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HYOYOUNG

한강 작가님..!

10월 9, 2024
By shongshong

어제는 아주 뜻깊은 날이었다. 한국 최초로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나왔고, 한강 작가님이라는 것! 정말 기쁜 일이다. 한강 작가님의 작품은 하나하나 다 좋지만, 개인적으로 작별이라는 단편소설을 특히 좋아한다. 어느날 갑자기 눈사람으로 변해버린 여성의 이야기인데, 감상평은 띠지에 있는 문구로 대신한다. "존재와 소멸의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경계에 대해 말하다!" 이 프로젝트가 끝나면 한강 작가님의 책들을 꼭 읽어봐야지.

마라샹궈 응급

10월 8, 2024
By shongshong

어제부터 먹고 싶은 음식이 하루에 하나씩 생긴다.오늘은 마라샹궈다.오늘 아침에 마라샹궈의 알싸하고 입에 감기는 감칠맛이 한번 떠오른 이후,계속 머릿속을 맴돌았다. 이것은 강력한 시그널인 것이다.미래의 내가 조금 고통스러울 수 있지만 오늘의 나는 저녁으로 마라샹궈를 먹기로 정했다. 야채를 잔뜩 담아 마라샹궈와 밥 2공기와 꿔바로우까지 시켜서 아주 푸짐한 만찬을 먹었다.먹을 때 늘 행복하지만, 정말 먹고싶었던 음식을 먹는 건 더 큰 행복이다.물론 음식이 매워서 내일이 좀 힘들 수는 있겠지만…마라샹궈 덕분에…

영혼을 위한 미역국

10월 7, 2024
By shongshong

오늘 유난히 가라앉는 느낌이다 싶더니 달력을 보니 대자연의 날이 다가오고 있었다. 아놔~ 이렇게 호르몬의 영향을 받다니~ 저녁메뉴를 고민하는데, 미역국이 떠올랐다. 이렇게 허할 때 한번씩 미역국을 먹어주면 원기회복이 된다. 먹으면 단숨에 몸이 따뜻해진다.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가 있듯, 나한테는 미역국이 영혼을 위한 음식이다. 마침 집 오는 길에 미역국 전문점이 있었다. 뚝배기에 그득 담긴 따끈한 소고기 미역국을 뚝딱하고 나니 몸도 마음도 충전이 된 기분이다. 나이가 들면서 내…

다시 모드 전환

10월 6, 2024
By shongshong

최근까지 주말에 일정이 많아  책을 거의 못 쓰고 있었는데, 오늘 다시 책쓰는 모드로 전환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예열 시간이 필요했지만, 그래도 다행히 스위치를 켰다. QA를 끝내고 남은 주에는 책을 달려야한다. 이렇게 마감을 바라보며 시작할 때면 시간이 너무 아득해서 빨리 마감 이후의 시점이 되어있으면 싶다. 그렇다. 시간이 결국 해결해줄 것이다. (내가 성실히 한다는 전제하에 말이다 ^^)

지천명 생일잔치

10월 5, 2024
By shongshong

오늘은 풋살왕언니의 생일이다. 언니는 올해로 50이 됐다. 논어에는 나이별로 일컫는 이칭이 나오는데, 50은 지천명이다. "하늘의 명을 알았다"는 뜻이다. 언니가 50이라는 것은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는 사실 중 하나이지만, 지천명이라는 커다란 뜻만큼 생일도 재밌게 보내보기로 몇 달 전부터 계획을 했었다. 계획은 3 to 3로 오후 세시에 만나 새벽 세시까지 노는 것이었다. 프로그램도 알찼다. 솥밥집에서 같이 점심을 먹고 창경궁 한복투어를 했다. 언니는 곤룡포를 입고 우리는 무사와 돌쇠(?)로 언니를…

불타는 금요일

10월 4, 2024
By shongshong

다른 의미의 불금이었다. QA가 시작되고 이제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키보드 소리만 따다다닥 - 사무실 모두가 자기만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듯 했다. 퇴근하고 따뜻한 샤브샤브를 먹으니 몸이 노곤해졌다. 내일 풋살왕언니의 지천명 생일파티를 위해 오늘은 일찍 하루를 마무리한다.

매듭 교실과 바네스 치킨

10월 3, 2024
By shongshong

풋살 왕언니가 매듭을 알려줬다.오늘 도전한 매듭은 연봉매듭이라는 매듭이다. 내용을 들을 땐 다 이해가 되고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실제 실을 가지고 하기 시작하면 너무 헷갈렸다.어떤 실을 잡고 앞으로 넣어야하는지 뒤로 넣어야하는지-매듭은 될 듯 말 듯한 매력이 있었다...분명 이렇게 이렇게 꼬아서 넣으면 이런 모양이 나올 것 같은데중간에 하나라도 잘못하면 결과물이 다르게 나왔다. 30분정도면 끝날 줄 알았는데 2시간이 꼬박 걸렸다.H도 같이 했는데 물리와 원리에 강한 H는 우등생이었다.우리 중…

최최최종 QA

10월 2, 2024
By shongshong

마지막 QA가 시작됐다. 어떤 도전과 어려움이 있을지 예상도 되지 않지만 그래도 해내야한다.

4분기 시작

10월 1, 2024
By shongshong

4분기의 첫 날이다. 시간이 참으로 빠르게 흐른다. 분기가 바뀌는 시점이면 지난 분기를 회고하고 싶지만, 그럴 여유가 아직은 없다. 오늘 하루를 충실히 보내는 것으로 타협을 한다. 오늘은 임시 공휴일인 덕분에 여유로운 마음으로 하루를 보냈다. 아침에는 팟캐스트 촬영을 하고, L과 H와 점심을 먹었다. 여느 금요일과 같은 일정인데도 이렇게 마음이 한갓지다. 그리곤 라이브러리를 쓰고 영화를 보고, 풋살을 했다. 오늘도 땀을 흘렸는데 돌아오는 길이 처음으로 추웠다. 10월이 자신이 왔음을…

밀린 일기 쓰기

9월 30, 2024
By shongshong

일기를 쓴 이래로 이번 달은 가장 탕아처럼 보낸 달이었다. 피곤해서 쓸 에너지가 없으면 내일 써야지하고 그냥 자고,그 다음날에도 피곤해서 또 내일 써야지 하고 그냥 자고.그렇게 조금 멋대로 일기를 미루면서 지냈다 ^^ 수면시간이 늘어나니 컨디션은 좋았지만 그것이 결코 다음날의 일기를 보장하진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 하루이틀 밀린 일기가 부채처럼 쌓여가고..마치 개학 전 벼락치기로 일기를 쓰는 것처럼요즘 그간 못 썼던 일기를 몰아쓰고 있다. 이렇게 몰아쓰면 일기의 의미가…

하리네 집들이

9월 29, 2024
By shongshong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만나서 지금까지도 안부를 주고받으며 잘 지내는 동생이 있다.처음 만났을 때는 나이차이가 꽤 난다고 생각했지만, 생각해보면 두살밖에 차이가 안난다.그리고 이제는 점점 친구처럼 느껴진다. 알고 지낸지 6년이 넘어가는데 늘 한결같고 귀엽고 당찬 친구다. 오늘은 이 친구의 신혼집 집들이 초대를 받아 다녀왔다.너무 깔끔하고 예쁘게 잘 해놓고 사는 모습을 보니보기 좋고 기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예뻐하는 동생이라 뭔가 부모의 마음같은 게 있다.) 뭘하든 야무지고 씩씩하게 잘 해낼 친군데앞으로도…

오랜만에 라이딩

9월 28, 2024
By shongshong

오랜만에 아침 라이딩을 했다.행주산성으로 가서 콩나물 국밥을 먹고 돌아오는 코스였다.지난번에 갔을 때는 조금 힘들었는데이번에는 한결 수월했다.게다가 시간도 거의 2/3으로 단축됐다.라이딩은 여전히 너무 즐거웠다.이번에는 무전기같은 셋팅도 해서수다도 떨면서 자전거를 탈 수 있다. 앞으로 라이딩이 더 즐거워질 것 같다.

작지만 꾸준히 유지해나간다는 것

9월 27, 2024
By shongshong

현재 속해있는 풋살팀은 23년 6월에 창단을 했는데,그때부터 지금까지 쭉 운영진을 하고 있다. 그간 팀의 크고 작은 부침들이 많았고,올해 3-4월쯤에는 분위기가 술렁일 정도로 꽤 많은 인원이 나갔었다.몇몇 사람들은 팀이 아예 없어지는 건 아닌지 걱정할 정도였다. 나는 원래 이런 단체나 동호회라는 게 호수처럼 고여있는 곳이 아니라 강처럼 계속 흐르는 곳이라고 생각한다.누군가가 나가고, 누군가가 들어오고. 계속 드나듬이 있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느껴진다. 그래서 조바심 내지않고,되는 데까지 팀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목요 풋살 멤버가 늘었다

9월 26, 2024
By shongshong

목요풋살은 토요일 운동보다 훨씬 적은 인원이 온다. 주로 4명 내외였는데 최근 입단하신 신입 두분께서 매주 목요일마다 빠지지 않고 나오신 덕분에 목요 멤버가 늘었다. 거리도 멀고 평일이라 힘드실텐데 이렇게 새로운 고정 멤버가 생기니 반갑고 내적 친밀감이 더 큰 느낌이다. 덕분에 목요 풋살이 더 즐겁다.  

마라톤 회의와 월간 저녁

9월 25, 2024
By shongshong

서비스 마라톤 회의는 언제나 지난하고, 힘들다.우선 기본적으로 긴 시간 회의를 하기 때문에 체력을 요한다.그리고 머리를 많이 써야하기 때문에 에너지 소모도 크다. 하지만 이번 회의는 체력적으로 힘들긴 했으나,많은 것들이 정리됐고 정해졌고 후련하게 맺어졌다. L이 집을 빌려주신 덕분에 정말 쾌적한 환경에서 회의를 했는데 그 덕분이 크지 않을까 싶었다. 물론 서비스를 만드는 과정은 또 쉽진 않겠지만,이미 밑그림을 그렸다는 사실만으로 정말 기쁘고 발뻗고 잘 수 있는 하루였다. 논리적으로 끝까지…

언니의 드럼공연

9월 24, 2024
By shongshong

오늘은 언니의 드럼공연이 있는 날이었다.취미로 드럼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는데 그 학원에서 공연을 하는 것이었다.언니는 언제나 음악이 나오면 발로, 손으로 박자를 탈 정도로음악을 즐기기도 하고 박자감도 좋다. 오늘 공연도 여느 일상처럼 여유롭게 리듬을 타며 연주를 했는데정말 잘하고 멋졌다. 또 한편으로는 이렇게 공연을 하니, 그동안 연습했던 걸 맺을 수 있고 언니가 드럼을 치며 보냈을 시간이 상상되기도 하고 그 시간을 공유받는 것 같기도 해서 즐거웠다. 삶에서 내가 즐겁게 할…

월요팅

9월 23, 2024
By shongshong

월요일인데 체감은 목요일쯤 되는 듯 긴 하루였다. 월요병이 있다고들 하지만 월요일에 출근하면 한 주가 무사히 시작한다는 왠지 모를 편안함이 있다. 이번주도 화이팅~  

아빠와 PPT 만들기

9월 22, 2024
By shongshong

아빠가 속한 가수 협회에서 단체 지정 신청을 하게 되었는데그 일을 아빠가 맡아서 하게 됐고,사업계획서 및 PPT 자료 작성이 필요하게 됐다. 아빠는 나에게 도움을 요청하셨고인천으로 노트북을 챙겨 출동했다. 다행히 다년간 각종 지원사업을 준비하며 다진 경험이 있어서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다. 하면서 아빠가 속한 단체가 어떤 곳인지,아빠는 거기서 어떻게 활동을 하고 있는지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었고아빠랑 뭔가 이렇게 같이 일을 하는 건 또 처음이라 색다르기도…

풋살 매치

9월 21, 2024
By shongshong

거의 6개월만에 풋살 매치를 했다.정말 너무너무 오랜만의 매치고,매치할 때마다 팀원들의 부상이 있었어서 더 긴장이 됐다.근데 이번에 만난 팀은 정말 매너도 좋고 유쾌한 팀이라,무척 즐겁게 매치를 했다. 단순히 상대를 이기는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하면서도 서로 즐길 수 있는 경기를 했다. 훈련은 이론이고, 매치는 실습이다.덕분에 보완할 부분과 앞으로 어떻게 훈련을 하면 좋을지 힌트를 얻었다.앞으로 종종 매치를 해야겠다.

종로에 가면 어김없이 비가 쏟아지고

9월 20, 2024
By shongshong

요즘 스튜디오 일로 종로에 종종 가고 있는데 정말 신기한 것이 종로에 갈 때마다 폭우가 쏟아진다. 다행히 차 에어컨을 고쳐서 이제는 H가 옆에서 앞 유리창을 안 닦아줘도 된다만은 가는 날이 장날인 것처럼 그런 것이 신기하다. 3년을 출퇴근 했던 길이라 그런지 종로 가는 길은 많은 기억을 불러일으킨다. 어떻게 이 험한 길을 매일 출퇴근했을까부터 시작해서 기뻤던 날, 슬펐던 날, 매일 들었던 노래, 퇴근길에 지나치는 숲까지. 딱 필요했던 시기에…

필라테스 6개월차

9월 19, 2024
By shongshong

필라테스 6개월차에 접어 들었다. 풀 시퀀스 중 이제 절반정도를 익혔다. 선생님께서 주 1회 6개월에 이 정도 는 것이면 정말 잘하고 계신거라고 말씀해주셨다. 정말 여건만 된다면 평생 운동으로 하고 싶다.

방탈출과 추석 풋살

9월 18, 2024
By shongshong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을 아주 알차게 보냈다. #1. 아침으로 집에서 가져온 전을 야무지게 구워먹었다. H와 싹쓸이를 하고 간단히 집 청소를 했다. #2. 역시 연휴는 시간이 더 빠르게 간다. 1시반까지 친구들을 만나기로 했는데 어느덧 시간이 다됐다. 오늘의 오후 스케줄은 방탈출이다. 지난번에 한 번 도전했던 곳인데 진행률 80%를 넘기지 못해, 얼마나 더 남은지도 모르는 상태로 집에 돌아와야 했다. 그래서 오늘은 기필코 탈출하겠다는 각오로 지난번 내용을 복습해서 갔다.…

추석연휴 2일차

9월 17, 2024
By shongshong

오늘도 부지런히 움직이는 코스다. 집 근처 야생화단지가 있어 산책을 갔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조금 선선했는데, 오늘은 또 날이 뜨겁다. 엄마는 이제 더위라는 말도 사치라고 했다. 너무 더워서 조금 걷다가 후퇴했다. 이대로 집에 가기는 아쉬우니 집 가는 길에 카페에 들렀다. 비닐하우스를 식물원처럼 꾸며놓은 카페였는데 규모도 어마어마하고 식물도 정말 잘 가꿔놓았다. 우리 사무실에 있는 몬스테라와 고무나무가 생각났다... 조금이라도 햇빛을 받으라고 커텐을 쳐놓고 왔는데 앞으로 좀 더 신경써서 잘…

추석연휴 1일차

9월 16, 2024
By shongshong

이번 추석연휴는 1박 2일을 인천에서 보내기로 했다. 오늘은 추석연휴 1일차. 인천에 도착하니 엄마아빠가 추석음식을 푸짐하게 해 놓으셨다. 인천에 오면 늘 과식을 하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과식을 했다. 저녁은 엄마가 꽃게찜을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연안부두쪽 어시장에 갔다. 엄마가 그동안 속이 안 좋아서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먹고 싶은 음식이 생겼다는 소식이 어찌나 반가운지. 정말 기쁜 소식이었다. 물론 아직도 많이 드시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조금씩 회복을 하고 계셔서 다행이다. 고등학생…

오랜만에 전시

9월 15, 2024
By shongshong

오랜만에 전시를 보고왔다. 기억에 남는 전시는 조경가 정영선님의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라는 전시였다. 한국 최초 여성 조경가로서 지금까지의 작업들과 인터뷰가 있었다. 정원은 그저 아름다운 경관이 아니라 땅에 대한 인간의 헌사이자, 치유와 회복의 장이라고 하셨다. 그래서 병원은 병원답게, 학교는 학교답게, 공원은 공원답게 그에 맞는 조경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서울아산병원 정원 리노베이션을 하셨을 때는 병원에서 사람들의 눈을 달리 피할 곳이 없어 복도 구석이나 화장실에 숨어…

새로운 맛집의 발견

9월 14, 2024
By shongshong

#언더독커피 새로운 커피 맛집을 발견했다. 예전부터 가려고 저장해둔 곳인데 연휴 덕분에 드디어 마음의 여유가 생겨 다녀왔다. 라떼도 맛있고 아메리카노도 맛있었는데 더 인상적이었던 건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카페 인스타의 글들이다. 이보다 진솔할 수 없게 진솔하고 따뜻한 사장님의 글들이 재밌었다. #멕시코식당 H가 예전부터 맛있다고 같이 가자고 한 멕시칸식당이 있었는데 마침 언니가 맛있다고 스토리를 올린 걸 보고 생각이 나서 다녀왔다. 멕시칸음식은 가리지 않고 다 무척 좋아하는데 큰 이유 중…

추석맞이 키보드청소

9월 13, 2024
By shongshong

기계식 키보드에 입문하면서 키보드도 키캡을 하나하나 빼서 청소를 하는 개념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예전에 키캡을 한 개 빼본 적이 있는데 생각보다 먼지가 너무 많은 걸 보고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그래서 그 뒤로는 정기적으로 청소를 하고 있는데 우선 무조건 하는 기점이 명절이다. (마음만큼 자주 하지는 못한다 ^^) 이번 추석에도 키보드 청소를 했다. 키캡을 하나하나 다 빼서 물에 한번 씻고, 하우스에 낀 먼지나 이물질도 면봉으로…

첫 축구 직관

9월 12, 2024
By shongshong

풋살왕언니의 소개로 첫 축구 직관을 다녀왔다. 거의 2시간 내내 손에 땀을 쥐고 봤다. 예전에는 선수들 플레이하는거 보면서 이렇게 하면 되지~ 모든 것을 쉽게 얘기했는데, 이젠 그것이 얼마나 쉽지 않은 일인지 안다. 그래서 선수 입장이 되어 경기를 보게 된다. 선수들 모두 정말 멋진 플레이를 보여줬다. 평생하면 언젠가는 저 실력의 십분의 일 정도는 될 수 있을까 생각하며 당장 나가서 공을 차고 싶었다 집 바로 앞이 경기장인데 앞으로…

균형잡기

9월 11, 2024
By shongshong

친절과 일침 사이, 이해와 주도권을 잡는 것 사이 어느 하나로 치우치는 것은 쉽지만, 그 사이 적정한 균형을 찾아가는 것은 참 어렵다. 인생은 결국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일텐데 현명한 균형을 잘 찾아가고 싶다.

자체 풋살

9월 10, 2024
By shongshong

오늘은 드디어 오랫동안 얘기해왔던 운동을 시작했다. 팀 운동이 없는 날에 H와 둘이서라도 간단히 풋살 연습을 해보자는 것이었다. 패스연습과 트래핑 20개 주고받기를 40분안에 속성으로 끝냈다. 얼굴은 완전 홍당무가 되었고 옷은 앞 뒤로 다 쫄딱 젖었다. 3-40분 운동으로도 충분히 운동이 되게 할 수 있다는 걸 알았다. 몸도 개운해지고 건강해지고 풋살 실력도 좋아질 생각을 하니 아주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