말이

2월 25, 2026
By shongshong

요즘은 먹는 것밖에 낙이 없다. 매일 지원사업을 쓰고 다른 거라곤 음식이다. 잘해먹고 사는 게 전부다.

아사이볼

2월 24, 2026
By shongshong

처음에는 그 진가를 모르다가, 거듭 경험하면서 비로소 알게되는 것들이 있다. 첫 인상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는데 지내면 지낼수록 진국인 사람이라거나, 처음에는 이게 무슨 싱거운 맛이지 했는데 몇 번 먹고나니 여름만 되면 생각나는 평양냉면의 감칠맛이라거나, 마냥 달지도 않고 마냥 새콤하지도 않아서 니맛도 내맛도 아닌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밤에 출출할 때 가볍게 먹기 딱 좋은 디저트로 등극한 아사이볼까지... 아사이볼은 지금까지 3번 정도 시켜먹었는데 그때마다 맛을 잘 몰랐는데 갑자기…

두부두루치기

2월 23, 2026
By shongshong

대전에서 두부두루치기를 처음 먹어본 후 가끔 생각이 났다. 서울에는 파는 곳이 없고 대전까지 갈 여유는 없었다. 해먹으려다가 밀키트를 찾았다. 대전에서 처음 먹었던 그 날의 맛을 떠올리며 맛있게 먹었다. 여유가 생기면 또 대전에 가야지.

인정하고 싶지 않은 사실

2월 22, 2026
By shongshong

그런 것도 있다고 아닌 것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생각이라는 건 내 것이기 때문에 이상함은 내게 있다는 말이 맞다. 그렇지만 계속 아닌 것도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상함을 어떻게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그래야한다고 생각하면 마음도 그렇게 될 수 있을까.

풋살일지 – 상황별 수비

2월 21, 2026
By shongshong

🔥오늘 배운 내용🔥 ✅ 사이드 수비 - 한쪽으로 몰고 - 막고(거리 어느정도 좁히기) - 블락 ✅ 골대 앞 수비 - 어느정도 거리는 있되 압박할만큼은 가깝게 유지 - 한쪽으로 최대한 몰면, 그 다음은 사이드 수비와 동일 - 뚫리면 바로 골이니까 정신 잘차리기!! ✅ 공없을 때 수비 - 상대편과 공을 같이 볼 수 있어야함 - 그러려면 수비 뒤에 있어야함

고수라면

2월 20, 2026
By shongshong

친구가 중국여행을 갔다가 고수라면을 사왔다. 맛잘알 친구는 항상 내가 좋아할만한 신문물을 사다준다. 내가 좋아하는 걸 알고 있다는 것도 감동이지만 귀찮을텐데도 어떻게 항상 이렇게 챙겨주는지 모른다. 고수라면에다 고수를 사다 넣어 고수폭탄라면을 만들어 먹었다. 지원사업을 쓰느라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 모르는 와중에 기억에 남을만한 맛이었다.

탈고

2월 19, 2026
By shongshong

드디어 탈고했다. 마지막 수정이라니 괜히 한 번 더 봐야할 것 같고 한 글자라도 더 수정하게 되는 마음이다. 처음이 힘들었고, 초고가 나온 후 대폭 수정하는 단계가 힘들었는데 앞서 고생을 해서 그런지 탈고는 생각보다 힘들진 않았다. 이제 끝이 난다는 것에서 오는 기쁨이 더 컸다. 출판사에 보냈고 이제 책이 나올 때까지 편한 마음으로 뒹굴거려야지.

지원사업 쓰는날

2월 18, 2026
By shongshong

설에 충전을 하고 하루종일 지원사업을 썼다. 휴일의 좋은 점 중 하나는 인터럽트 없이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것이다. 다행히 이제 윤곽이 보이고 무탈히 완성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설날

2월 17, 2026
By shongshong

떡국을 먹고 한 살을 더 먹었다. 어느덧 30대 중반이라니. 부모님도 이제 곧 칠순이시다. 설은 새삼 나이를 인식하게 되는 날이기도 하다. 오늘같은 설이 그렇게 아주 많이 남지는 않았구나 생각을 하며 집에 돌아왔다.

세배 졸업

2월 16, 2026
By shongshong

올해부터 부모님이 세배는 번거롭기도 하고 무릎도 아픈데 하지말고 좌담회 형식으로 바꾸자고 하셨다. 그래서 식탁에 둘러앉아 얘기를 하고 덕담을 나누고 마지막으로 다같이 손잡고 화이팅 하는 것으로 세배를 졸업했다. 이렇게 중간적 시기를 지나 곧 조카에게 세배를 받는 시기로 넘어가겠지 싶었다. 아아 정말 나이를 먹고 있구나 !  

대가족

2월 15, 2026
By shongshong

오랜만에 대가족이 모였다. 외가친척 15명이 우리집에 와서 같이 저녁을 먹었다. 이렇게 다들 복닥복닥 둘러앉아 밥먹는 게 넘 오랜만이었다. 근황토크와 함께 이어지는 어른들의 질문세례. 이제 언니가 가니 곧 효영이도 가냐며, 갈거면 어여 가라고 농담을 하셨다. 이 얘기까지 들으니 진짜 명절이 실감이 났다 ^ ^ 이제 다들 결혼하고, 애기도 생기면 이렇게 못 볼 수도 있을텐데 좋으면서도 아쉽기도 하고. 모든 건 계속 변하기 마련이니 지금 이 시간을 즐겁게…

풋살팀언니들

2월 14, 2026
By shongshong

예전에는 어딜 가든 막내나 YB에 속하는 나이대였지만 이제 절대 막내 포지션은 없고 대부분 중간즈음에 속하는 나이가 됐다. 풋살팀이 서른명정도 되는데, 절반 이상은 나보다 어리고, 한두살 차이 나는 언니들이 2-3명 있고 나이차이가 꽤 나는 언니들이 몇분 계시다. 왕언니들은 우리가 운영진 일하며 너무 고생할까, 사업하며 과로로 힘들까, 어디 아픈곳은 없을까, 늘 우리를 걱정하고 물어봐준다. 인복이 많은 것 같다. 언니들이 있어 넘 든든하고 고맙다.

언어감수성 테스트

2월 13, 2026
By shongshong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cOiLMGgxaNYzg5AA0ZAXWDLlMyhSERM6Skt6c7Noq__2rrAA/viewform 친구가 테스트를 보내줬다. 언어감수성 테스트인데, 일상적으로 자주 쓰는 말들에 차별적 표현이 이리도 많다는 걸 알게 됐다. 반팔티, 농부, 분식회계, 면목이 없다 등등 책도 많이 읽고, 관성적으로 쓰는 말들도 한번씩 다시 생각하면서 써야겠다. 공부하고 다듬으려 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지금과 같거나, 지금보다 퇴보할 것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