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가족여행을 왔다.
목적지는 논산이다.
태어나서 처음 와보는 곳인데, 지인 찬스를 얻었다.
아빠 친구분께서 논산에 살고 계신데,
오늘 하루 친히 가이드가 되어주셨다.
덕분에 휴양림도 가고, 호수도 보고, 대통령 단골집으로 유명한 오리백숙도 맛보고
산 중턱에 멋지게 지은 별장에서 하루를 마무리하고 있다.
흐려도 구름 사이로 별이 보일 정도로 깊은 산속이라,
인터넷이 잘 안 터지는데 중간에 쓰던 일기가 날아갔다.
이것 마저 시골의 낭만으로 느껴지는 대자연이랄까.
올해 여행들을 생각해보면 귀인을 많이 만났고,
덕분에 풍성하고 즐거운 경험을 많이 했다.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