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HYOYOUNG

독감예방주사

11월 25, 2025
By shongshong

독감예방주사를 맞고 왔다. 주사를 맞으러 가는 길에 H는 알려줬다. 독감주사를 맞아야 하는 이유에는 독감 예방도 있지만 건강한 사람도 보균자일 수 있고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기 때문에 확산 방지의 이유도 있다고. 이렇게 아직도 새로이 알게 되는 것들이 많다. 이런 것들을 잘 알고, 주변도 챙길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인생은 조건부확률이 아니라

11월 24, 2025
By shongshong

언제 진짜 오픈하게 될지 모르는 큰 프로젝트를 앞두고 이런저런 약속을 다 그 이후로 미뤄왔었다. 틈없이 바쁘기만한 것도 아니었음에도, 맺어두고 편히 만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거기에 더해 부자가 되어 만나는 사람들마다 맛있는 것을 사주고 싶은 소망도... 그런데 아직 부자가 되지는 못했고, 어느덧 한 해를 정리하는 송년회나 인사를 주고받는 시기가 되었다. 오늘 마치 약속된 듯 지금까지 미뤄왔던 사람들에게서 연락이 왔고 12월은 만남의 달이 되었다. 아니 그냥 만났으믄…

인플루언서도 첫 걸음부터

11월 23, 2025
By shongshong

부자되기는 오래된 꿈이고 인플루언서는 그 꿈에 늘 따라오는 방법론 중 하나다. 오늘도 어김없이 그런 이야기를 H와 주고받다가 거창한 방법은 모르겠으니까 각자 할 수 있는 걸 시작해보기로 했다. 꾸준히 나에 대해 보여줄 수 있는 걸 게시물로 올리는 것이다. 뭐라도 있어야 인기라는 것도 따라오든 아니든 할 수 있으니 말이다. 건강 덕후인 나는 건강을 테마로 잡았다. 1차 목표는 건강덕후들과 인친이 되는 것이고 2차 목표는 건강에 관심있는 정도 사람들의…

찜의 세계

11월 22, 2025
By shongshong

인생 최초로 찜기를 구매했고, 첫날부터 신세계를 경험하고 있다. 뭐든 쪄 먹으면 건강하다는 걸 예전부터 알고 있었던터라건강덕후인 나는 찜기가 늘 갖고싶었지만 선뜻 구매할 엄두는 안났다.   찜 요리를 해먹어 본 적이 거의 없는데 찜기만 산다고 잘해먹을 수 있게 될까?는 기우였다. 우선 요리랄 게 없을만큼 너무나 간단한 과정이 1회 사용만에 자신감을 주었다. 찜기에 음식을 올리고 물을 약간 붓고 불을 올리면 끝이다. 첫 요리는 비빔밥이었다. 호박, 당근, 콩나물, 버섯을 5분간 찌고,…

비상대책

11월 21, 2025
By shongshong

삐용삐용. 비상이다. We gotta do something!

옷 정리

11월 20, 2025
By shongshong

정리 릴레이가 계속되고 있다. 주방에 이어 이번에는 옷방이다. 잘 입던 옷인데 이제는 더이상 안 입는 옷들이 있다. 대표적인 건 후드티다. 모자가 있으니 옷이 자꾸 뒤로 넘어가고 무겁기도 하고 겉옷을 입었을 때도 불편하고. 올해 한번도 후드티를 안 입은 걸 보고 이제 더이상 후드티는 못 입겠다 싶었다. 나이가 들수록(?) 점점 에너지를 세이빙하려는 것이 이제 이런 사소한 옷차림에도 반영된다. 옷은 패션이기에 다다익선이라는 생각이 있었다면, 이제는 패션보다 정돈된 일상이…

마지막 재활 세션

11월 19, 2025
By shongshong

오늘로서 재활 세션이 모두 끝났다. 어떤 교수님이 말하시길 재활은 '백투노멀'이라고 했는데, 이 기준으로 70-80% 회복한 것 같다. 이제 전보다 앉아있을 때 통증도 줄었고, 산책도 할 수 있고, 원래 했던 자전거와 풋살도 조금씩 시작해볼 수 있게 됐다. 재활센터를 안 다녔더라면 훨씬 오래 걸리고 회복될거란 믿음을 갖기도 쉽지는 않았을 것 같다. 정말 잘한 선택이었고, 잘 가르쳐주신 선생님께 감사하다. 100프로의 일상 복귀를 위해 이제 스스로 꾸준히 운동할 일이…

파티란 좋은 것

11월 18, 2025
By shongshong

사업을 시작한 이후 축하할 일이 참 많았다.하지만 바쁘다는 이유로, 때로는 우선순위에서 밀린다는 이유로 파티는 늘 미뤄졌고,하다못해 축하해야 할 파티 리스트까지 만들었지만 결국 우리는 한 번도 제대로 파티를 열지 못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의 파티는 단순히 어떤 일을 축하하는 자리가 아니라, 우리가 드디어 마음먹고 파티를 했다는 사실 자체로 더 기념비적인 날이었다. 먹을 것과 마실 것을 넉넉하게 차려놓고평소엔 먹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이유로 늘 뒤로 밀렸던 케이크까지 준비했다.이것이…

새로운 방법론 시도

11월 17, 2025
By shongshong

이번 서비스 리뉴얼에서 새로운 개발 방법론을 시도해보기로 했다. 원래는 기획팀이 기획을 끝내고, 개발팀은 그 기획을 토대로 개발팀 내에서 논의를 해서 개발을 하는 방식이었다면, 새 방법론은 개발에 착수하기 전 개발팀과 기획팀이 함께 서비스를 이해하고 도메인과 용어에 대해 함께 정의하는 작업이 먼저 필요한 방식이다. 그래서 오늘 처음으로 두 팀이 한자리에 모여 서비스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미팅 전에 서비스를 충분히 살펴보고 오라는 과제를 줬었는데, 모두 생각보다 꼼꼼히 봐온…

만나면 좋은 친구

11월 16, 2025
By shongshong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다. 거의 1년만에 본건데 마치 어제 우리집에서 놀다가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저녁먹으러 만난 것처럼 편한 느낌이었다. 교환학생 때 같이 살다시피 지냈던 친구들이라 그런지 못 본 시간의 공백이 길어도 늘 그때처럼 편하다. 강렬하고 응축된 어떤 시기를 함께 보낸 이들과는, 삶의 방식이 달라져도 그 관계성이 쭉 지속되는 것 같다. 그렇지만서도 1년에 한번은 너무 길다 싶었다. 좋아하는 마음만큼 더 자주 연락하고 얼굴을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풋살팀 회의

11월 15, 2025
By shongshong

요즘 풋살팀에서 유예하는 팀원이 부쩍 많아졌는데, 이번달에는 무려 전체 인원의 1/3이 유예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새롭게 유예를 하는 경우도 있고, 한번 유예를 했다가 계속 연장을 하며 원래 복귀하기로 했던 달보다 늦어지는 경우도 있다. 각자의 사정이 다 있지만 유예가 유야무야 늘어지면 자연스럽게 팀 분위기도 느슨해지고, 재정 예측도 어렵기 때문에 또 한 번 새로이 방법을 강구할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오랜만에 운영진이 모여 회의를 했는데 이것저것 논의하다보니…

지속가능한 식단 (feat. 특식)

11월 14, 2025
By shongshong

매일 소고기, 닭가슴살, 생선을 번갈아먹으며 집밥 챌린지를 꽤 성공적으로 해내고 있다. 덕분에 단백질을 잘 챙겨먹자는 목표를 달성하고 있는데, 약간의 부작용이 있다. 그간 세상의 너무 맛있는 다양한 음식들을 먹어온 탓인지 결코 양을 절식하며 하는 다이어트 식단이 아닌데도 자주종종 맛있고 자극적인 음식이 땡긴다. 물론 정해놓은 식단을 최대한 지키려고는 하지만 이제는 예전처럼 강박적으로 하려고 하진 않는다. (예전에 식단할 때는 정한 음식 외에는 일체 안 먹었다. 체리 한 알도…

깍두기여도 즐거워

11월 13, 2025
By shongshong

지난 풋살 복귀에 이어 오늘 두번째 훈련을 했다. 너무 무리하지 않으려고 경기는 골대 앞에 있는 깍두기를 하기로 했다. 거의 하프라인을 넘지 않는 플레이인데도 충분히 운동이 됐다. 서로를 부르는 콜플레이를 하며 공을 주고 받는 풋살의 재미를 오랜만에 다시 느꼈다. 당분간 경기는 이렇게 깍두기로 할 예정인데, 그래도 충분히 즐겁다.

라이딩 준비: 평페달로 교체

11월 12, 2025
By shongshong

라이딩 준비를 위한 마지막 작업은 클릿 페달을 평페달로 교체하는 것이다.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게 당분간은 클릿을 안 끼고, 평페달로 타려고 한다. 아마 이 적응과 회복 기간이 1년은 걸리지 않을까 싶다. 주문해둔 평페달이 오늘 도착했는데, 설명서를 읽어보니 클릿 페달에 바로 끼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클릿을 평페달에 설치한 후 클릿을 끼는 방식이었다. 그럼 클릿이 하나 더 있어야하니, 클릿 없이 부착할 수 있는 평페달을 찾아봤는데 하나도 없었다.…

종아리 스트레칭 보드

11월 11, 2025
By shongshong

최근 H는 족저근막염으로 발의 불편함을 종종 얘기해왔었다. 족저근막염은 근육을 많이 쓰면서 뭉쳐서 생기는 거라 발바닥이랑 종아리를 잘 풀어줘야 한다. 하지만 능동적 스트레칭을 좋아하지 않는 H는 맨날 풀라고 말해도 귀찮아하고 잘 안한다. 그래서 이미 경사가 있어서 그냥 서 있기만 해도 스트레칭이 되는 종아리 스트레칭 보드를 주문했다. H야, 가구 늘리는 걸 좋아하지 않는데 어쩔 수가 없다. 이제 스트레칭 잘 해보자?!

첫 단추

11월 10, 2025
By shongshong

드디어 첫 단추를 끼운 날이다. 첫 단추를 잘 껴야한다는 말이 있듯, 처음이니 더 많이 준비하고 놓치는 것이 없는지 확인을 거듭했다. 이 대장정의 첫 단추는 같이 잘 껴야 했는데, 역시 계획대로 흐르지는 않았고 마지막까지 마음을 졸여야 하기도 했지만, 그간의 시간을 완전히 매듭짓고 가는 것이라 후련한 마음이 더 크다. 이제 한 번의 사이클을 다 돌았으니 반복될 일이 남았다. 그렇게 생각하면 오늘 도돌이표를 찍은 것인데, 같이 해나가는 이…

자전거를 가져왔다

11월 9, 2025
By shongshong

딱 1년 전쯤, 나는 라이딩을 나갔다가 자전거를 타고 복귀하지 못했다. 무릎 통증이 극심해 돌아오는 길에 중도 하차하여 인천 본가에 자전거를 두고 왔어야만 했다. 그 날을 생각하면 아직도 아득하고 아찔한 느낌이 있다. 라이딩은 편도가 아니라 왕복 운동인데, 완주하지 못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벌써 목적지에 도달하기도 전부터 스물스물 올라왔기 때문이다. 자전거를 잃어버린 그 날부터 지금까지, 좋아하던 내 자전거를 타지 못하고 본가에 갈 때마다 오늘도 잘 있나…

풋살 복귀

11월 8, 2025
By shongshong

1년만이다. 풋살 훈련에 복귀했다. 풋살장에 가는 길에 심장은 빨리 안 뛰는 것 같은데 뭔가 떨리는 마음이 있다고 H한테 말을 했다. 그랬더니 H는 자기는 매번 떨린다며 지금 심박수가 120이라고 알려주었다. 나도 알고보니 심장이 빨리 뛰고있나 재봤더니 109였다. 그래도 매주 풋살장에는 갔었는데, 운동을 한다고 생각하니 떨리긴 떨렸나보다. 물론 아직 경기는 못하지만, 다시 잔디를 밟을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감격스러웠다. 언젠가는 이 날이 올거라고 생각은 했었지만, 계속 오락가락하는…

나와의 약속

11월 7, 2025
By shongshong

일기를 너무 많이 밀렸고, 이 안일한 마음을 많이 반성했다. 핑계가 많았다. 운동을 해야했고 스트레칭을 해야했고 집안일을 해야했고 피곤했고 내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했고 오늘은 도무지 평범한 날이었고 등등 나와의 약속인데 자꾸 타협하며 미뤘다. 그런데 하루이틀 밀린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바로 메이크업을 하지도 않았다. 하여튼, 변명의 여지가 없고, 느슨해진 마음을 다잡고 끝내 지키기로 다시 나와 약.속.

오늘도 돌다리를 두드리며

11월 6, 2025
By shongshong

상세히는 쓸 수 없지만 그런 일이 있었다. 어떤 기록에서 상대가 a라고 말한 걸 보고 상대가 어떤 행동을 했으리라 유추하고, 그에 대해 확인을 요청하려고 했다. 여기서 확인 요청이란 사실 소명 요청에 가까운 것이었다. 그리고 그 내용을 전달하기 전 마지막 체크를 다시 했다. 그랬는데 나의 추정이 틀렸음을 알게 되었다. 상대가 a라고 말한 게 꼭 그 행동 뿐 아니라 다른 액션일 수도 있는 말이었던 것이다. 물론 추정이기 때문에…

짐박스 동료 합류

11월 5, 2025
By shongshong

드디어 짐박스 동료, H가 합류했다. 얼마 전 본인도 짐박스를 끊을 거라며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었는데, 준비가 다 됐는지 오늘 등록을 했다. (H는 새로운 시작을 할 때 마음의 준비가 조금 필요한 편인데, 한다고 마음 먹으면 꼭 하는 사람이다.) 오랜만에 같이 헬스장에 들어서니 2년 전 매일 운동했던 날들이 생각났다. 그때도 이제 슬슬 몸이 굳는 것 같다며 열심히 해보자고 했었는데, 이제는 운동 안하면 몸이 고장날 것…

힐링캠프

11월 4, 2025
By shongshong

서비스 회의도 하고 윤우도 보러 L네 방문했다. 윤우가 자는동안 미팅을 하고 윤우가 깨면 윤우랑 같이 놀았다. 이제는 윤우가 나를 보고 있다는 확신이 들게 눈을 맞춘다. 웃어도 주고 묘기도 보여줬다. 터미타임때 몸을 들어올리는 건데 이번에는 상체와 두 다리까지 번쩍 들어올리고 1분을 한참 넘게 있었다. 비보잉에 재능이 있는 것이 틀림없다. 윤우의 몸짓과 표정 하나하나가 감동을 준다. 신생아이던 윤우가 언제 이만큼이나 컸을까! 갈 때마다 행복호르몬 뿜뿜이다.  

집밥챌린지 재개와 소분공장가동

11월 3, 2025
By shongshong

집밥 챌린지를 위한 우리의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인스타에서 코스트코 아이템이나 소분 영상을 보면 저장을 해두고 이렇게 해야지 이걸 사봐야지 그동안 머릿속으로 생각해두고 있었다. 하지만 코스트코를 가는 건 은근히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냥 당장 가서 사오면 끝나는 게 아니라 그걸 어떻게 먹을 계획으로 어떻게 소분할지, 소분해서 보관할 공간과 그릇 준비까지도. 이 모든 준비가 되어야 갈 수 있겠다 생각했었다. 아이템 리스트업은 다 되어있는 상태였어서 그런지, 오늘…

최고의 마사지건

11월 2, 2025
By shongshong

그동안 잘 쓰던 미니 마사지건이 고장이 나면서 폼롤러와 마사지볼로 대신 근육을 풀었지만, 마사지건만이 닿을 수 있는 깊은 근육이 분명 있었다. 운동 후 유독 뭉치는 곳은 여전히 뭉쳤고 결국 다시 마사지건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번에는 진폭을 비교해 기존보다 강한 모델을 구매했는데, 근육이 풀리는 느낌이 완전히 달랐다. 건강 도구에 크게 관심이 없는 H도 마사지를 받아보더니 너무 좋다며 따봉을 주었다. 이 마사지건의 진짜 매력은 앱 연동이었다. 부위별·목적별로 루틴을…

풋살팀과 단풍놀이

11월 1, 2025
By shongshong

오늘은 풋살팀 운동 대신 단풍놀이를 다녀왔다. 긴축 재정이 필요한 달에 우리는 놀기로 했다. 나름 우리만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침부터 서둘러 준비를 하고 안산으로 갔다. 단풍이 절정이랬는데 생각보다 물든 나무 찾기가 어려웠다. 여기에 굴할쏘냐… 단풍이 절정이 나무 찾기 퀘스트로 곧장 우리만의 놀이를 창조했다. 그리곤 여자축구 플레이오프 경기를 단관하러 상암으로 돌아왔다. 풋살팀으로서 현장학습을 간 것과 비슷하다. 사람들과 우리 경기 때 적용해볼 것들을 얘기하며 즐겁게 봤다. 나들이를…

라흐마니노프 공연

10월 31, 2025
By shongshong

비탈리의 샤콘느, 드뷔시의 달빛, 쇼팽 에튀드, 그리고 라흐마니노프의 광시곡과 피아노 협주곡 2번. 이것들은 내가 특히나 좋아하는 클래식 음악이다. 이 음악들을 음원으로 들으며 하나씩 공연이 있으면 꼭 연주로 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종종 공연 검색을 해보는데, 마침 라흐마니노프의 두 곡을 연주하는 공연이 있어 다녀왔다. 콘서트에서도 아는 노래가 나오면 따라 부를 수 있고 더 신나듯, 좋아하는 노래를 직접 들으니 더 촘촘하게 감동하고 좋아할 수 있었다. 게다가 2곡의…

환우들의 피자파티, 근데 힐링세션을 곁들인

10월 30, 2025
By shongshong

오늘은 풋살 운동이 취소된 날인데, 풋살팀 치료사 언니가 저녁에 뭐하냐고 연락이 왔다. 도미노피자에서 1+1 행사를 한다길래 저녁에 피자파티가 예정되어 있다고 하니, 치료사 언니와 왕언니가 같이 합류하기로 했다. 최근에 왕언니가 발목이 안 좋아서 쉬고 있는데, 치료사 언니가 이김에 아픈 환우들을 다 봐주시려고 출동하셨다. 피자를 맛있게 먹고,,, 본격 힐링세션이 시작됐다. 발목, 아킬레스건, 무릎... 각 환우들에게 맞춤 운동도 알려주시고 아픈곳도 풀어주시고 매번 너무 감사하다.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할지..

아기천사와의 세번째 만남, 미팅을 곁들인

10월 29, 2025
By shongshong

아기천사와 세번째 만남의 날이었다. 오늘은 무려 아기천사가 미팅에도 함께했는데, 노란의자에 근엄하게 앉아 울지도 않고 듣는 모습을 보고있으니 벌써 많이 컸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기천사가 사실 눈빛으로 응원을 보낸 걸 이모는 알고 있다. 아기천사를 만나는 날은 시간이 무지 빨리 흐른다. 이제 매주 보러가기로 했는데, 벌써 더 자주 보러가고 싶다. 그것은 조금 더 여유가 생길 먼 훗날을 기약해보기로 했다.  

애간장

10월 28, 2025
By shongshong

여러모로 애간장이 탄 날이었다. 이벤트의 성과가 나오는 날이기도 했고, 특정 시간에 맞춰 회사에서 중요한 업무를 수행해내야 하는 날이었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마무리가 됐다. 이런 과정을 통해 또 성장하는 것일테다.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을지니

10월 27, 2025
By shongshong

무엇인가를 크게 기대하고 있는 이틀 중 첫날이다. 이틀안에 생길 일로 우리는 어떠한 기로에 놓이게 될텐데, 이럴 때면 어쨌든 걱정이 앞선다. 그렇게 아침부터 걱정을 하다가 갑자기,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게 기다리기 뿐인 이런 날에 필요한 건 걱정을 증폭시키는 게 아니라 잘 될 것이라 믿는 낙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책은 생각하고 있고 할 수 있는 건 사실 정해져 있으니까, 그렇다면 결과가 나온 후 그때부터 슬퍼해도 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