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HYOYOUNG

영화두편

6월 27, 2026
By shongshong

그동안 필름업 오픈을 준비하면서 못보고 있던 영화를 다시 보자고 하고 오늘 두편을 연달아 봤다. 군체와 백룸을 봤는데 둘다 심장 떨리는 영화라 그런지 보고나서 진이 다 빠지고 컨디션 난조가 왔다. 군체 끝나고는 와플로 당을 채웠고 백룸을 보고나서는 나오자마자 밥을 먹었다. 그리곤 H와 하루 영화 두편은 보지 말자고 말했다. 그런데 다행히 밥을 먹으며 에너지 충전을 했고 마음도 여유로워져서 앞으로는 오전오후 나눠서 보거나 체력을 키워서 두편을 도전하자고 다행히…

퇴근길 풍경

6월 26, 2026
By shongshong

퇴근길에 월드컵대교를 건널 때 가끔 정말 그림같은 날들이 있다. 이 풍경을 보면 하루의 피로가 녹으면서 쉬어지는 느낌이 든다. 자연 앞에서 인간은 작아짐을 느낀다는데 아등바등 일하던 것이 이 지구에서 아주 미미한 일처럼 느껴지면서 거기서 오는 편안함이 또 있다. 날이 더워지는 건 힘들지만 선물같은 풍경을 볼 수 있는 시간이 길어져 좋다. 이것 또한 일장일단이니, 올해는 만사에 일장일단이 있다는 걸 제대로 배우고 있는 것 같다.

왁뿌볼과 양쯔강루

6월 25, 2026
By shongshong

우천으로 저녁 풋살 운동을 못하게 됐는데 대신 풋살 친구들이 재밌는 것을 경험시켜줬다. 요즘 스트레스 해소 아이템 1위를 달리고 있는 왁뿌볼을 뿌셔보고 양쯔강루라는 홍콩 디저트를 먹어봤다. 이름을 따라 말하기도 힘들고 이게 왜 유행이 되었는지도 단박에 이해하지 못하지만 친구들이 리드하는대로 따라만 가면 된다. 증말 이 친구들 덕분에 평생 혼자서는 몰랐을 즐거움을 알아간다. 고맙고 앞으로도 잘 부탁해~~

원기회복

6월 22, 2026
By shongshong

원기회복을 위해 고기를 먹었다. 대회 때 체력을 많이 썼는지 평소보다도 훨씬 많이 먹었다. 든든히 먹고 한바퀴 걷고 들어왔다. 어릴 때는 이런 이벤트 이후 보양하는 개념이 없었는데 이제는 밥심이 국력이라는 말을 체감하기 때문에... 이벤트 이후까지도 관리 대상이다. 모쪼록 금방 회복되면 좋겠다.

방문 치료

6월 21, 2026
By shongshong

눈을 떴는데 온 몸이 근육통으로 뻐근했다. 매치 때도 이렇게 아프진 않았는데 대회는 대회구나 싶었다. 평소 훈련 때도 더 뛸 수 없게 열심히 뛴다고 생각했는데 더 뛸 수 있는 것이었나보다... 더 열심히 뛰기로 했다. 어제 대회하면서 올라온 허벅지가 오늘도 아팠다. 풋살팀의 물리치료사 언니가 왕진을 와주셨고 ㅜ ㅜ .. 치료 받으면서 언니 이야기도 많이 들을 수 있었는데 여러모로 감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풋살을 하며 귀한 사람들을 많이…

풋살 대회

6월 20, 2026
By shongshong

새벽 네시반에 눈을 떴는데 폭우가 쏟아지고 있었다. 대회 주최 공지 단톡을 봤는데 취소된다는 안내는 없었다. 이런 날씨에도 경기를 할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며 집을 나섰다. 비는 그칠 기미가 없었고 우리가 경기를 할 때마다 더 거세게 퍼부었다. 우리가 약속한 플레이를 잘했지만 공이 계속 미끄러져 골대로 들어가고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면서 아쉽게 비기고 아쉽게 졌다. 앞으로 무엇을 연습해야하는지도 확실히 알게 됐다. 팀의 첫 대회인데 악조건에서 신고식을 세게 치뤘다. 그래서…

월드컵 단관과 대회 준비

6월 19, 2026
By shongshong

회사에서 월드컵을 같이 봤다. 월드컵은 4년에 한번 있는 큰 이벤트고, 또 마침 출근하는 날이어서 같이 단관을 하면 좋을 것 같았다. 경기는 아쉽게 졌지만, 회사에서 잠시 머리식히며 같이 얘기나누는 시간으로 보낸 것으로 충분했다. 집에 와서는 대회 준비를 했다.음료, 간식, 얼음, 구급약품, 담요, 공과 콘, 작전판, 물티슈/휴지 등등 생각보다 챙길 것이 많았다. 이렇게 또 바리바리 싸니 대회가 아니라 재즈페스티벌 갔던 것처럼 어떤 큰 행사에 간다는 느낌이 들었다.  뭐든…

창립 6주년

6월 17, 2026
By shongshong

6년이라고 하기엔 쏜살같이 시간이 흐른 것 같지만 뒤돌아보면 아주 긴 시간임이 틀림없다. 이 긴 시간동안 우리는 우상향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다. 어떨 땐 수평선을 달리는 감각일 때도 있지만 회고해보면 과거보다 현재에 더 나은 선택을 하고 있다는 걸 깨닫는다. 회사의 생애주기로 볼 때 7년이 변곡점이라고 하는데 7년까지 우리는 딱 1년을 앞두고 있다. 그래서 또 그런 무성한 기대가 있으면서도 7년보다 조금 더 걸리면 또 어떠냐~ 시간을 버틸…

대회준비 – 추가 훈련

6월 16, 2026
By shongshong

대회 준비를 위해 화요일에도 모였다. 팀원이 혹시나하고 구장에 들어갔다가 운좋게 예약했다며 연습할 사람을 모집했다. 지난주에 못왔던 사람, 조금 더 연습하고 싶은 사람, 전술을 익히고 싶은 사람 등 지금까지 못봤던 얼굴들도 많이 왔다. 대회의 순기능이라는 생각을 했다. 종종 나가야겠다. 할 게 너무 많아서 쉬지도 않고 그 어느 때보다 바쁘게 열심히 연습했다. 오늘 연습하니 조금 긴장이 덜 되는 것 같다.

원온원

6월 15, 2026
By shongshong

원온원을 하면 책상이 아닌 곳에서 얼굴을 마주보고 앉아 얘기할 때만 알게되는 것들이 있다는 걸 깨닫는다. 어떤 기미는 감지하지만 결국 모르는 상태로 지나가는 것들을 이런 자리를 통해 알게 된다. 물론 이런 자리의 힘이 강력한거긴 하지만 일상에서도 작은 이야기로 나눌 수 있는 분위기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계속 고민을 해나가야하는 주제다.

대화의밤

6월 14, 2026
By shongshong

풋살 친구들과 긴 대화의 밤을 보냈다. 서로에 대해 그래도 이제는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새로이 알게 되는 시간들이 있고 그런 시간은 매우 귀하다.

피켓 만들기

6월 13, 2026
By shongshong

대회 응원팀이 피켓을 만든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집으로 초대했다. 다들 미리 프린팅도 해오고 재료도 준비해오고 집 오자마자 일사불란하게 분업을 시작했다. 세시간동안 열심히 작업했고... 귀엽고 스윗스러운 피켓이 나왔다. 이런 정성과 마음이 정말 고맙고 감동적이고 우리팀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아닌가! 언제나 이런 마음들이 큰 힘이 된다.

붓가케 냉우동

6월 12, 2026
By shongshong

집 근처에 새로운 우동집이 생겼다. 붓가케 우동 전문점이라 냉우동으로 먹어봤는데 태어나서 처음 맛보는 우동면의 탱글함이 있었다. 우동면에도 안단테가 있을 수 있다는 걸 알았다. 주로 따뜻한 음식을 선호하는 편이라 오늘도 이 메뉴를 먹을까 말까 망설였는데 안 먹었으면 이 맛있는 걸 모르고 지나칠 뻔했다. 새로운 맛이 주는 즐거움은 강력하다. 그러니 늘 익숙한 것만 고집하지 말고 새로운 것도 시도해봐야겠다는 다짐을 또 한다.

스윗 3주년 회식

6월 11, 2026
By shongshong

풋살팀의 3주년이었다. 시계탑 아래서 팀을 만든 게 아직도 엊그제 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팀원들과 족히 6-7년은 알고 지낸 느낌이기도 하다. 매주 얼굴보고, 같이 즐겁게 풋살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감사하다. 다들 낯을 많이 가리고 회식도 많지 않으니까 오늘은 서로에 대해 많이 알아가는 시간으로 보냈다. 각자의 연애 이야기, 자녀 이름, 하는 일, 좋아하는/싫어하는 음식, 최근에 관심있는 것 등등... 풋살장에서는 훈련하랴 경기하랴 얘기를 많이 못 나누다보니 오늘…

오픈 실감

6월 10, 2026
By shongshong

어제 그렇게 필름업 앱 오픈 소식을 알리고 나서 생각보다 많은 사람에게 연락이 왔다. 영화라는 것이 모두에게 닿을 수 있는 것이기도 하지만, 이번에 리뉴얼하면서 필름업을 비로소 모든 사람이 쓸 수 있는 대중 서비스로 만들었다는 실감이 났다. 일단 그 점만으로 다른 서비스와 출발점이 다르다고 느낀다. 버그와 개선 제보 같은 피드백도 훨씬 많고 우선 친구들이 써봐줄 수 있다는 점에서 왠지 모르게 든든했다. 물론 모두가 쓸 수 있는 서비스라고…

앱 오픈

6월 9, 2026
By shongshong

드디어 앱을 오픈했구요. 무척 기쁩니다~ 인스타에 올렸더니 친구들이 앱 다운 받고 써보고 버그 제보도 해주고 좋다고도 해주고 다른 나라 사는 친구들은 빨리 자기네 국가도 열어달라고 해주고 그런 것들이 고맙고. 아! 지금부터 또 다른 시작이구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완성을 향해 나아가는 데는 끝이 없고 지난한 여정이겠으나 우리가 계속해서 가꿀 것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앞으로 모바일웹 말고 다들 우리 예쁜 앱 많이 써주길!!!

수납 정리

6월 8, 2026
By shongshong

작업실에 둘 새로운 수납장 2개가 왔고 미리 구비해둔 수납함에 물건 정리를 시작했다. 작년에 이사오면서 대폭 짐을 줄이고 정리해둔 덕분인지 물건을 분류하고 정리하는 건 생각보다 수월했다. 버릴 것들도 쓴 노트와 1년이 지났음에도 안쓰는 물건들 정도였다. 수납함에 물건들을 정리해서 넣고나니 작업실이 이전보다 훨씬 넓어진 느낌이다. 전구까지 수납장 주변으로 둘러놓으니 이 공간에 더 머무르고 싶은 느낌마저 들었다! 공간도 가꿀수록 계속 좋아지니 부지런히 가꿔야겠다.

정리 목표

6월 7, 2026
By shongshong

창고를 정리하면서 안쓰는 물건들도 줄줄이 당근에 내놓았다. 집을 예쁘게는 가꾸되, 이사갈 때 다시 정리해도 되지 않게 정리를 하는 것이 이번 집에서의 목표다.  

대회 준비 전술

6월 6, 2026
By shongshong

대회를 준비하면서 전술을 연습하고 있다. 킥인, 코너킥, 골레이로가 공을 잡았을 때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있다. 1번, 2번, 3번 이런식으로 사인을 주고 받는데 일단 현 상황에서 몇 번의 전술을 해야할 지 공을 잡은 사람이 4초안에 판단을 해야한다. (풋살에서는 4초룰이라고 공을 놓고 4초안에 무조건 차야하는 룰이 있다.) 그 상황 판단도 쉽지 않지만, 그 전술이 몇번이었는지 헷갈릴 수도 있고, 또 전술에 맞는 정확한 패스나 킥을 해야하는 것도 신경써야…

청신호

6월 4, 2026
By shongshong

#1.누군가 필름업에 비평을 남겼다.비평이라하면 단어가 주는 어감이 그렇듯,백지인 게시판에 선뜻 쓰기 어려운 글일 것인데감독 지망생인 유저가 필름업 운영진보다도 먼저 글을 썼다.지금까지 서비스를 만들고 콘텐츠의 시작점이 되는 것은 우리였었는데이번에는 유저로부터 시작되는 것들이 생기고 있다. #2.또 반가운 것은 영화 검색 페이지다. 매일 들어가서 영화를 검색해보고 있는데,같은 날 좀 지나고 들어가보면 내가 검색한 포스터를 찾기 어렵다. 다른 유저가 많이 검색해서 내가 검색했던 것이 아래로 밀리는 것이다.이미 잘 되고…

드라이기

6월 3, 2026
By shongshong

8년을 쓰던 드라이기가 어느날부터 온풍이 안나오기 시작했다.AS를 맡기려고 문의했지만 오래되어 수리가 안된단다. 온풍이 나오는 미니 드라이기가 있어 그것과 같이 양손으로 말리며몇 개월을 써보긴 했지만 나의 인내심은 무더운 여름을 만나고 금세 꺾이고 말았다. 새 드라이기를 들였고 쾌적한 건조생활을 되찾았다. 불편함을 견디는 능력을 키워보려고는 하는데,나이가 들수록 체력은 깎이고 눈은 높아져서 불편함에 대한 역치는 낮아지고 소비를 예찬하게 되는 것 같다. 그 어딘가에서 균형을 잘 찾아가도록 해야지.

풋살 추가 연습

6월 2, 2026
By shongshong

풋살 대회가 얼마 안 남았다. 근데 패스가 영 마음처럼 안 된다.일자로 주고 싶은데 자꾸 왼쪽 오른쪽으로 조금씩 각도가 틀어진다.복귀 전처럼 공이 발에 익는 느낌도 덜해서 추가 연습을 했다. 복귀 후 처음으로 정규운동 외에 추가로 연습을 한건데 예전에는 어떻게 주 3회를 했을까 싶을만큼 체력적으로 힘들었다.오늘 유독 날이 더운 것도 있겠지만 이전에 비하면 체력이 많이 떨어진 것일테다. 무엇이든 어떤 것이 빛을 발하기 까지는 혼자 부단히 그것을 갈고…

대정리

6월 1, 2026
By shongshong

1일의 힘일까. 쿨타임이 찬걸까. 힘을 내서 그동안 못해오던 정리를 끝내버렸다. 창고 정리, 옷장 수납함 정리, 작업방의 수납장 정리까지. 퇴근하고 시작한 일이라 몸이 너무 힘들어서 몇 번의 하차위기가 있었으나 쇠뿔도 단 김에 빼라는 조상님들의 지혜를 떠올리며 해냈다. 주말에 주문한 뉴 수납장을 맞이할 준비가 끝났다. 쾌변을 한 듯 후련한 마음으로 잠들었다.

더할나위 없이 좋은 날

5월 31, 2026
By shongshong

보일링 랍스터, 한강 피크닉, 매봉산뷰 보름달과 뷰민라까지 더할나위 없이 좋은 날이었다.  

계절의 여왕

5월 30, 2026
By shongshong

올해 처음으로 5월을 왜 계절의 여왕이라 부르는지 매일매일 느꼈다. 온도, 습도, 하늘의 색깔, 나뭇잎의 무성함, 그리고 여러 이벤트까지. 완벽하게 온화한 날씨다. 그래서 5월이 가는 게 무척 아쉽다. 어찌 세상은 정반합의 반복일까. 당장 다음주부터는 무더위가 온다고 한다. 올 여름이 부디 너무 덥지 않게 지나가면 좋겠다.

콘텐츠 완주 재개

5월 29, 2026
By shongshong

에피소드가 많은 시리즈를 시작하고 못 끝낸 게 아직 많다. 한동안 아무 시리즈물도 못 보는 시기를 보내고 이제 마음의 준비가 됐다. 못 끝냈던 콘텐츠를 하나씩 완주하기로 했다. 킬링 이브를 다시 보기 시작했고 쇼츠를 보다가 콘텐츠를 보니 새삼 너무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다. 콘텐츠.. 놓지 말아야지..

계속되는 앱스토어 심사 소명…

5월 28, 2026
By shongshong

우리 서비스를 OTT 서비스로 보고 애플 측에서 저작권 관련 문제를 방어하기 위해 계속 심사 소명 자료를 요청하고 있다. 적법하게 API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으로는 부족해서 서비스의 구조를 설명하는 자료를 추가적으로 제출했다. 계속 거절되어 답답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들의 깐깐한 심사가 우리에게도 보호막이 되어줄 것이라고 생각하며 부디 이번에는 통과가 되길.

훌쩍 큰 유누

5월 26, 2026
By shongshong

오랜만에 L의 집에서 일하며 윤우와 함께 보냈다. 두 달만에 윤우는 훌쩍 커 있었다. 일단 의자 없이도 혼자 바닥에 앉아있을 수 있고 두 손을 부딪혀 박수를 칠 수도 있고 하이파이브~~ 하며 손을 내밀면 내 손에 자신의 손바닥을 내민다 ㅎㅎ 이제 곧 공놀이도 하겠는데 싶다가도 안겨서 분유먹는 모습을 보면 아직 세상 아가야다. 이 쪼꼬만 아가야가 요즘 염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니 짠하다. 언능 낫길 바라는 마음이다. IMG_6744