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P 소동.... OTP를 새로 발급받았었는데 발급 당시 인터넷 뱅킹 등록 가능하도록 처리가 안되어서 결국 사용하고 있는 모든 은행 영업점에 방문해서 각각 등록해야하게 됐지만 이것을 안내해준 상담사분께서 너무나 친절히 상세히 안내해주셔서, 마음이 좋았다. 안 좋은 것만 있는 법은 없는 것이다~
SEO 마스터가 되어보자~
SEO 마스터가 되어보자~ 는 마음으로 신청한 SEO 캠프가 오늘 처음 시작됐다. 모르는 걸 배우는 건 어려우면서도 재밌고 이 두 가지의 반복인데, 전혀 모르는 영역을 배우는 것이 오랜만이기도 하고 학습의 형식이 다같이 줌으로 듣는 세션 형식이기도 해서 이번 여정이 기대가 된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당장 눈앞에 있는 일이 많으니 잘 배울 수 있을까 싶어서, 퀄리티를 신경쓰지말고 매주 성실하게 숙제만큼은 꼭 해가자는 다짐을 해본다.
이러려고 비가 왔구나
오늘 부고 연락을 받았다. 무릎을 치료해주는 풋살팀 언니의 어머니 부고였다. 가는 길에 비가 추적추적 내려 마음이 더 슬펐다. 퇴근하고 장례식장에 갔는데 우리가 갔을 즈음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져 옆 빈소의 식당까지 확장을 했다. 조문객 중에는 군인이 많았는데 나중에 언니한테 들어보니 언니 오빠가 원래는 육군이신데 요즘 헬기조종을 하고 있는데 오늘 비가 와서 헬기가 뜰 수 없었고, 덕분에 부대원들이 전원 버스를 빌려 장례식장에 올 수 있었다고 했다. 비가…
풋살친구들과 도예 원데이 클래스
오늘은 풋살 친구들과 도예 원데이 클래스에 다녀왔다. 원래는 각종 스포츠를 섭렵하는 활동을 같이 했는데 이제는 취미 영역으로도 발을 넓혔다. 지난번에는 왕언니가 매듭을 알려줘서 같이 잠자리를 만들었었는데, 오늘은 외부로 나갔다. 도예도 원데이 클래스가 있더라! 핸드빌딩팀, 물레팀 두 팀으로 쪼개져서 각자 작품 2개씩 만들었다. 두시간 반이 쏜살같이 흘렀다. 손을 끊임없이 움직여 무엇인가 만들면 그것에만 집중하게 되어 그 느낌이 좋았다. 머리가 디톡스되는 기분! 같이 하니 더 즐거웠다. 앞으로도…
좋은 사람을 알아보는 특급 비법
https://youtu.be/FAanvtyJybA?si=D_xqZh2HT-XYJc5r&t=174 오늘 유튜브에서 영상을 보다가, 참으로 공감되는 내용을 봤다. 장영란님 유튜브였는데, 이호선 교수님께 좋은 배우자를 어떻게 알아볼 수 있냐 물었더니 아래와 같은 얘기를 해주셨다. 배우자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라 우리가 누군가를 만나 어떤 인상과 느낌을 느낄 때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이야기 같았다. '언어'로 사람을 본다. 이 사람이 가지고 있는 정신의 정수거든요. 이 사람이 말을 하는 방식, 어떤 단어를 쓰는가 어떤 문장을 어떻게 구사하는가 그리고 이 상황 속에…
그토록 기다리던 초록을 봤다
거실 창밖을 내다보면 여러 그루의 나무가 보인다. 이사 오기 전에도 자주 지나치던 길이어서, 잎이 하늘을 가릴 정도로 무성했던 모습이기억에 남아있다. 그런데 겨울에 이사를 하고나니 아직까지 한 장의 나뭇잎도 볼 수 없었다. 그래서 언제 새싹이 날까 더 애타게 기다리게 됐다. 매일 아침 눈을 뜨면 가장 먼저 나무부터 관찰하는 습관이 생겼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솜털 같은 연둣빛 잎들이 꽤 많이 돋아난 모습에 깜짝 놀랐다. 어제도 분명 봤었는데...…
화장실 간접조명 설치
이 집에 와서 자아실현을 하고 있다. 자아실현이라 함은 지금까지 하고 싶었으나 하지 못했던 소소한 위시리스트들을 이 집에 와서 하나씩 펼치는 것을 의미한다.(되게 많은데 하나하나 차차 풀기로 하겠다.) 오늘의 자아실현은 간접조명 설치다. 스웨덴 출신(제2의 고향이다)답게 나는 하얀 형광등보다는 웜톤의 간접조명으로 공간의 빛을 구성하는 걸 훨씬 좋아한다. 그래서 안방이나 거실이나 테이블조명은 그렇게 세팅을 해두었지만,그동안 화장실은 못했었다. 그래서 이번에 화장실 찬장 아래 붙일 간접조명을 사서,동작을 감지할 수 있는…
친구 집들이
이전집에 살 때 자주 집에 놀러왔던 친구가 어제 새 집에 처음 방문했다. 친구는 들어오자마자 성공했네~ 축하해 라며 고생 많았다는 얘기를 했다. 하얀집의 초기부터 말기까지의 시기를 같이 보낸 친구는,우리만큼이나 감회를 느낀 듯 했다. 그러면서 냉장고도 너무 딱이라며, 이정도 크기가 돼야한다고 이제 딱 맞는 사이즈의 집에 온 것 같고이전 집과 비슷한 느낌인데 확장된 버전같다며예전 집처럼 아늑한 느낌이라 좋다고 했다. 다들 엄청난 냉장고 크기에 놀랐는데,이 냉장고를 보고 잘…
봄이 왔다
생각보다 길었던 겨울이 끝나고 이제야 봄이 왔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작년 12월 3일부터 지금까지,생각보다 너무 길어진 불안의 시간이 드디어 오늘 매듭지어졌다.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예상할 수 없는 사회에서 살아가는 불안은실로 엄청난 것이었다. 앞으로도 험난한 여정이겠지만, 오늘은 축배를 들어야지.
인후야 제발!
인후가 또 말썽을 부리려고 한다. 인후는 목의 인후다.. 지난 제주도 여행에서 인생에서 가장 고난스러운 인후염을 한번 앓고 난 후,감기가 오면 주로 목으로 온다. 2월에도 한번 목이 부었었는데, 다행히 약은 먹지 않고 이겨냈는데그후로 계속 목이 약간씩 오락가락하더니이번에는 조금 세게 찾아왔다. 하지만 이번에도 몸수저 L처럼 싸워서 이겨보려고 한다.(원래 같았으면 바로 병원을 갔을 것이다..) 부디 나의 인후가 바이러스에게 지지 않고 승리를 거머쥐길 열렬히 응원한다.
서비스 막바지 작업
준비중인 서비스가 막바지 작업 중이다. QA를 하고 있고 L이 엄청난 속도로 서버작업까지 다하셨다. 홈피스에서 서비스를 만들 때만큼 빠른 호흡으로 만들고 있다. 이번에 서비스를 만들면서 우리가 불확실성속에서도 빠르게 나아가는 능력이 많이 늘었다고 생각했다. 완벽히 준비하고 하는 게 아니라 하면서 보완하고, 서비스의 성공 가능성과 관계없이 우리가 현재 할 수 있는 것들을 다 하고 있다. 서비스를 만드는 건 늘 어렵지만 매번 이전보다 더 나아지고 있다고 느끼고, 그럴 수…
‘패왕별희’를 보고
패왕별희는 지독하게 슬픈 영화다... 세 주인공이 주어진 운명과 현실을 어떻게 헤쳐가는지를 파란만장하게 보여준다. 두지는 파국이 될 운명을 알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따라 행하는 사람이고, 시투는 예측조차 못하고 순간순간 마음 가는대로 사는 사람이고, 주샨은 이기적이면서도 연민이 있는 사람이다. 시투는 두지와 주샨 둘 다 갖고 싶어하지만 결국 둘 다 잃게 된다. 그렇게 간단한 진리를 알면서도 실천하기 어려운 게 인생이 아닐까.. 두 가지를 다 가지려는 욕심은 결국 모든 걸…
몸이 틀어져 있었다
요즘 속썩이고 있는(?) 무릎을 위해 오늘은 새로운 병원에 다녀왔다. 풋살팀에 물리치료사 언니가 계신데 무릎이 너무 오래 안 나으니까 언니가 근무하는 병원으로 한번 와보라고 하신 것이다. 무릎 뿐 아니라 척추랑 목도 엑스레이를 찍어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셔서 전체적으로 다 찍었다. 내 몸은 아주 신나있는 몸이었다. 오른쪽 골반은 올라가있고, 오른쪽 어깨는 내려와있고 다리 길이 차이도 많이 났고 심지어 왼쪽 다리는 3D로 약간 회전되어 있었다. 본래 구조물이라는…
이다의 자연 관찰 일기
오늘의 일기는 요즘 읽고 있는 책의 메모해두고 싶은 문장들로 대신한다. 백일홍 씨앗 "자연 관찰 일기를 매일 쓰겠다고 생각하니 어떻게든 건수를 찾아다니게 된다." "그래도 이 많은 씨앗 중에 한두 개만 싹을 틔워도 성공이다. 나무는 필요한 만큼보다 백배 천배의 씨앗을 뿌린다. 단 한 번의 싹 틔울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비숑 "페르난도 카마초의 '유기견 입양 교과서'라는 책에는 "개는 읽으라고 펼쳐놓은 책이다"는 구절이 있다. 개의 모든 생각과 마음은…
아침 독서와 플래닝 시작
https://youtu.be/pFwHvdZsb3g?feature=shared 이 영상을 보고 아침 독서와 플래닝을 다시 시작했다. 하루의 효율이 다르다. 꼭 습관으로 만들어야지!
영화 ‘플로우’를 보고
최근 강지영 아나운서와 효연이 나오는 콘텐츠를 봤다. 거기서 강지영 아나운서가 글쓰기의 중요성을 얘기하니 효연이 어렵고 뭘 써야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처음부터 거창한 걸 쓰려고 하지 말고,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드는 문장을 기록하거나 아주 짧게라도 써보라고 했다. 영화를 보고 영화평을 남겨야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뭔가 유의미한 감상평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을 하다보니 결국 못 쓰고 있는 내 사례가 생각났다. 그래서 앞으로는 영화를 보면 기억에 남는 대사 또는 아주…
L 가족 집들이 초대
L과 주황언니를 드디어 집에 초대했다. 초대해서 맛있는 걸 해드리고 싶은 마음은 늘 있었지만 예전 집에서는 불가능했다... (스탠딩으로 먹어야 한다..) 이사한 집에서는 비로소!! 초대할 수 있는 환경이 됐고, 음식도 시키는 게 아니라 직접 만들어서 해드릴 수 있는 공간이 됐다. 메뉴는 쌀국수였다. 두 분 다 잘 드시면서도 우리가 맛있게 해드릴 수 있는 메뉴를 고민하다 나온 메뉴였다. 더 맛있고 푸짐한 요리를 해드리고 싶은데 이제 갓 요리를 시작한 요리…
무릎 붓기와의 전쟁
무릎이 부었다 나아졌다를 반복하고 있다. 통증이 거의 없어져서 무릎에 도움이 되는 근력 강화운동들을 한지 일주일정도 됐는데, 매일 저녁 붓기가 올라온다. 이쯤 오래 되니까 정말 완전히 낫는 날이 올까 싶고 걱정이 눈덩이처럼 커졌지만 H가 신경을 덜 쓰다보면 어느새 나아있을 거라고 했다. 풋살을 하진 않지만 매번 정기운동에는 가고 있는데 볼 때마다 코치님과 물리치료사 선생님인 언니가 상태를 묻고 솔루션도 주신다. 이번에 내려진 솔루션은 붓기가 있으면 안 좋은 거니까…
생선구이를 해먹을 수 있는 생선을 발견했다
생선구이를 좋아하는데 이전 집에서는 한번 구우면 냄새가 빠지는데 일주일이 걸려서 생선이 먹고 싶을 땐 생선구이 식당에 가서 먹었다. 이사온 집은 조금 넓고 환기도 잘되니 괜찮을까 싶었지만또 선뜻 구워먹지는 못하겠어서 보류하고 있었는데컬리에서 CJ에서 나온 초벌된(?) 냉장 생선팩을 발견했다. 초벌되었으니 요리해도 그렇게 냄새가 나지 않을 수도 있겠다 싶어 도전해봤는데성공이었다. 에어프라이어에 5분만 돌리면 되고, 냄새도 거의 안난다.근데 비리지도 않고 맛있다. 이건 거의 혁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앞으로 자주…
첫 스윗 베이비
우리 풋살팀의 첫 베이비가 탄생한 날이다.스윗 1호 베이비! 우리팀에도 아기가 찾아오다니! 참 경사스럽고 감격스러운 일이다.친구도 건강하고 아기도 건강해서 너무너무 다행이다. 베이비 스위티가 잘 커서 어여 같이 풋살할 날도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