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HYOYOUNG

Monthly Archives: 10월 2023

맥시멀리스트? 옵티멀리스트!

10월 31, 2023
By shongshong

나는 하루에 물을 거의 3리터는 마신다. 밖에서나 집에서나, 자주 목이 마르기 때문에 물은 나에게 진짜 생명수다. 이정도면 집에 정수기가 있는 게 당연할 것 같지만, 페트병 생수를 사서 마셨었다. 2인 가구에서 정수기를 들이는 게 조금 오바같기도…

오늘의 노래

10월 30, 2023
By shongshong

어제 가을에 대한 일기를 썼는데 오늘도 이어 써본다. 가을과 잘 어울리는 노래가 있다. 공일오비의 잠시 길을 잃다라는 노래인데, 가을타는 날 들으면 최대치의(?) 씁쓸함 쓸쓸함 애틋함을 느낄 수 있다. 오늘 차타고 출근하는데 이 노래가 나왔다. 차가운…

단풍 놀일

10월 29, 2023
By shongshong

가을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단풍이다. 매일 조금씩 다른 붉음으로 물들어가는 색을 보는 것도 좋고, 떨어진 낙엽이 바스락 소리를 내며 바람에 날리는 쓸쓸함도 좋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매년 단풍 시즌에 일이 많아서, 아직 제대로 단풍 구경을…

해묵은 때를 벗기고

10월 28, 2023
By shongshong

차를 처음 샀을 당시, 손세차를 해본 적은 없었지만 반짝반짝한 차를 타고 다니겠다는 마음에 손세차 용품들을 패키지로 구비해뒀었다. 하지만 바쁘디 바쁜 현대사회에서, 비가 꽤 랜덤하게 자주 오는 한국에서, 손세차장을 가려면 20분은 가야하는 서울 도심속에서 손세차를 하기란…

친구와의 저녁

10월 27, 2023
By shongshong

오늘 반년만에 가장 오래 알고 지낸 친구를 만났다. 보통 어릴 때 친구들과는 지난 추억 얘기를 많이 하게 되는데, 현재의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서로 많은 걸 공유할 수 있는걸보면 같이 발맞춰 성장해나가고 있나보다. 즐거운…

풋살일기1 – 드리블하면서 슛하는 감각을 익히자

10월 26, 2023
By shongshong

매주 정기적으로 풋살을 하고 있는데, 오늘부터는 풋살일기도 써보려고 한다. 왜냐! 잔디에서 열심히 배우고 연습하고 와도 한 주만 지나면 기억도 몸도 리셋되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 ^.^ 좀처럼 학습에 속도가 나지 않는 상황을 타파해보고자, 앞으로는 배운 걸…

오늘의 문제 풀이

10월 25, 2023
By shongshong

요즘 새롭게 구상중인 일이 있는데, 아주 중요한 부분에서 문제를 만났다.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X라는 서비스가 있는데, 이 서비스가 A라는 조건과 B라는 조건을 모두 충족시켜야 새로운 기능을 구상할 수 있었다. 근데 아무리 방법을 찾아도 둘…

오늘의 일상

10월 24, 2023
By shongshong

지난 일요일 풋살에 이어 오늘은 아침 운동을 했다. 정말 오래 걸리고 있지만... 그래도 서서히 일상이 회복되고 있다. 어느덧 10월도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여느 때처럼 이번 달도 계획했던 부분에서 크고 작은 변화가 생기고 있고, 매일…

집들이

10월 23, 2023
By shongshong

예전에는(=아주 어릴 때는) 친구들과 주로 집에서 놀았었는데, 조금 커서부터는 대부분 식당이나 카페에서 사람들을 만났다. 그러다 코로나를 기점으로 다시 사람들을 집으로 초대하거나, 누군가의 집에 가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이제는 바깥에서 보는 것만큼이나 집에서 보는 것이…

첫 배구 직관!

10월 22, 2023
By shongshong

처음으로 배구 직관을 했다. 처음 경기장에 입장했을 때 느낌은 고연전의 축소판..? 경기 자체보다 응원의 비중이 더 큰 느낌이랄까... 모두가 착착 박수 소리가 나는 클래퍼를 들고 열정적으로 응원을 하고 있었다. 여기서 배구를 한다고..?!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지런한 일상을 위하여

10월 21, 2023
By shongshong

청소광 브라이언이라는 유튜브를 봤다. https://youtu.be/tnUj6vUFnWU?si=ypUdB9tvTWIR1A8v 브라이언은 "더러우면 싸가지 없는거예요"라고 말할 정도로 청소에 진심인 사람이다. 청소용품으로만 1억을 썼다고 한다. 영상에는 브라이언 집이 나오는데 모든 물건의 자리가 있고, 용품들도 다목적 1개로 퉁치는 게 아니라 각 목적에 맞는…

같이는 덧셈이 아니라 제곱이다

10월 20, 2023
By shongshong

보통 워크샵은 어려운 주제를 목표로 두고, 작정하고 논의하러 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밥먹는 시간을 제외하면 내내 회의를 하는 것 같다. 수월하진 않다. 회의 전엔 불가능에 가까워보이는 챌린징한 주제들이다.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침묵만이 흐르는 순간도 있고,…

워크샵 1

10월 20, 2023
By shongshong

경주로 워크샵을 왔다. 여느 때처럼 긴 회의를 했고 나름 여행 코스도 즐겼다. 거의 매년 오지만 올때마다 새로이 얘기할 것들이 있다. 떠나기 전엔 굳이 이렇게 멀리 나올 것 있나 싶지만 몸과 마음은 아는 것 같다. 많은…

솔직한 글쓰기

10월 18, 2023
By shongshong

얼마전, 우연히 배우 강혜정님께서 책을 냈다는 기사를 읽었다. '반은 미치고 반은 행복했으면'이라는 에세이집인데, 멍때리거나, 길을 걷거나, 운전하거나 틈틈이 생각날 때마다 휴대폰으로 문자 쓰듯이 쓴 글들을 엮었다고 한다. 요즘 매일 일기를 쓰는 프로일기러(?)가 되어가고 있다보니 누군가의…

오히려 좋아

10월 17, 2023
By shongshong

오늘 차 수리가 다 됐다고 연락이 왔다. 담당자분께서는 교체 전 변속기를 보여주시며, 예전에 리콜 건과 관련이 있는 고장이었던 것 같다고 하셨다. 리콜 안내가 왔을 때 수리를 받았었는데 이번에 또 고장이 난 거였다. 그래서 수리가 아니라…

추측하지 않아도 되는 대화가 필요해

10월 16, 2023
By shongshong

오늘 도수치료를 받았는데, 첫 치료라 담당선생님께서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진행을 하겠다고 하셨다. 제일 먼저 물어보셨던 질문이 도수치료를 통해 바라는 점이 있냐였고 나는 현재 몸 상태를 알고, 필요한 치료를 받고 싶고, 혼자 할 수 있는 운동이 있다면…

예기치 못한 연락

10월 15, 2023
By shongshong

갑자기 정말 뜬금없게 연락이 오는 경우가 있다. 뭔가를 보고 오랜만에 생각나서 연락을 했다거나 계절이 바뀌는 구간에 안부를 묻는다거나 아니면 진짜 그냥 잘 지내는지 궁금했다거나. 나름의 이유가 다 있다. 나도 종종 그렇게 연락을 했던 적이 있던…

친구들

10월 14, 2023
By shongshong

8살 어린 친구가 있는데, 오늘 그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늘 다니던 곳에서 벗어나 맛있는 곳도 찾아가고, 궁금했지만 언젠간 하겠지라는 생각으로 영영 미뤄뒀을 것 같은 사격도 해보고, 요즘 유행한다는 로우앵글 하이앵글 사진도 찍고, 심지어 한강에서…

아홉수?

10월 13, 2023
By shongshong

제주도 여행 이후, 일기 주제가 대부분 건강으로 채워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슬프게도 자꾸 쓸 이야기가 생기는 요즘이다. 오늘도 병원에 다녀왔다. 지난주쯤 풋살 매치를 했는데, 경기 끝나고 등에 근육통이 왔다. 오랜만에 풋살을 하면 으레 근육통이…

살이 좀 쪘으면 좋겠어

10월 12, 2023
By shongshong

살이 좀 쪘으면 좋겠어넌 내 마른 몸을 좋아하지만안아줄 때 같이 잘 때, 너 팔베개 깔아줄 때너의 목 건강을 위해~ 로 시작하는 노래 가사가 있다. 자이언티의 complex라는 노래다. 요즘 주변에서 그런 말을 많이 듣는다. 너무 살이…

운수 좋은 날

10월 11, 2023
By shongshong

운전해서 출근하는데 브레이크를 밟을 때마다 차가 울컥이면서 멈췄다. 지금까지 그런적이 몇번 있긴 했는데, 오늘은 유난히 심했다. 특히 오르막길에서는 같이 타고 있던 H도 위기감을 느꼈는지 퇴근길에 바로 수리를 맡기자고 얘기했다. 저속주행으로 무사히 터널을 지났다고 생각할 때쯤…

부어치킨

10월 10, 2023
By shongshong

오늘 저녁으로 갑자기 '부어치킨'이 땡겼다. 어릴 때 집앞에 부어치킨 가게가 있었는데 엄마도 나도 그 맛을 좋아해서 치킨이 땡기는 날이면 서로 전화해서 들어오는 길에 사오라고 주문을 넣거나 같이 산책 겸 나가서 사왔었다. 게다가 반마리를 파는 유일한…

한글날

10월 9, 2023
By shongshong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라는 속담이 있다. 이 속담을 참인 명제로 가정하고 대우 명제를 구해보면 ‘오는 말이 곱지 않으면 가는 말도 곱지 않다’이다. 어떤 명제가 참이라면, 그 명제의 대우도 항상 참이니까 위 대우 명제도…

먼 이름의 안부

10월 9, 2023
By shongshong

한 때는 매우 가깝게 지냈지만 지금은 생사조차 모르고 지내는 사람들이 있다. 인생의 어떤 구간마다 그런 만남과 헤어짐은 반복된다. 그러다 종종, 우연히 소식을 듣게 되는 경우가 있다. 오랜시간 떠올리지 않았던 이름이라 하더라도 혹시라도 비보를 듣게 되면…

축구 결승전을 보며

10월 7, 2023
By shongshong

지금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을 보고 있다. 원래도 경기 보는 걸 좋아하는데 풋살을 시작하고부터는 더 챙겨보게 됐다. 예전에는 누가 골을 넣는지가 중요했다면 이제는 나와 동일한 포지션의 선수는 어떤 플레이를 하는지 특정 상황에서 어떤 전략을 쓰는지 등등…

시간 감각

10월 6, 2023
By shongshong

오늘 퇴근하며 인사를 하는데 화요일에 이사를 하는 L에게 H가 이사 잘하시고 수요일에 뵙자고 했다. 이사는 화요일이니까 우리 월요일에는 만나지 않나요?라고 얘기했는데, 다음주 월요일은 한글날이었다. 직장인일때는 다가오는 공휴일을 모를리가 없었는데, 사업을 하면서는 휴일에 대한 감각이 무뎌진…

No free lunch

10월 5, 2023
By shongshong

어제 KT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KT 장기고객이라 이번에 새로 나오는 아이폰15를 반값에 준다는 것이다. 들어보니 당장 할인을 해주는 건 아니었고, 나중에 기변을 할 때 반액을 입금해주는 구조였다. 마침 아이폰15를 사려고 했었는데. 앞으로 통신사 바꿀 일이 특별히…

온에어

10월 4, 2023
By shongshong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정말 좋겠네 어릴 때 한번쯤은 들어봤을 동요다. 나도 따라 불렀던 것 같은데 아직 나는 TV에 나온 적이 없다. 지난번 길을 가는데 뉴스 기자분께서 인터뷰를 해달라고 하셨었는데, TV에 나올 걸 생각하니 쑥쓰러워…

시차적응 2

10월 3, 2023
By shongshong

오후 2시에 눈이 떠졌다. 7시에 알람을 맞춰뒀는데 못 들은걸 보니 몸이 아직 한국이라고 인지를 못한 것일 수도 있겠다. 역시 하루 찐하게 고생해야 몸이 알아차릴랑가. 몸은 깨어있는데 정신은 아직 비몽사몽이다. 오늘 특별히 한게 없는데 점심저녁을 먹고나니…

시차적응

10월 2, 2023
By shongshong

어제는 밤 9시가 되니 졸리기 시작했다. 비행기에서 한국 밤시간에 잔 덕분에 시차적응이 벌써 되나 싶어 오전쯤 눈이 떠지겠거니 하고 다음날 휴일이니 알람도 안 맞추고 잤다. 약간 더운 공기가 느껴져 눈을 떠보니 오후 12시였다. 어제 밤…

Show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