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HYOYOUNG

Monthly Archives: 4월 2026

노을공원 밤산책

4월 13, 2026
By shongshong

늘 다니던 길로만 산책을 하다가 오늘은 H가 불빛이 화려한 저기로 걸어보자고 해서 밤에 노을공원을 올랐다. 밤에 오른 건 처음이었다. 사람이 거의 없어 조금 무섭기도 했지만 전세를 낸 것처럼 우리만이 누릴 수 있는 고요함과 자유함도 있었다.…

라이딩 예행연습

4월 12, 2026
By shongshong

벚꽃이 만개할 때만 해도 아직은 쌀쌀하다 느꼈는데 이제 연두색 이파리가 돋아나고 인도에도 귀여운 들꽃들이 하나 둘 보인다. 야외활동의 계절이 오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준비를 해야지! 집앞 주차장만 돌다 들어오더라도 예행연습을 해보러 나갔다. 주차장에서 워밍업을 했는데…

은호언니네

4월 11, 2026
By shongshong

은호언니네 집들이에 다녀왔다. 언니를 닮은 집은 고즈넉하고 편안한 공간이었다. 덕분에 처음 가보는 공간이었는데도 쉬어지는 느낌이었다. 편한 질감의 천으로 만든 가리개, 곳곳에 있는 단정한 식물들, 은은한 조명, 여백의 미...그런 것들이 언니를 떠오르게 했다.부엌에는 꽤 큰 아일랜드…

ADHD

4월 10, 2026
By shongshong

풋살팀 언니가 얼마 전 책모임에서 읽었던 책이라며 "이 땅에서 ADHD로 태어나"라는 책을 빌려줬다. ADHD에 대해서는 워낙 밈처럼 유행이 됐어서 대략 알고 있었고 인스타에서 떠도는 체크리스트가 있으면 꼭 해보곤 했는데 그럴 때마다 많은 특성에 해당됐었다. 그래서…

림스치킨

4월 9, 2026
By shongshong

요 며칠 자려고 눕기만 하면 생각나던 음식이 있다. 림스치킨이라고 L의 집 근처에 있는 동네치킨집인데 얇은 튀김옷 스타일의 옛날 통닭을 판다. 그리고 송송 썬 고추가 붙어있는 똥집튀김도 예술이다. 하루는 누워서 생각하다가 정말 차를 몰고 다녀올 뻔…

이 꽉 깨물고 헬스장

4월 8, 2026
By shongshong

운동하는 걸 언제나 좋아하지만 아주 가아끔 정말로 귀찮아서 갈 수 없는 날이 있다. 하지만 안 가면 무릎이 아픈 걸~ 뭐가 더 싫냐 생각하면 무릎 아픈 게 더 싫기 때문에 이 꽉 깨물고 헬스장에 갔다. 도착해서…

아롱사태

4월 7, 2026
By shongshong

이번엔 아롱사태다. 코스트코를 다니기 전부터 H가 리스트에 올려놓은 메뉴였다. 처음 도전한 갈비탕에 성공한 우리는... 아롱사태도 자신만만해졌다. 아롱사태는 갈비살과 다르게 오래 끓이니 고기가 공처럼 동그래졌다. 식탁 위에서 보던 그 모양이었다. 이름도 낯선 이 고기를 해먹는 날이…

벚꽃 소원

4월 6, 2026
By shongshong

생각해보면 벚꽃처럼 그렇게 무성하고, 스케일 있게 피는 꽃나무는 벚나무가 유일한 것 같다. 매미가 한철 열심히 울다 가는 것처럼 벚꽃도 1년에 한번 뿐인 이 시기에 그렇게 흐드러지게 피는 느낌이다. 그래서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지난주에는 풋살…

조카와 워터파크

4월 5, 2026
By shongshong

바쁘다는 핑계로 3년째 한국 들어오는 조카를 못 만났다. 올해야 만났다. 훌쩍 큰 조카는 낯을 가렸다. 그도 그럴 것이 익숙하지 않은 얼굴의 이모가 내가 너 이모야 한다 한들 갑자기 피가 끌리는 것도 아닐 것이다. 헤어질 때쯤에는…

가장 즐거웠던 매치

4월 4, 2026
By shongshong

이번 매치는 지금까지 했던 그 모든 매치와 완전히 달랐다. 감독님이 팀을 짜주셨는데, 처음으로 교체 멤버를 두고 매치를 뛰어봤다. 교체 멤버가 있다는 뜻은 포지션이 있다는 뜻이고, 너무 힘들 때 잠시 숨 고를 시간을 벌 수 있다는 뜻이다.…

코인노래방

4월 3, 2026
By shongshong

한번씩 소리를 지르고 싶은 날이 있다. 퇴근을 준비하고 있는데 지원사업 결과 발표 문자가 왔다. 확인해봤더니 AI를 다루는 업체들을 위주로 선정했다고 하며 합격자 명단에 우리 회사는 없었다. 열심히 준비했는데 무조건 될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허탈한 마음은…

양배추공장 가동

4월 2, 2026
By shongshong

이번 밀프렙의 신상, 양배추 등장이올시다. 올리브오일에 고추기름을 낸 후 양배추를 볶으면 굉장한 요리가 탄생한다. 5년 전 식단할 때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았던 요리다. 매번 H에게 제안했지만 시큰둥해하더니 이번에는 감자보다 낫다며 밀프렙 재료로 합의를 볼 수…

당근공장 가동

4월 1, 2026
By shongshong

저번 밀프렙 때 뼈저리게 느꼈다. 하루에 모든 걸 하면 안된다는 것을. 이번 밀프렙은 하루에 하나만 하기로 했다. 당근을 시켜둔지 이미 며칠이 지났다. 곰팡이가 피려고 했다. 원래는 가장 쉬운 밥으로 시작하고 싶었지만 선수 교체다. 당근은 다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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