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HYOYOUNG

에어컨 수리 완료

8월 10, 2024
By shongshong

무려 세번째 수리 끝에 드디어 니롱이 에어컨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지난번엔 컴프레셔 2개 중 1개를 고쳤고 이번에는 나머지 1개를 수리했다. 2개를 한번에 교체하는 건 정책상 불가해서 하나씩 테스트를 해보면서 교체를 한 것이라고 한다. 단계를 건너뛰고 효율적으로 한번에 되면 좋겠지만 세상에는 종종 모든 단계를 필연적으로 거쳐야만 하는 일들도 있는 것 같다. 그런 것들을 너무 답답해하지 않고, 그럴 수 있다고 받아들이는 법을 조금씩 배우고 있다.

오비도스를 보내주었다

8월 9, 2024
By shongshong

첫 자전거였던 오비도스를 오늘 보내주었다. 당근에 올려둔지 시간이 좀 지났는데도 연락이 거의 없어서어떻게 해야하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어떤분이 구매를 하시겠다고 연락이 왔다. 그래서 다시 사무실로 향했다. 오비도스를 열심히 닦고, 혹시 모르니 잘 되는지도 다시 확인해보고타이어 공기압도 넣었다. 타이어 공기를 넣는 과정에서 미니곡절이 있었지만,긴급 요청에 L이 찬찬히 방법을 알려주신 덕분에 무탈히 타이어 공기 넣기에 성공했다. 그리고 마지막 인사도 했다. 그동안 잘 태워줘서 고마웠고, 덕분에 자전거의 재미를…

에어컨아 돌아와~

8월 8, 2024
By shongshong

오늘 드디어 에어컨 부품이 도착해서 수리하러 갔다. 장장 세시간에 걸쳐 수리가 끝나고 설레는 마음으로 차를 타고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묘하게 따뜻한 느낌이 들었다. 내 편견이겠지!!! 싶었으나 계속 미지근한 바람이 나왔다. 센터에 전화를 해서 여쭤보니 부품을 새 걸로 교체했지만, 부품이 불량일 수도 있고 다른 부분의 이슈일 수도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래서 토요일에 다시 점검을 맡기기로 했다. 올해 니롱이 덕분에 액땜을 했다~

온더웨이몸수저

8월 7, 2024
By shongshong

어제는 일기를 써야지 계속 생각하면서 누워있다가 기절을 해버렸다. 잘 챙겨먹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는데 가끔 이렇게 체력이 동날 때가 있다. 그래도 덕분에 다음날은 컨디션이 좋고, 새로 시작하는 기분이다. I believe this is on the way 몸수저..

야간 라이딩

8월 6, 2024
By shongshong

처음으로 셋이서 야간 라이딩을 했다. 저녁 시간쯤 사무실에서 출발해 잠수교 근처 편의점에서 꽤나 푸짐한 식사를 했고, 잠수교를 거쳐 집으로 가는 코스였다. 마침 식사를 마치고 잠수교를 건널 때 해가 지는 타이밍이었다. 하늘은 물감을 푼 듯 붉게 물들고 있었고 손톱처럼 얇은 초승달이 숨은 그림처럼 걸려 있었다. 다리 오른편으로는 형형색색의 분수가 뿜어나왔고, 다리 천장에 설치된 스피커로 음악까지 흘러나왔다. (자주 지나다녔었는데 음악을 들은 건 오늘이 처음이었다.) 예상치 못한 그…

까다로운 발

8월 5, 2024
By shongshong

자전거 클릿을 끼고 타보려고 클릿슈즈를 주문했다. 발볼이 넓고 발등도 높아 무조건 신발은 신어봐야 살 수 있는 까다로운 발인데 다행히 지난번 자전거 산 곳에서 사이즈가 있어 신어봤었다. 그래서 그 사이즈로 시켰는데 아니 웬걸. 그 사이 발에 살이 찐건지 커진건지... 오늘 신어보니 발볼이 넘 타이트했다. 느낌이겠지 하고 양발 다 신고 자전거를 타듯 발을 굴리는 시늉을 했는데 발이 불편해서 결국 반품행이다. 아 신이시여~ 어찌 이리 까다로운 발을 주셨습니까~…

나아지는 중

8월 4, 2024
By shongshong

오늘은 엄마가 어제보다 좀 나아지셨다. 속이 비지 않게 2시간 간격으로 감자, 바나나, 마, 죽 등 속에 좋은 음식들을 시도했고 다행히 탈 없이 잘 드셨다. 이것을 시작으로 힘을 내서 회복하셨으면 좋겠다. 모쪼록 우리 주위의 모두가 건강하길 기도하는 마음이다.

고비를 잘 넘어갈 수 있으면

8월 3, 2024
By shongshong

엄마가 최근에 급격히 살이 많이 빠지셨다. 위궤양에 역류성 식도염이 심해지면서 최근 1주일은 거의 음식을 제대로 못 드셨다고 했다. 전화로 들었을 때는 이 정도인지는 몰랐는데 옆에서 지내보니 음식을 거의 못 드시고 힘이 없어서 잘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태셨다. 대구에 갔다가 어제 올라오면서 원래는 하루만 자고 가려고 하셨는데, 주말까지 더 지내고 가시라고 했다. 꼭 옆에서 챙겨드려야 할 것 같았다. 그나마 먹을 수 있는 음식이 흰쌀죽이랑 샤브샤브라 음식을 해드리면서…

엄마랑 데이트

8월 2, 2024
By shongshong

오랜만에 엄마가 집에 오셨다. 함께 즐거운 저녁을 보냈다.

니롱이 에어컨 고장

8월 1, 2024
By shongshong

에어컨이 고장나서 온 창문을 열고 달린지 거의 3주가 됐다. 3주 전부터 공식 정비센터 예약은 이미 다 차있었고, 딱 하나 남아있는 날이 오늘이었다. 점검을 받아보니 지난 번에는 정상이었는데, 이번에는 다행히(?) 컴프레셔 고장이었다. 하지만 미니곡절은 언제나 있다. 부품이 없어서 다음주에 부품이 도착하는대로 다시 와야하는데 넉넉잡아 3시간은 생각하고 오라는 것이다. 그래도 고장으로 확인이 됐고 큰 수리 없이 고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 곧 시원한 니롱이를 탈 수 있겠지~

한 걸음씩 가다보면

7월 31, 2024
By shongshong

지난하고 힘든 시간을 견디면 성장한다. 그 시간을 얼마나 잘했냐와 관계없이, 끝까지 버티기만 해도 그렇다.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이, 포기하지 않고 해내는 것에도 결국 복리의 마법이 작동한다고 생각한다. 초반엔 효과가 거의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미미하겠지만, 어떤 시점에서는 엄청나게 성장해있을 것이다. 그러니 조급해하지 말고 좌절하지 말고 한 걸음씩 나아가면 될 일이다.

삐용삐용

7월 30, 2024
By shongshong

사무실에 긴급 사이렌이 울렸다. 삐용삐용~ 이제 정말 한차례 맺어야하는 때가 온 것이다. 모두가 전투적이고 힘든 하루하루를 해내고 있다. 그치만 다같이 힘을 모은다면~ 지금까지 그래왔듯 이 시기도 지나가고, 또 즐거운 시기가 오지 않을까~ 우리에게 힘을 주세요!

짧은 일기

7월 29, 2024
By shongshong

오늘은 머리가 멈췄다. 구체적으로 쓸 내용이 떠오르지 않는다. 막연히 드는 생각을 써보자면 좋은 게 좋은거라지만 어쨌든 결단이 필요한 순간들이 있다. 그럴 때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로 오늘의 일기를 짧게 마무리짓는다.  

주차장이 생겼다

7월 28, 2024
By shongshong

드디어 주차장이 생겼다. 공영주차장 신청을 걸어두고 까먹고 있었는데, 1년 6개월이 지나 드디어 우리 차례가 온 것이다. 럭키하게도 지붕이 있는 주차장이다. 그래서 더운날 오래 세워뒀다가 처음 차를 타도 그렇게 덥지 않다. 우선 그것만으로 정말 감사하고 행복하다. 차가 너무 뜨겁지 않으니 에어컨을 틀어도 금방 시원하고, 더 오래 유지되는 기분이다. 이 외에도 벌써 좋은 점이 많다. 주차할 때마다 주차금지봉을 옮기지 않아도 되고, 불법주차한 차주를 찾아 헤매거나 전화하거나 실랑이를…

고진감래

7월 27, 2024
By shongshong

처음으로 장거리 라이딩을 했다. 의정부까지 42키로를 탔다. 새 자전거로 처음 나가는 라이딩이었는데, 적응이 필요했다. 안장도 너무 높은 느낌이고, 엉덩이도 아프고, 종아리도 땡겼다. 하지만 시작을 했으니 또 끝을 봐야한다. 중간중간 고비는 계속 찾아왔지만 L과 H와 함께라서 즐겁게 완주할 수 있었다. 늘 덕분에 즐겁게 라이딩을 한다. 아무도 다치지 않고, 하차하지 않고 다같이 의정부에 도착해서 기대하던 부대볶음을 먹었다. 자전거를 타고 먹는 밥은 꿀맛이다. 고생 끝에 얻는 낙이라 그런…

Tgif but..

7월 26, 2024
By shongshong

Tgif… 말 그대로 오늘은 감사한 금요일이다. 하지만 체력를 모두 소진한 관계로 오늘 일기는 여기서 마치는 것으로.

풋살 디톡스

7월 25, 2024
By shongshong

오늘은 호르몬의 영향으로 컨디션이 그렇게 좋지는 않은 날이었다. 목요풋살을 갈까말까 고민을 했으나, 가야하는 운명이었고 가서 조금이라도 운동을 하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싶어 갔다. 오늘 날이 습하긴 습했는데, 30분쯤 워밍업을 하고나니 땀이 비오듯 쏟아졌다. 이렇게 땀을 많이 흘린건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다들 습해서 땀을 많이 흘리긴 했지만 쉴새없이 흐르는 땀을 보고 다들 괜찮냐고 물어볼 정도였다. 그저 조금 덥다고 생각했고, 다행히 수돗가가 있어서 물로 더위를 식혀보기로 했다. 손수건에…

2개월만에 자전거 기변

7월 24, 2024
By shongshong

2개월만에 자전거 기변을 했다. 2개월 전에 첫 자전거를 살 때만 해도 꽤 괜찮은 자전거라고 생각했고 당분간 오래 탈 마음이었다. 그런데 자전거에 재미가 붙고 점점 더 멀리 나갈 수 있을 것 같은 체력과 마음이 준비되면서 더 좋은 자전거는 어떨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게다가 중고로 산 첫 자전거의 브레이크가 말썽이라 수리를 받았는데, 그래도 왠만한 악력으로는 브레이크가 완전히 멈춰지지 않았고 심지어 장력이 너무 쎄서 일반적인 포지션에서는 브레이크를 잡기 어려웠다.…

폭풍전야

7월 23, 2024
By shongshong

곧 있을 QA를 위해 개발된 웹을 둘러보는데 폭풍을 곁에서 지켜보다가 이제 나도 그 폭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든다. 모두가 총력을 다하고 있고 마감은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다. 부디 우리 모두가 이 폭풍을 무사히 뚫고 나갔으면!

비오는 월요일

7월 22, 2024
By shongshong

월요일 아침에는 주간회의를 하는데 쌓여있는 일들과 바쁜 일정을 앞두고 다들 회의 테이블을 떠나지 못하고 한참 수다를 떨었다. 비가와서인가! 이럴수록 정신을 맑게 해야지!

회복하는 일요일

7월 21, 2024
By shongshong

그저께, 어제 강행군 일정을 마치고 오늘은 회복하는 날이었다. 밥 든든히 챙겨먹고 기절해있었더니 조금 회복이 됐다. 다음주부터 다시 화이팅~

물놀이

7월 20, 2024
By shongshong

풋살팀에서 물놀이를 다녀왔다. 비가 100% 온다는 예보가 있었는데,날이 무척 좋았다. 약간 흐리다가 쨍하고 해가 나서 파란하늘과 푸른 산을 보며 수영을 했다. 다같이 정신없이 물놀이하고 먹고 떠들고 왁자지껄하게 노니 정말 여름휴가의 바이브였다. 물놀이를 실컷해서 더 즐거운 하루였다.

집행의 날

7월 19, 2024
By shongshong

또 새로운 경험을 한 날이다. 거의 3개월에 걸쳐 진행되던 일이 드디어 한차례 일단락 됐고,과정은 험난하고 지난했지만 많이 배웠다.큰 산을 넘었으니 이제는 수월할 것 같다. 올인원으로 배웠으니 앞으로는 더 잘할 수 있겠지!

할 수 있다가 디폴트

7월 18, 2024
By shongshong

스트롱벤쳐스 대표님의 블로그를 종종 보는데오늘 글 중 이런 말이 있었다. “일단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방법을 찾아보자.” 아이디어로 시작하는 스타트업일수록,성공 가능성은 미지수고 아이템은 검증되지 않은 상황이다.그래서 위와 같은 마음으로 시작을 한다해도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법을 찾다보면 어느새 용감한 낙관주의는 한풀 약해지고, 이게 정말 할 수 있는 아이템인지를 시험대에 다시 올리게 된다. 현실적인 검증도 물론 필요한 것이지만,늘 할 수 있다를 기본값으로 생각하고 방법을 찾아봐야한다는 마음가짐에 대해다시 한…

L과 풋살

7월 17, 2024
By shongshong

L과 같이 풋살을 했다. 너무 즐거웠고 운동 후 저녁까지 완벽했다. 서로 즐겨하는 운동에 대해 얘기하고 공유하다보니 자연스러운 전도가 되고 시도해보게 되는 것 같다. 좋은 건 나누면 배가 된다는 말처럼 재밌고 맛있고 좋은 것들을 많이많이 나누며 살고싶다.    

라이더로서 슬픈 장마

7월 16, 2024
By shongshong

이번주는 장마다. 주간예보를 보면 오늘부터 다음주 목요일까지 몽땅 비구름이 떠있다. 라이더로서 참으로 슬픈 시기가 아닐 수 없다~ 어제도 퇴근길에 자전거를 타려고 나왔는데 맑았던 하늘에 갑자기 폭우가 쏟아졌다. 조금 기다려보기로 했다. 잦아들 것 같더니 계속 쏟아졌다. 오늘은 날이 아니구나하며 엘레베이터를 잡는데 쏴아아 소리가 급격히 작아졌다. 나가서보니 멀리서부터 파란 하늘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었다. 그리곤 금세 그쳐서 혹시라도 또 비구름이 몰려올까봐 잽싸게 출발했다. 어제는 야근을 하느라 조금 늦게…

주간회의

7월 15, 2024
By shongshong

오늘도 여느 월요일처럼 주간회의를 했다. 셋이 하는 이 주간회의는 이상과 현실 사이를 여러번이고 오가는 시간이다. 주간회의를 한지 이제 어느덧 4년이 넘었다. 이제는 오전 7시 30분이라는 시간에 나름 익숙해졌고 이 회의를 해야 한 주가 시작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아직 종종 지각을 한다.. L에게 죄송과 감사를 전합니다...) 다만 아직 우리는 높은 곳을 바라보며 오르는 과정에 있고, 이 길은 때로 매우 가파르다.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다보면 힘에 부치기도…

오또라

7월 14, 2024
By shongshong

오늘 또 라이딩을 했다. 계획에는 없었는데, 저녁을 뭐먹을까 고민하다가 H가 오늘 피자가 땡긴다고 했고 마침 가고 싶어서 저장해둔 피자집이 있었는데 그게 자전거를 타고 가면 20분정도 걸리는 딱 괜찮은 위치였다. 그래서 오 그러면 우리 자전거 타고 갈까?! 해서 신나게 둘이 자전거를 타고 다녀왔다. 피자도 맛있었고, 마실 나가듯 가볍게 달리는 기분도 좋았다. 마침 하늘도 빛도 아름다웠다. 차로 가기에는 주차가 어렵고, 대중교통은 복잡하고, 걸어가기엔 멀고. 그렇게 저장만 해두고…

자덕라인

7월 13, 2024
By shongshong

*철인3종의 하루를 보내고 장렬히 기절해버려서 다음날 쓰고 있다... 자덕라인이 생겼다. 자덕이라 함은 자전거 덕후(자전거를 열렬히 좋아하는 사람)의 줄임말이고, 라인이라 함은 자전거를 타면서 피부가 타서 옷 입은 곳과 노출된 곳의 경계선을 의미한다. 그래서 자덕라인은 자전거를 열심히 타는 사람의 상징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토요일 아침 자전거를 타고 오니 허벅지가 둘로 나눠져있었다. 고루 태우지 못해 아쉽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자덕라인을 갖게 되어 뿌듯하다~

금요일 퇴근 후 영화

7월 12, 2024
By shongshong

오늘은 퇴근 후 영화를 보고왔다.퇴근하고 저녁을 먹자마자 바로 영화관으로 향했고도착하자마자 영화가 시작 됐다.그래서 다 보고 나오니 9시가 안됐다.한 주의 마지막을 맺는 느낌이기도 하고,따로 시간을 내지 않고 하나의 일정처럼 보니 야무지게 한 주를 마무리 하는 느낌이 들었다. 금요일 퇴근 후 영화를 루틴으로 가져가봐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