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HYOYOUNG

Monthly Archives: 11월 2023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11월 30, 2023
By shongshong

그날따라 뭔가 묘하게 컨디션이 다운된다거나 쳐지는 기분이 들어서 달력을 보면 대부분 매달 찾아오는 호르몬의 날인 경우가 많다. 대자연의 시기가 되면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게 지나칠 말에도 왠지 모를 서운함을 느낀다거나, 커피를 마셔도 가시지 않는 은은한 두통이…

실수 세탁소

11월 29, 2023
By shongshong

주말에 차를 타고 출근길을 가로질러 지나가는데,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곳이 있었다. 뭔가 하고 봤더니 '실수 세탁소'라는 팝업이었다. 재밌는 곳이네 생각만 하고 넘어갔었는데, 오늘 인터넷에서 '도구리 막내클럽 <실수 세탁소>'라는 캠페인을 우연히 봤다. 혹시 주말에 봤던 그건가 하고…

블프 대신 Buy Nothing Day

11월 28, 2023
By shongshong

요즘은 '블프' 기간이다. 블프는 블랙 프라이데이의 줄임말인데 미국에서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금요일로, 1년 중 가장 큰 폭의 세일시즌이 시작되는 날이다. 한국에서도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는 거의 모든 브랜드가 세일을 하는 것 같다. 안그래도 최근에 해진옷을 버리고 옷장을…

검진의 날

11월 27, 2023
By shongshong

오늘은 건강검진의 날이었다. 종합검진을 받으려고 연차를 쓰려고 하니, 이왕 하는 거 하루에 다 하고 싶은 효율(?)이 발동했다. 그래서 아침 9시 종합검진을 시작으로 치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정형외과를 돌았다. 예약이 안되는 정형외과를 제외하고는 미리 다 예약을 해놨었는데,…

오늘의 일기

11월 26, 2023
By shongshong

#1. 한 달만에 풋살을 나갔다. 관성은 강력했다. 예전에는 아침에 눈뜨면 기계적으로 준비하고 나갔는데 오늘은 옷 입고 스트레칭 할 때까지도 계속 고민이 됐다. 날이 꽤 추운 것 같은데 무리되지 않을까? 그냥 집에서 가볍게 몸만 푸는 게…

카르페디엠 친구들

11월 25, 2023
By shongshong

오늘은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났다. 고등학생 때 '카르페디엠' 이라는 독서토론동아리를 했었는데, 그 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들이다. 어느덧 벌써 13년지기다. 거의 인생의 절반에 가까운 시간을 알고 지낸 친구들이라 그런지 언제 만나도 편하다. 오늘은 곧 결혼을 앞둔…

깜찍한 휴먼 에러

11월 24, 2023
By shongshong

여느 출근길처럼 휴대폰을 거치대에 놓고 운전을 하는데, 갑자기 카메라가 켜지며 동영상 녹화가 되기 시작했다. 폰을 거치하면서 뭔가 잘못 눌렸나? 하곤 내 얼굴이 나오는 화면을 끄고 다시 운전에 집중했다. 근데 1분도 채 안되서 카메라가 또 켜졌고,…

꿈에

11월 23, 2023
By shongshong

오랜만에 율이를 만났다. 좀처럼 꿈에 나와주지 않았었는데 어제 언니가 고구마 먹었다는 스토리를 올린 걸 보고 율이를 떠올린 걸 알았는지 섭섭하지 않게 찾아와줬나보다. 율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넌지 어느덧 2년이 지났다. 보통은 추억을 즐겁게 회상하곤 하지만, 가끔은…

배울 결심

11월 22, 2023
By shongshong

오늘은 음악이 고픈 날이었다. 음원이 아니라 라이브 공연으로 듣고 싶어 집에 오자마자 유튜브를 틀었다. H와 서로 듣고 싶은 노래를 주문하며 듣다보니 네 시간...이 훌쩍 지났다. 골든걸스 트윙클로 시작해 이은미 선생님의 녹턴으로 이어갔는데, 알고리즘이 우리의 취향을…

몸수저가 되려나

11월 21, 2023
By shongshong

나는 내 기대치에 비해서는 소식좌다. 엄청 튼튼한 몸에 대한 소망이 있기 때문에 늘 벌크업을 외치며 많이 먹을 수 있다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입이 꽤 짧다. 심지어 매번 먹을 수 있는 양보다 더 많이 먹으려고…

상황과 이야기2

11월 20, 2023
By shongshong

어제 산 책을 조금 읽었다. 아직 너무 초반이긴 하지만 지금까지 이해한 부분에 대해 써보고자 한다. 문학에서는 목소리를 대변해줄 대리인이 있지만, 논픽션에서는 작가가 곧 서술자다. 그래서 자전적 글쓰기는 시나 소설처럼 대리인을 통해 하고 싶은말을 몽땅 쏟아낼…

상황과 이야기

11월 19, 2023
By shongshong

오랜만에 책을 샀다. 짐을 늘리고 싶지 않아 책 구매는 보류중이었는데, 바로 읽어보고 싶은 조바심이 나는 책이라 예외를 두기로 했다. '상황과 이야기'라는 책이다. 사실 앞뒤 표지에 적힌 소개글에 혹했다. "에세이와 회고록, 자전적 글쓰기에 관하여" "자기 서사의…

김장

11월 18, 2023
By shongshong

올해도 김장을 했다. 일년치의 일용할 김치를 준비하는 날이다. 강풍경보가 뜨고 눈이 내린다하여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갔다. 위아래로 옷을 껴입고 최근 시작한 루틴대로 핫팩도 잊지 않고 붙였다. 덕분에 춥지 않게 김장을 무사히 마쳤다. 작년에 담근 김장김치가…

첫 눈

11월 17, 2023
By shongshong

오늘 첫 눈이 내렸다. 펑펑 쏟아지는 눈은 아니었지만, 점심 먹으러 가는 길에 잠깐이나마 희미하게 흩날리는 눈을 볼 수 있었다. 눈을 크게 뜨고 집중해서 봐야 겨우 보이는 눈발이라도, 눈이 온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설레기엔 충분했다. 어릴 때…

삼시세끼

11월 16, 2023
By shongshong

삼시세끼를 차려먹는다는 건 보통 일이 아니다. 오늘 재택근무를 하는 날이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집에서 밥을 해먹었는데 일단 메뉴 고민 - 요리 - 먹고 - 치우기까지. 그렇게 힘든 일은 아닌 것 같으면서도, 꽤 진이 빠지는 일인 것…

아이폰이 도착했으나

11월 15, 2023
By shongshong

드디어 백만년만에 폰을 바꿨다. 배송 예정일은 11월 29일이었으나 예상보다 빠르게 입고가 됐다는 문자를 그저께 받았다. 그리고 어제 저녁 11시, 배송 완료 알림을 받았다. 하지만 공사다망한 하루를 보낸지라 눈꺼풀은 내려앉고, 일기도 써야하고. 정말 이런 경우가 잘…

근본적 문제 해결

11월 14, 2023
By shongshong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문제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것도 있고, 당분간 문제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우회하는 것도 있고, 임시방편으로 땜빵을 하는 것도 있다. 시간을 다투는 상황이라면, 근본 원인 해결 대신 다른 솔루션을 택하는 게…

무언가를 이루려면

11월 13, 2023
By shongshong

내가 가진 것보다 조금 더 큰 무언가를 이루려면 안하던 것을 하고 안해본 것도 하고 두려운 것을 해야한다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한다. 요즘 우리 회사는 안해본 것을 시도하는 중이다. 이러한 시도들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는 모르지만, 조금…

논산 여행 2

11월 12, 2023
By shongshong

무사히 귀가했다. 논산은 생각보다 먼 곳이었다. 다섯시간이 넘게 걸렸는데 운전을 한 100시간 한 것 같다. 도착하자마자 뜨거운 물에 씻으니 불가항력이다. 굿나잇!

논산 여행 1

11월 11, 2023
By shongshong

오랜만에 가족여행을 왔다. 목적지는 논산이다. 태어나서 처음 와보는 곳인데, 지인 찬스를 얻었다. 아빠 친구분께서 논산에 살고 계신데, 오늘 하루 친히 가이드가 되어주셨다. 덕분에 휴양림도 가고, 호수도 보고, 대통령 단골집으로 유명한 오리백숙도 맛보고 산 중턱에 멋지게…

T.G.I.F

11월 10, 2023
By shongshong

한 주를 열심히 달린 것 같은데, 금요일이 되면 또 마무리를 위한 스퍼트를 내게 된다. 오늘은 6가지 업무를 했다. 리뉴얼 비디어스 QA를 하고 (이제 정말 다한 것 같다) GTM 수정 사항을 확인하고 광고 준비를 하고 런웨이와…

풋살일기3 – 홈트레이닝

11월 9, 2023
By shongshong

오늘 풋살은 집에서 홈트레이닝 하는 것으로 갈음했다. 기다리고 있는 일들이 아직 많기 때문에.. 집에서 연습하는 것으로 타협을 봤다. 다행히 층간소음 걱정은 없다. 1층이 상가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공간제약이 있으니 드리블은 못하고 제자리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주변에 산타가 많다

11월 8, 2023
By shongshong

깜짝 붕어빵 선물을 받았다. 붕어빵을 보는데 하얀집이 생각났다며 붕어빵을 사서 우리집 앞까지 친히 배달해준 것이다. L사의 로봇청소기 100원딜도 떴다. 그냥 받는 게 마음이 불편할까봐 사려깊게 딜 이벤트를 만들어준 것일거다. 이 L사에서는 종종 행운의 경품 추첨…

쌍두로청

11월 7, 2023
By shongshong

쌍두마차가 아니라 쌍두로청이다. 20평이 안되는 집인데, 로봇청소기를 2대나 쓰게 됐다. 이 집에 처음 이사왔을 때 청소로부터의 해방을 외치며 야심차게 첫 로봇청소기를 샀었는데, 높은 안방 문턱을 넘지 못해 좌절했었다. 슬프지만 어쩌나. 그 당시에는 높은 턱을 넘는…

지행합일

11월 6, 2023
By shongshong

지시행지시(知是行之始), 행시지지성(行是知之成) 아는 것은 행하는 것의 시작이고, 행하는 것은 아는 것의 완성이다. 앎은 실천을 시작해야 비로소 안다고 할 수 있고, 실천을 통해서만 앎이 완성된다. 동양 철학에 나오는 명제다. 조금 더 유명한 비슷한 사자성어로는 지행합일이 있다.…

날씨 타는 사람

11월 5, 2023
By shongshong

우리나라는 정말 날씨가 변화무쌍한 편이다. 일단 사계절이 있고, 비도 건기/우기 없이 랜덤하게 온다. 일교차도 심하다. 20도까지 나는 날도 있다. 이렇게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이민을 가는 사람도 있을 정도인데, 나는 다행히도 날씨를 타는 사람이 아닌 줄…

선택의 기준

11월 4, 2023
By shongshong

요즘 OTT에서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정말 많이 나온다. 데블스 플랜, 솔로지옥, 사이렌 등등.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참가자들은 주어진 상황에서 끊임없는 선택의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 그런 선택의 순간들은 주로 긴박하고, 타인과 경쟁해야하는 상황이다. 장르가 연애든 게임이든 서바이벌이든 간에,…

좋은 질문

11월 3, 2023
By shongshong

우리는 하루에 수십개의 질문을 하면서 살아간다. 오늘 하루는 어땠는지와 같은 일상적인 질문도 있을테고 업무와 관련된 질문도 있을테고 인생을 고찰하게 되는 질문도 있을 것이다. 물어보고자 하는 내용이 동일하더라도, 어떻게 질문했냐에 따라 이야기의 결말은 완전히 달라지게 된다.…

풋살일기2 – 익히기

11월 2, 2023
By shongshong

오늘은 풋살하기 완벽한 날씨였다. 11월인데, 조금 뛰니까 반팔을 입었는데도 더웠다. 차갑지 않은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풋살을 하니 가을의 좋은 점을 하나 더 찾았다. 공차기 가장 좋은 계절이다. 오늘은 지난주에 배웠던 내용을 혼자 연습하며 익히는 시간이었다.…

스케일링

11월 1, 2023
By shongshong

찌릿찌릿 시린 느낌과 윙-하는 무시무시한 굉음. 스케일링하면 떠오르는 공감각이다. 어제 스케일링을 받고 왔다. 정말 가기 싫지만 스케일링은 미루면 안된다는 생각이 있다. 스케일링이 무섭긴 하지만, 혹여 충치가 생겨 치료를 해야한다면 정말 최악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6개월마다 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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