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HYOYOUNG

Journal

커피 끊기 4일차

8월 12, 2025
By shongshong

커피를 끊은 지 4일차다. 하루에 2잔도 마시던 커피홀릭이 어째서 커피를 끊고 있느냐? 진정 몸이 거부하는 시그널을 느꼈기 때문이다. 장은 커피만 들어가면 배출하려고 하고 위는 음식을 올려보내려고 한다. 교통사고 이후에 소화를 다 못시킨 채 누운 게…

일주일만에 출근!

8월 11, 2025
By shongshong

회복 주간을 지나 일주일만에 출근했다. 오랜만에 사무실에 왔을 때 느껴지는 안도감과 편안함이 있는데, 다시 평범한 일상을 보낼 수 있다는 안도감일 것이다. 안도감을 만끽하기전에 논의하고 결정해야할 것들이 몰려오지만 그래도 복귀할 수 있음에 감사한 하루다.

영화 머티리얼리스트를 보고

8월 10, 2025
By shongshong

영화 제목 '머티리얼리스트'는 물질주의자라는 뜻이다. 감정이 잘 느껴지진 않지만 내게 엄청난 부를 가져다줄 사람을 만날 것이냐? 사랑했지만 결국 돈 때문에 헤어진, 그렇지만 아직도 가난한 무명배우 전 애인을 만날 것이냐? 사이에서 주인공이 자신만의 선택을 찾아가는 내용이다.…

책 추가 집필

8월 9, 2025
By shongshong

얼마전 출판사 담당자분에게 연락이 왔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독자가 각 챕터를 복습할 수 있도록, 배운 내용을 확인하는 질문을 넣어달라는 요청이었다. 책 집필이 일단락되어 마음을 놓고 있었는데, 추가 집필 요청이라 잠시 놀랐지만전달주신 내용을 살펴보니 책에 있으면…

돌아온 니롱이

8월 8, 2025
By shongshong

니롱이가 다시 말끔해져서 돌아왔다. 사고 종결이 안됐기 때문에 여전히 신경쓸 일들은 있지만그래도 차가 돌아왔다는 사실은 큰 위로가 됐다. 기름이 없어 주유를 하러 다녀왔다.사고 후 처음 운전하는 거라 확실히 마음이 조마조마하고 떨리는 게 있었다. 온 세상의…

입추

8월 7, 2025
By shongshong

어제까지만 해도 불타는 더위에 얼음 목걸이를 얹고 양산을 필수 지참하였건만 오늘 아침에 거짓말처럼 날이 시원해졌다.그리고 바람에서 가을 냄새가 났다.입추였다. 이번 여름은 정말 무자비하게 더워서 입추가 오길 간절히 기다렸는데, 입추가 이렇게 오니 또 금방 발시린 계절이…

운동화 당근

8월 6, 2025
By shongshong

늘 잘 신던 운동화 모델이 있었고, 바닥이 닳기 시작해서 그 다음해에 리뉴얼된 모델로 산 운동화가 있었다. 같은 모델이니 잘 맞겠지 싶어 안 신어보고 온라인으로 그냥 주문했었는데, 맞긴 맞는데 묘하게 사이즈가 살짝 불편한 느낌이 있었다. 몇번…

회복 day 2

8월 5, 2025
By shongshong

아침에 오픈런으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고 있다. 평일이 되고 이렇게 한지 이틀밖에 안됐는데 벌써 뭔가 루틴이 되어가는 느낌이 들만큼 시간이 더디게 가는 것 같다. 왼쪽이 전체적으로 경직된 느낌인데, 오늘은 목이랑 어깨를 치료받았다. 전기치료를 하는데 평소…

회복 day 1

8월 4, 2025
By shongshong

어제 하루종일 누워있었더니 오늘 좀 괜찮은가 싶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는데 뻣뻣한 긴장감이 느껴졌다. 아놔~ 머리도 약간 띵한 것 같고 기력도 좀 떨어지는 것 같고 내가 방심하고 무리할까봐 몸이 선제적으로 시그널을 보내는 것 같았다. 좀 앉아서 그래도…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있는 일요일

8월 3, 2025
By shongshong

오늘은 병원도 쉬는 날이라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하고 몸도 최대한 안 움직이고 푹 쉬었다. 밥도 도시락 사둔게 있어 끼니 걱정 없이 그걸로 먹고, 또 쉬고. 계속 이것의 반복이었다. 원래도 주말은 어떤 의무없이 쉬는 날인건데 이렇게 회복을…

교통사고 다음날

8월 2, 2025
By shongshong

아침에 눈뜨자마자 병원으로 향했다. 엑스레이 촬영을 했는데 다행히 골절은 없었고, 이학적 검사로 봤을 때 의심되는 것들이 있으니 2주동안 약먹으면서 지켜보자고 하셨다. 요즘 건강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이렇게 사고가 나니 아쉽기도 하고…

또 교통사고

8월 1, 2025
By shongshong

또 교통사고가 났다. 이번에는 주차사고가 아니라 주행사고다. 게다가 늘 다니던 잘 아는 길이고 렌트카 같은 다른차도 아니고 얼마전 수리되어 돌아온 우리차로 운전을 하고 있었던 것인데. 좌회전을 하는데 옆차선에서 좌회전하던 택시가 뒤에서 들이받았다. 출퇴근길에 적지않게 보이는…

엄마랑 언니랑 데이트

7월 31, 2025
By shongshong

오랜만에 엄마랑 언니랑 하루를 보냈다. 이번주가 엄마 여름 휴가주였는데 여름 휴가는 따로 못갈 것 같아 하루 연차를 내고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점심으로 돼지갈비를 먹고 언니가 같이 가보자고 했던 카페로 향했다. 층고가 아주 높고 창밖으로 광활한…

단관 (모쏠이지만 연애는 하고싶어)

7월 30, 2025
By shongshong

모쏠 프로를 소개해준 풋살친구들과 마지막화를 단관했다. 모두 연애가 처음이고 서투르고 아직 어리기도 하고와 같은 이유들이 있기 때문에 왜 그러나 싶다가도 맞아 그럴수도 있지~ 하면서 봤다. 근데 마지막화에서 그럴수도 있지~가 잘 안되는 장면이 있었다. 남자 출연자가…

풋살장 짓고 구단주 되기

7월 29, 2025
By shongshong

오늘 풋살팀의 왕언니랑 대화를 하다가 우리가 입버릇처럼 얘기하던 “풋살장 짓고 구단주 되기” 목표에 대해 또 얘기했다. 언니가 우리한테 애기라고 해서 그럼 돈달라고 하고(이건 우리 대화에서 일종의 밈같은 레퍼토리이다… 언니라고 하면 밥사줘 이런것과 같은..)얼마 필요해? 해서…

영화 ‘이사’를 보고

7월 28, 2025
By shongshong

어린 아이의 폭풍같은 감정을 4D로 체험하고 나온 것 같았다. 나도 분명 저렇게 말했던 것 같은데... 저렇게 내내 뛰어다녔었는데... 저렇게 말 안 들었었는데... 어린 시절의 감정과 기억이 어렴풋하게 떠오르긴 하는데 그 뾰족한 감정이 느껴지진 않았다. 이제는…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7월 27, 2025
By shongshong

풋살 친구가 추천한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콘텐츠를 봤다. 처음에는 왜 저렇게 행동하는지 답답한 마음(뿐)이었는데 모두가 처음이고 서툰 것임을 이해하게 된 후로는 짠함과 안타까움 뿐이다. 첫 연애든 능숙한 연애든 이런 연프를 볼 때 한결같이 느끼는 건…

무더위와 타코야끼

7월 26, 2025
By shongshong

원래 풋살은 저녁 8시에 하는데, 이번주는 구장을 못잡아서 저녁 6시에 하게 됐다. 근데 하필 날이 엄청 더운게 아닌가. 35도에 육박하는 뜨거운 날씨였다. 그래도 다행히 그늘이 많은 구장이라 뛸 수는 있는 정도였다. 날도 덥고 다른 때보다…

평안도 만두와 일몰

7월 25, 2025
By shongshong

H와 H의 친구와 슴슴한 만두를 먹고 집 가는 길에 핸들을 꺾어 팔각정에 올라 일몰도 보고 스티커 사진도 찍었다. 아름다운 풍경을 같이 보고 맛있는 음식을 같이 먹는 것이 인생의 행복 아닐까 생각했다.

돌아온 니롱이

7월 24, 2025
By shongshong

니롱이는 유난히 수난을 많이 겪는 것 같다. 작년에는 갑자기 차가 멈춰서 엔진을 교체했고 올해에는 주차장에서 긁혀서 고쳤다. 오늘 니롱이 수리가 다 됐다고 연락이 왔고 멀끔하게 돌아온 니롱이를 보니 반가웠다. 감사한 건 매번 다치는 사람 없이…

한 주의 중턱

7월 23, 2025
By shongshong

수요일은 한 주의 중반에 접어드는 요일이라 그런지, 왠지 모르게 몸이 무거워지는 느낌이 있다. 오늘로써 종로 등기 정정도 다 마치고 부가세 확인도 하고 앞으로 변화가 많을 가까운 미래도 준비하고 있다.  아하하 이번주는 유난히 한 주가 더디게 가는…

대서와 와인

7월 22, 2025
By shongshong

1년 중 가장 더운 날인 대서였다. 그래서였을까? 평소에는 거의 땡기지 않는 시원한 술이 땡겼다. 얼마전 집들이 선물로 받은 와인이 있었는데, 그걸 먹으면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사온 집에서 H와 처음으로 술을 마신 것 같다. 물론…

축구 단관

7월 21, 2025
By shongshong

풋살팀 왕언니가 번개를 쳤다. 저녁에 월드컵경기장에서 여자축구 경기가 있는데 보러가자고. 지난번에 한번 봤었는데 재밌게 봤었고 오늘 날씨도 너무 좋아서 걸을 겸 다녀왔다. 경기를 실제로 보면 화면으로 보는 것보다 10배이상은 치열하다. 선수들의 스피드도 정말 빠르고, 파워도…

교통사고는 아니고

7월 20, 2025
By shongshong

밥먹고 산책하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교통사고가 났다고 했다. 집 주차장에 주차를 해놓고 나왔어서 아파트 주차장이 맞냐고 물어봤는데 맞다고 하셨다. 갔더니 앞 범퍼쪽이 다 긁혀있었다. 주차를 하시며 긁었다고 미안하다며 명함을 주시고 내일 보험 접수를 한다고…

비오는 토요일

7월 19, 2025
By shongshong

비가 와서 풋살이 취소됐고 하루종일 집에 있었다. 매주 주말 크고 작은 이벤트가 잔잔히 있어왔는데 아무 일정이 없는 주말을 보내니 오랜만에 에너지를 충전한 느낌이었다. 해야할 집안일을 다 끝내고도 여유 시간이 있으니 거실 서재의 책들을 들여보게 되고…

모니터 수리

7월 18, 2025
By shongshong

전날 위층에서 공사하다 차단기가 잠시 내려갔었다는데 에어컨에 이어 모니터도 당첨된 듯 하다. as 센터에 데려가봤지만 보장할 수 없는 수술을 할지, 다른 것을 살지 결정해야했다. 새로 사기로 결정하고 주문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처럼 오히려 좋다고…

에어컨 수리

7월 17, 2025
By shongshong

월요일까지만 해도 잘 되던 에어컨이 갑자기 안 켜졌다. 차단기도 다시 켜보고 매뉴얼을 보며 이것저것 해봤지만 꽝이었다. 결국 기사님이 오셨고 PCB가 나가서 교체해야한다고 하셨다. 매년 에어컨 수리를 한 번은 하는 것 같다. 오래 잘 쓰기 위해서는…

비디어스 안녕

7월 16, 2025
By shongshong

오늘 비디어스의 서비스 종료 안내 메일을 보냈다.이제는 정말 공식적으로 작별을 고한 셈이다. 이별할 마음의 준비를 오랫동안 해오고 있어서 그런지 생이별하는 느낌은 아니었다. 잠시만 안녕...처럼 나중에 다른 형태로 만나게 될 것을 기약하는 느낌이었다. 비디어스로 할 수…

나인퍼즐

7월 15, 2025
By shongshong

‘나인퍼즐’이라는 드라마를 봤다. 주인공은 삼촌의 죽음을 유일하게 목격한 인물이고 그 진실을 밝히기 위해 프로파일러가 되어 수사를 한다. 극 중 프로파일러는 끊임없이 ‘왜?’를 묻고, 연결이 느슨한 지점을 의심하며 파고든다.그 모습을 보는데, 문득 우리 일상도 그렇지 않나…

back to work

7월 14, 2025
By shongshong

쉬고, 일하고, 다시 쉬는 삶! 워크샵을 에너지원으로 경쾌한 리듬의 여름을 보낼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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