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HYOYOUNG

축구 결승전을 보며

10월 7, 2023
By shongshong

지금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을 보고 있다. 원래도 경기 보는 걸 좋아하는데 풋살을 시작하고부터는 더 챙겨보게 됐다. 예전에는 누가 골을 넣는지가 중요했다면 이제는 나와 동일한 포지션의 선수는 어떤 플레이를 하는지 특정 상황에서 어떤 전략을 쓰는지 등등 실제로 내가 배울 수 있는 부분을 찾으면서 보게 된다. 직접 경기를 해보면서 잘하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게 되니 예전에는 단순히 잘한다고 보고 넘겼을 부분들이 이제는 경이롭게 보인다. 조금 더 보이는 게…

시간 감각

10월 6, 2023
By shongshong

오늘 퇴근하며 인사를 하는데 화요일에 이사를 하는 L에게 H가 이사 잘하시고 수요일에 뵙자고 했다. 이사는 화요일이니까 우리 월요일에는 만나지 않나요?라고 얘기했는데, 다음주 월요일은 한글날이었다. 직장인일때는 다가오는 공휴일을 모를리가 없었는데, 사업을 하면서는 휴일에 대한 감각이 무뎌진 것 같다. 물론 지금도 평일보다 주말이 훨씬 좋다. (금요일에는 토크컨디션이 최상이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한다 ^.^) 쉬는날이어서도 있지만, 주말에는 외부로부터 오는 연락이나 방해요소 없이 온전히 집중해서 일할 수 있어 좋다. 휴일…

No free lunch

10월 5, 2023
By shongshong

어제 KT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KT 장기고객이라 이번에 새로 나오는 아이폰15를 반값에 준다는 것이다. 들어보니 당장 할인을 해주는 건 아니었고, 나중에 기변을 할 때 반액을 입금해주는 구조였다. 마침 아이폰15를 사려고 했었는데. 앞으로 통신사 바꿀 일이 특별히 없을 것 같아서 나쁘지 않은 옵션인 것 같았다. 그래서 오늘 다시 전화를 주시기로 하고 끊었다. 오늘 다시 전화가 왔다. 조건들을 재차 확인하고 사전예약 신청을 완료했는데, 전화를 끊고 나서 뭔가 묘하게…

온에어

10월 4, 2023
By shongshong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정말 좋겠네 어릴 때 한번쯤은 들어봤을 동요다. 나도 따라 불렀던 것 같은데 아직 나는 TV에 나온 적이 없다. 지난번 길을 가는데 뉴스 기자분께서 인터뷰를 해달라고 하셨었는데, TV에 나올 걸 생각하니 쑥쓰러워 거절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저 동요는 이제는 나에게 해당되지 않는 얘기다. 반면 우리집에 연예인의 기질을 갖고 있는 분이 한 분 계시다. 바로 아빠다. 심지어 MBTI도 ESFP다. 이 성격 유형은 연예인이…

시차적응 2

10월 3, 2023
By shongshong

오후 2시에 눈이 떠졌다. 7시에 알람을 맞춰뒀는데 못 들은걸 보니 몸이 아직 한국이라고 인지를 못한 것일 수도 있겠다. 역시 하루 찐하게 고생해야 몸이 알아차릴랑가. 몸은 깨어있는데 정신은 아직 비몽사몽이다. 오늘 특별히 한게 없는데 점심저녁을 먹고나니 벌써 잘 시간이다. 긴 연휴의 마지막날이 지나고 있다. 물리적으로 일상과 분리된 휴가를 보낸 덕분에 환기도 되고 충전도 된 느낌이다. 이 에너지로 4분기도 튼튼하고 치열하게 보내야지.

시차적응

10월 2, 2023
By shongshong

어제는 밤 9시가 되니 졸리기 시작했다. 비행기에서 한국 밤시간에 잔 덕분에 시차적응이 벌써 되나 싶어 오전쯤 눈이 떠지겠거니 하고 다음날 휴일이니 알람도 안 맞추고 잤다. 약간 더운 공기가 느껴져 눈을 떠보니 오후 12시였다. 어제 밤 12시쯤 잤으니 꼬박 12시간을 깨지도 않고 잤다. 서른 즈음부터는 그런걸까. 이제는 예측보다 몸이 항상 느리다 하하. 오늘은 몸이 너무 놀라지 않게 스페인에서의 템포대로 보냈다. 점심을 든든히 먹고 커피를 사서 집…

귀국

10월 1, 2023
By shongshong

사람들의 대화가 들린다. 한국이다. 모든 것이 익숙하니 안도감이 들면서도 이방인으로 존재할 수 없어 자유롭지 못한 느낌이기도 하다. 집에 도착하니 긴장이 풀어졌다. 밥을 먹으러 나섰는데 스페인을 다녀왔나?라는 생각이 들어 H와 서로 볼을 꼬집었다. 다행히 스페인에서 데려온 물건들이 있어 스페인 생각이 날 때 꺼내볼 수 있다. 여행 가기전에는 14시간 어떻게 비행기를 타나, 가서 어디를 가야하나, 소매치기는 괜찮을까 걱정이 앞섰다. 가보니 똑같이 사람 사는 곳이었다. 크게 걱정할 것도…

스페인 여행 10일차

9월 30, 2023
By shongshong

오늘 밤이면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있을 것이다. 최후의 만찬인 듯 친구들과 푸짐한 점심을 먹었다. 뽈뽀, 깔리마리, 스테이크, 그리고 스페인이라면 절대 빠질 수 없는 빤꼰 또마떼와 퐌타 나랑하까지. 마지막까지 한 곳이라도 더 데려가주려는 친구 덕분에 떠나기 직전까지 여느날처럼 부지런히 다녔다. 한국에서 다시 만날 때까지 서로의 안녕을 바라며 인생네컷을 찍고 이제 진짜 공항으로 간다. 돌아갈 마음의 준비도, 실감도 아직 나지 않는데 한국에 도착해 샤워를 하고 누우면…

스페인 여행 9일차

9월 29, 2023
By shongshong

스페인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이다. 이제 컨디션도 좋아지고 조금 적응되어 스페인에 온 게 실감이 나는데 벌써 떠날 날이 됐다. 여기서 지내며 해보고 싶은 게 두 가지 생겼다. 하나는 나를 조금 더 부지런히 가꾸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회사-집의 반복이다보니 스타일링이랄게 거의 없다. 무조건 일하기 편한 복장이 우선순위가 되어버린다. 최대한 편하게 입고 장신구도 거추장스러워 거의 안 한다. 이렇다보니 특별한 날이 아닌 이상 스타일은 영 뒷전이 되는데, 여기 사람들은 일상에서도…

스페인 여행 8일차

9월 28, 2023
By shongshong

스페인 와서 해변을 본 날 H는 얘기했다. 이제 남은 날동안 유일하게 하고 싶은 건 노을을 보는 것이라고. 오늘 노을을 보러 다녀왔다. 요즘 바르셀로나는 구름 한점 없는 맑은 하늘인데, 그래도 오늘은 구름이 조금 있어 기대를 하고 갔다. 일몰시간보다 한시간 정도 일찍 도착했다. 거센 바닷바람을 맞으며 노을을 기다리는데 일몰시간이 다되어도 구름이 적은지 하늘색이 크게 변하지 않아서 집에 가려고 일어났다. 돌아가면서 마지막으로 바다사진을 찍는데 저멀리 얇은 구름 위로…

스페인 여행 7일차

9월 27, 2023
By shongshong

몬세라트 수도원과 시체스 투어를 다녀왔다. 하루에 두 곳을 다녀왔더니 지금 넉다운 직전이다. 오늘은 소망을 비는 날이었다. 검은 성모 마리아상을 만지며, 그리고 우리만의 작은 돌탑을 쌓으며 기도했다. 부디 기도가 하늘에 닿았으면 좋겠다.

스페인 여행 6일차

9월 26, 2023
By shongshong

오늘은 해변에 다녀왔다. 나는 수영복을 두 버전으로 가져왔는데 하나는 비키니 하나는 반바지 레깅스와 스포츠 브라였다. 아직 비키니 입을 마음의 준비가 안돼서 운동복으로 입으려고 했는데, 얼마 전 산책하며 봤던 해변 풍경이 떠올랐다. 그 해변은 누드비치로 유명한 곳이었다. 즉 아무리 많이 가려도 비키니라는 뜻이다. 출발 전 운동복을 입고 거울을 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렇게 입고가면 누드비치에서 홀로 이방인일 것 같았다. 그래서 결국 비키니를 입었다. 우리나라 해변이었다면 비키니가 더…

스페인 여행 5일차

9월 25, 2023
By shongshong

오늘 찐천재를 만났다. 어쩌면 바르셀로나에 오는 제일 큰 이유, 가우디다. 가우디만큼은 제대로 알고 가고 싶어서 전일 투어를 신청했다. 내가 들은 그는 진정한 완벽주의자다. 그의 인생에 타협이란 없어보였다. 곡선을 표현하기 위해 타일을 깨서 붙이는 작업을 했는데 원하는 용의 곡선을 만들기 위해 40번을 뗐다 붙였다고 한다. 또 성당에서 죽은 아기를 표현하기 위해 잠든 아기를 데려다 석고를 만들었는데, 느낌이 살지 않아 다 깨부수고 병원에 가서 죽은 아기를 데려다…

스페인 여행 4일차

9월 24, 2023
By shongshong

오늘은 어제보다는 컨디션이 한결 좋아서 여기저기 더 다녔다. 아침에는 어김없이 커피를 사러 산책을 나갔고 점심은 H의 친구가 가보고 싶다던 식당에 가서 빠에야와 문어 요리를 먹었다. 문어가 입에서 솜사탕처럼 녹았다. 이곳은 모든 재료가 신선하다. 그래서인지 음식의 양이 많지 않은데도, 충분한 식사라는 생각이 든다. 성경에 보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여기가 바로 그곳이 아닐까 생각했다. 날씨도 좋고, 먹을 것도 풍부하고, 가진 것이 많아서일까. 이곳 사람들은…

스페인 여행 3일차

9월 23, 2023
By shongshong

벌써 3일차다. 스페인에서는 하루를 이틀처럼 산다. 아침 먹을 겸 나갔다 산책을 하고 돌아와서 씻으면 어느덧 또 점심 먹을 시간이다. 스페인에는 점심 먹고 잠깐 낮잠 자는 문화가 있는데, 시에스타라고 한다. 나도 그 템포에 맞춰 잠시 눈을 붙인다. 그리고 일어나서 또 다른 일정을 시작한다. 계획 없이 온 여행이었으나 나름 부지런히 다니고 있는 것 같다. 오늘 아침에는 산책 겸 바르셀로네타 해변까지 걸었다. 잠깐이었지만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쉬어졌다. 이번…

스페인 여행 2일차

9월 22, 2023
By shongshong

1. 알람을 안 맞추고 잤는데도 아침 7시반에 눈이 떠졌다. 나 벌써 시차적응 된걸까!? 했더니 H가 한국 밤시간이 되어봐야 한다고 했다. (H, 요새 조금 T 같아지고 있다...) 2. 어제 H가 일러준 마지막 미션을 해내기 위해 아침 먹을 곳을 찾았다. 사그라다 성당 근처라면 브런치는 무조건 여기서 먹어야 한다는 어떤 네이버 블로그 글을 보고 걸어서 30분되는 거리지만 구경도 할 겸 가보기로 했다. 메뉴는 크로아상과 라떼다. 3. 사람들은 분주하게…

스페인 여행 1일차

9월 21, 2023
By shongshong

스페인에서 쓰는 첫 일기다. 여기 시간은 22일 밤 12시고, 한국은 23일 오전 7시다. 오늘은 하루종일 비행 중이었으니,라고 지각의 변명을 해본다. 장장 14시간의 비행 끝에 스페인에 도착했다. 예전 같으면 비행기에서 내리 잤을텐데, H가 시차적응을 빨리할 수 있는 비기가 있다며 다른 방법을 제안했다. 비행기에서 기필코 깨어있기다. 그리고 스페인에 도착해서는 스페인 시간으로 저녁에 잠을 자고 그 다음이 중요한데, 꼭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밥을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H와 나는 완벽…

스페인 여행 준비 3

9월 20, 2023
By shongshong

내일이면 스페인 상공을 날고 있을 것이다. 오랜만에 나가는 해외라 그럴까. 다가올 즐거움보다는 한국에 두고 가는 것들, 가서 생길 수 있는 일들에 대한 걱정이 더 크게 느껴진다. 어제는 결국 짐을 아주 조금밖에 챙기지 못하고 잠들었다. 그래도 준비물 리스트를 만들어두어 오늘 다행히 짐은 다 챙겼지만, 아직 마음적으로는 아무 준비가 되지 않은 느낌이기도 하다. 하지만 언제나 깨닫듯, 완벽한 준비란 없다. 시작을 해야 완벽한 준비에 조금이라도 가까워질 뿐이다. 깜빡한…

스페인 여행 준비 2

9월 19, 2023
By shongshong

으악! 정말 출국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오늘은 마트에서 장을 보는 날이었다. 장바구니까지 잊지 않고 챙겨 나왔는데, 도착해서 너무 가방이 가볍다 싶어 봤더니 지갑을 안 가져왔다. 벌써 여행이 시작된 건가 생각했다. 스페인에서는 아마도 더 다양한 변수를 만나겠지. 여행 준비는 설렘 10 고됨 90인 것 같다. 특히 임박해서 짐을 챙기는 건 정말 마음이 힘들다. 거기도 똑같이 사람 사는 곳인데, 그냥 가볍게 갈까? 하는 마음도 잠시 들었으나 우여곡절…

드랙쇼를 보고

9월 18, 2023
By shongshong

얼마 전 처음 드랙쇼를 봤다. *드랙 : 라이브 공연의 한 장르로, 분장과 공연을 통해 ‘진정한 자신’을 표현하는 행위로 정의되고 있다. 드랙은 예전에 H를 통해 접했었는데, 그때쯤 코로나가 터져 공연은 보러 가지 못했었다. 그러다 최근 서울에서 다시 쇼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드디어 예매를 했다. 한번은 보고 싶었던 쇼라 기대가 컸는데, 막상 가는 길에는 그곳의 분위기가 전혀 짐작이 되지 않아 약간 떨렸다. 무대 조명이 켜지고, 드랙퀸이 모습을…

한 달만의 풋살 복귀

9월 17, 2023
By shongshong

오늘 풋살을 다녀왔다. 무리하지 말라는 주위 사람들의 원성을 살 것 같지만, 계속 기약없이 낫기만을 기다리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그렇게 무리하지 않고 운동했고 물론 너무 오랜만에 운동해서 많이 피곤하긴 하지만 이것들을 또 견뎌내면서 체력을 키워야겠다고 생각했다. 밥도 한 공기씩 먹고 있고 조금씩 무리하는 컨디션으로 체력을 키워가고 있으니 많이들 걱정하지 않길 바랍니다. 이상 편지 끝.

주차 소동

9월 16, 2023
By shongshong

월례 행사가 있다. 우리 주차장에 한 번씩 취객들이 차를 댄다. 오늘이 행사날이었다. 차를 댈 곳이 아닌 곳에 차를 대 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전화를 해서 차를 빼달라고 하면 10명 중 9명은 화를 낸다. 거기가 주차장이 맞냐부터 너네 땅이냐고까지 묻는다. 잠깐 밥만 먹고 갈 건데 박하게 구는 사람 취급을 한다. 제일 화가 나는 부분은 가끔 집주인 분과 함께 이런 상황을 맞이할 때가 있는데, 키가 크고 나이가 있는 남자가…

괜찮은 회식 장소

9월 15, 2023
By shongshong

오늘 신라호텔로 회식을 다녀왔다. 우리는 회식을 자주 하지 않는데, 많아야 분기에 1번 정도 하는 것 같다. 자주 하지 않기 때문에 장소 선정을 좀 더 고민하게 되는데, 환기가 될 수 있는 곳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오늘은 저녁이 아니라 점심 회식을 하고 귀가하는 코스로, 짧지만 조금 일찍 퇴근해서 각자 리프레시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그래서 점심이지만 메뉴도 잘 나오고, 새롭게 경험해볼만한 곳으로 찾다 보니…

완치? 완치!

9월 14, 2023
By shongshong

오늘도 편도염 진료를 받으러 병원에 다녀왔다. 염증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아서 약 먹고 병원을 왔다 갔다 한 지 벌써 한 달이 되어간다. 그런데 오늘, 드디어 조금 기쁜 소식을 들었다. 아직 가래는 좀 있지만 더 이상 염증은 없어 보인다는 것이다. 떼내도 떼내도 계속 생기던 염증이 이제 새롭게 생기지는 않는 단계까지 왔다고 하셨다. 아직은 가끔 열도 오르고 컨디션도 다 회복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보긴 해야 한다고 덧붙이시면서...…

스페인 여행 준비

9월 13, 2023
By shongshong

스페인 여행이 다음 주로 다가왔다. 짐을 싸야 할 때가 된 것이다. 이번 여행은 나름 긴 해외여행이라 챙겨야 할 것들이 많다. 더군다나 여행의 여파로 생긴 편도염이 아직 진행중이라, 만반의 준비를 해야한다! 먼저 이번 여행의 컨셉을 정의하자면 '뽕뽑기를 지양하는 미니멀리즘'이다. '유럽까지 가는데'라는 생각에 보통 유럽을 가면 꼭 몇개국을 묶어가거나, 못해도 여러 도시를 가려고 한다. 처음에는 오랜만에 길게 가는 여행이기도 하고, 스페인은 도시별로 관광 스팟도 많으니까 당연히 여러…

세면대 헤드 고치기

9월 12, 2023
By shongshong

샤워기로 양치를 한지 5일차다. 문제는 금요일 저녁에 발생했다. 필터 사용이 가능한 세면대 헤드를 쓰고 있었는데 수전과 헤드를 연결해 주는 어댑터가 똑하고 부러졌다. 어댑터만 별도 구매를 하려고 홈페이지에 들어갔지만 따로 판매하고 있지 않았다. 고객센터도 영업시간이 끝나 운영하고 있지 않았다. 그래서 월요일 아침에 바로 문의를 했더니 채널톡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다고 했다. 이런 경우가 많은지 구매 방법을 알려주셨고 바로 주문했다. 그리고 오늘, 어댑터가 도착했다. 어댑터만 끼우면 끝나겠구나…

외향과 내향 사이

9월 11, 2023
By shongshong

MBTI는 사람의 성격을 16가지 유형으로 분류하는 성격검사인데, 이제는 매우매우 유명해져서 친구든, 새로운 사람이든 서로 한 번씩은 물어보는 질문이 된 것 같다. 내 MBTI는 ENTP인데 오늘은 그중 'E'에 대해 생각해 봤다. E는 외향적인 성격을 뜻하고 그 반대는 I로 내향적인 성격을 뜻한다. 테스트를 해보면 나는 E가 65% 정도, I가 35% 정도 나온다. 결과를 보면 극강의 외향형은 아니더라도, 꽤 외향적이라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학창 시절에는 극강의…

살림

9월 10, 2023
By shongshong

어제는 언니가 최근 이사한 집의 일을 도우러 다녀왔다. 시트지 시공, 수전 교체, 서랍장 손잡이 교체, 전기 콘센트 교체, 전선 정리 등 이사 직후에 할 수 있는 거의 최대한의 DIY 인테리어 작업을 한 것 같다. (나열해보니 꽤 많은 일이다..^.^) 이전에 살던 곳보다 1.5배정도 넓혀 이사를 와서 그런지, 더 제대로 많은 것들을 갖추고 애정도 많이 쏟는 느낌이었다. 시공을 다 하고 보니 가정집의 느낌이 물씬 났는데, 예전 집도…

심플하게 살자

9월 9, 2023
By shongshong

오랜만에 머리를 했다. 길었던 머리를 많이 쳐내고 쫙 폈다. 미용실 가는 길까지 어떤 스타일을 할지 고민이 됐는데, 뿌리매직이냐 전체매직이냐였다. 같이 머리를 하러 가고 있던 H에게 고민을 얘기했다. 뿌리매직만 하면 웨이브펌을 유지하면서 깔끔해질 수 있고 전체매직을 하면 웨이브펌은 없어져서 아쉽지만 더 깔끔하고 홀가분할 것 같다고. 그랬더니 H가 과거 상황이나 조건을 고려하지 않고 "너가 원하는 것만 생각하면 어떤 걸 하고 싶어?" 라고 물어봤다. 생각해보니 내가 하고 싶은…

9월 월간저녁

9월 8, 2023
By shongshong

오늘은 L, H와 9월 월간저녁을 가졌다. 아마 한 달 중 셋이 가장 많이 얘기하는 날을 꼽으라면 월간저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속담이 있는데 우리 회사는 사공이 셋이라고 (또는 셋이나 된다고) 할 수 있다. 사공이 많아 배가 산으로 가는 경우도 있겠지만 사공이 많은 덕분에 강에 머무르지 않고 더 큰 바다로 나아가는 배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바다에 닿기까지 부지런히 노를 저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