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마사지 베드를 들였다. 부항, 마사지, 강화운동 등 여러 민간치료요법을 행하기에 보다 편한 장비를 마련한 것이다. 내가 들이면서도 정말 투머치 아닌가 싶지만, 잘 쓰고 어여 건강해져서 다시 내보내는 것이 목표다. 하하하!
스크램블에그 오픈샌드위치
얼마 전 카페에서 먹은 스크램블에그 샌드위치가 너무 맛있었어서 집에서 만들어봤다. 그 형태와 그 맛은 아니었으나 그래도 매일 먹을 수 있을 맛이었다. 이제 얼마나 오래 먹을 수 있을지를 테스트해보면 된다. 그 메뉴를 찾을때까지 우리들의 아침메뉴 개발은 계속된다...
팟캐스트에 드디어 익숙해졌다
팟캐스트 촬영은 어려운 일이었다. 촬영이라는 것 자체도 낯설고 수다스러운 사람도 아니고 자체 필터링도 많이 하는 타입이다보니 수다를 떠는 촬영을 하는 게 일종의 미션처럼 느껴졌다. 근데 오늘 팟캐스트 촬영을 마치고 촬영 재밌네~ 다음주엔 또 어떤 얘기를 하게 될까 기대되는 마음이 들었다. 이번주 촬영을 마치자마자 다음주 촬영이 기다려진건 오늘이 처음이 아니었나 싶다. 예전에는 팟캐스트 편집본을 보면 스스로를 보는 게 쉽지 않았는데 이제는 다음에는 이렇게 얘기해봐야지, 이 주제에…
결국.. mri..
무릎 진료를 봤는데 아무래도 차도가 더뎌서 정밀검사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셨다. 그래서 내일 MRI 예약했다. 결과가 좋든, 결과가 나쁘든 알게 되어 후련하겠지. 좋으면 이대로 계속 잘 재활하면 되고 안 좋으면 그것 때문에 안 좋았던 걸 알게 됐으니 그에 맞춰 또 치료하면 되니까~ 그래도 처음 MRI를 찍는거라 떨린다.
여름아 부탁해~
오늘은 34도까지 올라갔다. 점심을 먹으러 밖에 갔다왔는데, 들어오니 몸이 끈적끈적했다.이제 본격 여름 시작인가보다. 작년 겨울은 유난히 추웠어서 여름을 애타게 기다렸는데, 그래서일까.작년보다는 더위가 견딜만한 느낌이다. 방심(?)하는 걸수도 있겠지만 더위랑 좀 친해지는 여름이 됐으면 좋겠다.(원래 좋아하는 계절이 겨울이었는데, 겨울만 되면 발이 너무 시려워 좋아할 수 없는 계절이 되어버렸다) 모기도 견딜만은 하고, 여름은 더위 빼고 다 좋으니 잘 견디기만 한다면 여름이라는 계절을 좋아하게 될 것 같다.
티엔미미
기대한만큼 맛있었다. 눈이 번쩍 뜨이는 맛까지는 아니었지만,이미 알고 있는 맛의 음식을 정말 맛있게그리고 처음 경험하는 맛의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특별했다. 새로운 맛있음이라는 것이 얼마나 귀한지! 근사한 곳에서 같이 5주년을 축하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그리고 우리는 좋은 곳에서 더 좋은 곳을 꿈꿨다. 늘 그렇듯, 그것이 이뤄질때까지!
에어컨 개시
어제오늘 계속 비가왔다. 비가 오니 그래도 많이 더운 것 같지는 않았다. 써큘레이터를 틀고 확실히 이 집이 시원한 것 같다고 생각하며 있었는데… 왠지 모르게 점점 체력이 떨어지고 몸도 찌뿌둥하고 기분도 꿀꿀했다. 아직 한여름이 아니기 때문에 더위에 대한 역치도 유지하고(?) 지구도 지키자는 마음으로 에어컨을 안 틀고 버텼는데 잠을 자려니 잠이 안와서 결국엔 에어컨을 틀었다. 근데 틀자마자 잠에 들었다는 사실… 추위만 많이 타는 게 아니라 더위도 많이 탄다는…
삼시세끼
어제 무리했는지 오늘은 늦잠을 잤고 집에서 충전을 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삼시세끼를 해먹었다. 아침은 어제 언니가 사다준 반미를 먹었고 점심은 오리훈제를 구워먹었고 저녁은 H가 또띠아를 만들어줬다. 그리고 나는 지난번 L네서 먹었던 블루베리샤베트가 너무 맛있었어서, 그걸 만들었다. 요리하고 치우고 무릎 운동하고 하니 하루가 다갔다. 삼시세끼.. 쉽지 않네 ^^
오랜만에 만난 언니들
오랜만에 어메 언니들을 만났다. 생각해보면 이제는 어메이징 안에서 봤던 시간보다, 밖에서 보낸 시간이 더 길다. 자주는 못 보지만, 가끔 만나면 할 얘기가 많아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어제는 언니들이 우리집에 집들이를 왔다. 나이 차이가 좀 있는 언니들이라 결혼이나 육아 얘기도 자주 듣게 되는데, 인생을 먼저 살아본 선배들의 경험담이 흥미로웠다. 처음 만났을 땐 다들 청년이었는데, 지금은 서로 다른 일상을 살고 있고 세월도 제법 흘렀지만, 그때의 분위기나…
데이터 찾기
데이터 관련 작업을 하고 있는데 보물찾기를 하듯 데이터 하나하나 찾아가는 재미가 있다. 값을 찾으면 너무 기쁘다가도 워낙 필드가 많다보니 많아서 지치다가도 없으면 왜없지 있는데 못찾나 아예 다른 곳에서 가져와야하네 깨닫고 슬프다가도… 이 사이클이 반복되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러다가 오늘은 꽤 비용이 많이 드는 부분을 발견했는데, 추후 이것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생각을 하니 머리가 아팠지만 어쨌든 현재로서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자고 생각해서 드디어 작업을 거의…
새 집에서의 또띠아
오랜만에 또띠아를 해먹었다. 한창 PT 받으면서 식단을 할 때 오후시간에 먹을 간식으로 매일 또띠아를 만들어서 싸서 다녔었는데, 오랜만에 해먹으니 그때 생각이 났다. 당시 또띠아 담당(?)이었던 H가 매일 해줬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하면서 아무리 간단해 보이는 요리라 하더라도 결코 마냥 간단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또 깨달으며 H에게 또 고마웠다. 지금은 무릎 이슈로 요리를 거의 H가 다 해주는데 빨리 무릎 나아서 내가 많이 해야지 생각했다.
세상은 예약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처음으로 풋살장이 아니라 축구장을 대관해서 팀 운동을 한 날이었다. 20분정도 일찍 도착했는데 그날 대회가 있었는지 운동장 중앙에 행사부스들이 있었고, 관중석에도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상황을 보니 15분안에 철수될 수 있는 규모가 아니라 혹시 예약을 잘못했는지 다시 확인했다. 제대로 한 게 맞았다. 조금 기다려봤는데 빠르게 정리될 기미가 안보여서 구장으로 들어가 관계자에게 6시부터 대관한 팀이라고 했더니 아 다음 시간이 있어요? 하면서 저희도 빨리 하고 있다고 했다.…
풋살팀 2주년 파티
풋살팀 2주년 파티를 했다. 2년이나 됐고 2년밖에 안되기도 하다. 체감으로는 한 5년은 된 것 같다 ^.^ 짧은 시간인데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지나갔다. 그래서인지 지금 2주년을 같이 보내는 사람들과 마치 20년을 같이 보낸 사람들처럼 전우애 같은 것이 있다. 개인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부분도 많지만 매주 얼굴보고 희노애락을 같이 겪어낸 사람들이라 그런 것 같다. 1주년 때는 이걸 언제까지 하게될까 하는 생각은 안해봤는데, 올해는 어느정도 안정이…
H가 끓여준 차돌라면
H가 차돌과 숙주와 청경채를 넣은 라면을 끓여줬다. 눈이 뜨이고 속이 풀리는 맛이었다. 차돌의 기름이 더해져 고소한데 얼큰하고 전혀 느끼하진 않은데 감칠맛은 있었다. 라면집을 차리면 대박이 날 맛이었다! 일기에 써야만 하는 맛이었다! 다른 메뉴도 있냐고 물어봤더니 몇 개 있다고 했다. 크림버전, 간짬뽕스타일 라면 등등.. 다른 것도 해달라고 해야지 신난당~
워크샵을 가는구나!
다음달 회사 워크샵으로 다낭을 가기로 했고, 이번에는 워크샵 일정을 직원들에게 맡겼다. 오늘 주간회의를 하면서 예산과 일정 마감을 얘기하면서, 다음주까지 계획을 짜고 알려달라 했는데 벌써 다했다는 것이 아닌가! 사진도 넣고, 귀엽게 디자인도 하고, 장단점까지 정리해 놓았다. 기특하기도 하고 진짜 가는구나 실감도 났다. 부디 잘 마무리 하고, 워크샵을 마음껏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