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살 언니가 지난번에 집에 와서 부항을 떠주고 가신 이후, 부항을 사서 피곤할 때마다 H와 서로 떠주기로 했다. 오늘은 H가 등전체를 떠줬는데, 엎드려서 받기시작하자마자 바로 잠에 들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났더니 다른날보다 개운한 느낌이었다. 부항은 전체적인 컨디션을…
드디어 필름업 1차 기획 끝
드디어 1차적으로 필름업 기획을 마쳤다. 아직 관리자도 남고, 데이터를 보다보면 더 추가될 부분이 있겠지만 이렇게 한차례 기획을 마쳤다는 것이 기쁘다. 빠르게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2주정도는 필요한 일이었나보다. 오픈하면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어느…
출판사 미팅
출판사 미팅을 했다. 사실 전체 원고를 넘긴 뒤라 아주 마음 편하게 미팅에 들어갔다. L의 집필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주였고, 내 책은 이제 곧 편집에 착수할 예정인데 그전에 같이 방향성에 대해 확인하는 정도의 얘기를 나눴다. 왠지…
염창 워크샵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내리 염창 태더네서 릴레이미팅을 진행중이다. 오늘은 향후 중요 과제의 첫 삽을 떴고, 가까운 미래를 계획했다. 하루종일 미팅을 하면서 우리에게 많은 논의가 필요한 시기였구나 느낀다. 종일 미팅은 체력적으로 지칠 수 밖에 없는데, 염창…
행복발전소
우리에겐… 행복발전소가 있다. 미래의 부와 행복을 점쳐보는 시트가 하나 있는데, 일을 하다 힘이 들 때면 가끔 들른다. 그러다 오늘은 본격 발전소를 가동하고, 발전소의 모든 설비를 점검/업그레이드 했다. 그것만으로도 하루가 훌쩍 갔다. 곧 현실이 될 아름다운…
사주
태더가 사주보러 다녀온 얘기를 들려주셨는데 흥미로웠다. 타고는 팔자와, 제3자의 시선에서 내 인생의 이벤트들을 해석해주는 것이 궁금해졌다. 그렇게 곧바로 예약을 했다. 인생 첫 사주!
모처럼 무릎이 평안한 저녁
아직 매일 저녁이 되면 무릎이 조금씩 붓는데 오늘은 정말 모처럼! 무릎이 평안했다. 앉아있는 시간이 거의 없이 하루종일 누워있다시피해서 그런 것 같다. 라이브러리 초안을 써놓고 싱잉볼 연주를 틀고 향을 피우고 스트레칭을 했다. 머리와 몸이 분주하지 않은…
엄마언니와 1박 2일
집들이 이후 처음으로 엄마가 집에 놀러왔고, 언니도 와서 1박 2일을 함께 보냈다. 늘 인천 본가에 가면 엄마가 맛있는 걸 준비해주고 나는 거기서 편하게, 어쩌면 손님처럼 대접을 받고 오는 느낌인데 이번에는 반대로 엄마가 손님처럼 놀러와서 내가…
덕수궁 돌담길 산책
오늘 H의 골키퍼 장갑을 사러 나섰는데, 집에 돌아오는 길에 리에제 와플 가게가 보였다. 방앗간을 지나칠 수 있겠쏘냐~ 차를 근처에 대고 와플을 사서 덕수궁 돌담길 앞에 앉았다. 전 회사 근처라 종종 오던 곳인데 이렇게 평일 저녁에…
풋살팀 운영진 회의
풋살팀에서 같이 운영진을 하고 있는 친구가 집으로 와서 밥도 먹고 운영 회의도 했다. 최근 몇달 간 신입이 많이 입단하면서 목표했던 30명이 됐고 살림살이가 넉넉해지나 싶었는데 4월에 줄줄이 부상자가 속출하고, 일정이 안 맞는 사람들이 생겼다. 그러면서…
부처님 오신 날
크리스찬인 나에게 부처님 오신날은 쉬는 날 중 하루였는데, 이젠 절에 가서 기도도 드리고 절밥도 먹고 오색실 팔찌도 만드는 날이 되었다. 불자인 H가 아니었다면 어쩌면 평생 안해봤을 일일지도 모르는데, 덕분에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
레시피 개발 – 버터 감자구이
마트에 갔는데 알감자가 보였다. 감자덕후에겐 지나칠 수 없는 유혹이었다. 그냥 쩌먹는 것도 물론 맛있지만 오늘은 연휴답게(?) 조금 더 맛있게 요리해보고 싶었다. 크기가 딱 휴게소에서 파는 알감자여서 버터 감자구이를 도전했다. 크기가 작아서 껍질 까는 건 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